면접보러 갔다가 울고온 사연.. ㅠㅠ

아담직딩2009.08.24
조회813

안녕하세요.^^

22살 직딩입니다.

지금은 인턴으로 4개월째 일하고 있구요~ ㅋㅋ 인턴 계약이 8개월...이라는; 올 4월에 시작했는데

12월까지 정부지원금 받으면서 ㅠㅠ 야근도 매일같이 하면서 ㅋㅋ 지내고 있는 직딩이랍니다.

대기업에서 면접보고 억울한일 당하셨다는 글 보고 저도 면접보러 다닐때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이리 글을 씁니다.

 

음,. 어떤 기관의 신입 인턴을 뽑는단 소개를 받고 수원쪽으로  면접을 보러 갔을 때였죠.(저는 성남시민^^)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외모도 나름 단정하게 신경써서 면접시간에 맞춰 갔죠.

일단 사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사장이랑 둘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데 인터넷으로 지원한 지원정보를 보면서

저한테 그러더라구염..

"뭐.. 성적은 이정도면 공부를 잘한건 아니네." 머 이러면서.. 여러 말들을 주저리주저리 거렸지만

생각은 안나구.. 뭐 여튼 그래요 성적이야 제 탓이고 사실을 말한거니 그렇다 ㅊ ㅕ 요.

제가 웹프로그래머 하려구.. 그쪽으로 지원해서 면접보러 간거였거든요..

근데 어느정도 할줄 아냐고 물어보드라구요.

그래서 게시판만드는 정도 할 줄 안다고 대답을 했어요.

그랬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한숨을 푹푹 내쉬며 게시판정도 만들줄 아는실력 가지고 무슨 일을 하겠냐는 식의 말들을

혼자 중얼중얼 거리며 인터폰으로 자기 바로 아랫사람을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2대 1의 면접이 시작됫죠.

근데 .. 사장이라는 놈이 자꼬 저한테 인신공격을 하는거예요 !

(참고로 저는 상처도 잘 받고, 촘.. 눈물이 많은 편이랍니다..;)

 

어떤식으로 그러냐면,.

면접 도중에 사장이 별명이 뭐냐고 물어보더군요.

(아 근데 이 시점에 그 전에도 막 사장이 저를 깎아내리는 말도 많이 하고 그래서 맘에 상처 입고

눈물이 글썽글썽 거리는걸 꾹 참고 있던 상태였어요)

그래서 .. 제가 외모적인 특징 때문에 있는 별명을 말하려고 했는데 (딱히 적당한 별명이 없어서..)

생각을 해보니 그 별명을 말하고 나면 사장이 그 별명을 가지고 또 저한테 인신공격을 할것 같은거예요.

또 상처받을만한 말 들을까봐 말 못하고 좀 망설이고 있는데 갑자기 그때 눈물이 나더라구요;;

계속 저를 깎아내리는 말만 하면서 놀림당하고 있는것 같아서 엄청 속상했거든요 ㅜ.ㅠ

(물론 나이 먹을대로 먹은 처녀가 면접보러가서 눈물이나 질질짜고 온것도 잘한 일은 아니지만,

정말 안울려구 했눈데 눈물이 막 났어요 ㅠㅠ)

 

여튼 그랬는데 있죠.

그 사장이 자기가 뭘 어쨌다고 우니 어쩌니 이러면서

하는말 결정타 !!

" **씨는 키가 큰것도 아니고 이쁜것도 아니면 자신감이라도 있어야지."

 

헐.. 완전 눈물 대박..ㅠㅠㅠㅠ

진짜.. 마지막 말은 .. 넘 심한거 아닌가요?
아니 면접보는데서 외모를 왜 거들먹 거리느냔 말입니다.

지는 얼마나 키크고 잘생겼다고 ㅡㅡ.

진짜 그날 저 엄청 상처받고 한없이 울다가 집에 들어갔답니다..

 

좀 진정하고 있는데 소개해준 기관에서 연락이 왔더군요.

받았더니 면접 잘 보셨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얼버무렸더니

거기서 저를 채용하고 싶다고 했답디다.

그래서.. 저는 그런 사람하고 같이 일하고 싶지 않다고..  그랬더니

자기한테 전화한 사람이

사장님이 농담조로 말을 좀 심하게 하셔가지구 그분이 상처를 좀 받으신거 같은데 죄송하다고

전해달라고 했다더군요..

 

전화받으면서 또 막 서러워서 울고 ㅋㅋㅋ...

 

아 또 한군데 더 있었어요 서러운곳 !

요거는 짧으니까 간단히 쓸게요 !

보라매공원쪽 회사였는데 위치가 어렵더라구요 ㅜ

5번 마을버스를 타고 어디서 내리면 된다는데...

길거리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사람들 마다 5번버스 정류장 알려주는데가 각각 ㄷ ㅏ 다르고..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봐두 뭐라뭐라 말 하는데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구ㅜㅜ

전화해서 물어볼때마다 알려주는 위치도 다르구..

구두신고가서 완전 힘들었는데 지하철역 두정거장을 몇번이고 왔다갔다 거리다가

결국은 회사에서 택시비 준다고 택시타고 오라그래서 ㅡㅡ; 택시 타고 갔죠.

좀 멀던데.. 지하철 역에서..-_ㅠ

근데 뭐 회사위치 못찾은건 제탓이라 치고. 문제는..

휴.. 거기서 제의한 내용이 문제인거죠..

인턴구한다길래 인턴 생각하고 면접을 보러 갔죠.

가서 사장이랑 둘이 이야기 하는데 .

사장이..

뭐 이사님이랑 좀 얘기를 해봐야겠지만 만약에 **씨를 채용하게 되면

정직원 같은 경우는 점심과 저녁, 차비값까지 다 주지만

회사가 여유치가 않아서 인턴같은 경우는 점심밖에 못준다고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 그럼.. 인턴 급여는 어느정도 되나요..

라고 물으니.....

또 사장 하는왈

아까도 말씀 드렸다 시피 회사가 여유치 못해서 점심밖에 못챙겨 드린다고 ..그러는거예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어차피 돈 내고 학원 다니는것 보다 실무 뛰면서 일 배우는게 낫지 않겠냐고..그러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좀 생각을 해보니까..

그때서야 무슨말인지 알겠더라구요;

자기네 회사를 다니면 학원에 다니는것 처럼 돈을 내지 않고도 일을 배울수 있으니

인턴으로 들어오면 점심만 해결해 주겠다... 는 말이더라구요.

 

면접 끝나고 집에 오면서 서러워서 또 울었습니다.

 

구두신고 발아파가면서 면접보겠다고 지하철역 두정거장 사이를 몇번이고 왔다갔다 하면서

가서 면접 봣더니 기껏 하는 말이라고는..

인턴비 못주니 공짜 학원이라 생각하고 자기네 회사를 다니라니..

학원은 점심도 안주지 않냐는 말도 거들먹 거리더군용~~.....

 

결국 오라고 연락 왓는데 안간다고 했습니다.

휴휴...

정말 서러웠어요 ㅠㅠ

지금 있는 회사에서 열심히 해서 겅력도 쌓고 실력도 늘려서

다른회사에는 당당하게 들어갈거에요 ㅜ.ㅠ

 

하.. 저의 하소연은 여기까지 입니다 ㅋㅋㅋ

흑흑.. 긴글 읽어주서셔 감사해요 ㅎㅎ

모두모두 ㅍ ㅏ 이팅 하시고 . 저녁 맛있게 드세용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