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집에서 몸소 느껴본 열폭녀들;;;;;;;;;;

피자배탈2009.08.24
조회2,223

안녕하세여

20대 중반으로 들어서는 여햏입니다.

 

어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샐러드를 흡입하고자

미세스피자에 갔다가 겪어본 이야기를 심심해서 끄적대고 싶엇어요씨익

 

친구랑 제가 창가 구석자리에 자리를 잡고

샐러드 한접시를 바닥내고 있을 즈음

여햏 6분이 우르르 뭉쳐서 입장하시더라구요

 

하필 제 자리 옆 테이블로 앉으시는데

원래 여자라는 햏들이 함께 있을땐 엄청 시끄럽습니다.

 

저도 뭐 친한친구 다섯 여섯끼리 뭉쳐서 다니면

시끄러울때도 있으니 시끄러운 거 가지곤 별 말 못하지요.

 

착석하고 주문하는 과정까지 시끄러운건 이해를 했습니다.

(어느정도로 시끄러웠냐면 친구랑 저랑 말소리가 안들려

입모양 보고 뭐라하는지 알아들을 정도의 소음이였죠우씨)

 

여러명 목소리가 한꺼번에 들리니 뭐라고 하는진 알 수 없엇지만

자기 학교이야기 사생활 이야기를 하는거 같앗어요.

 

시끄럽긴 해도 친구랑 저 나름 우리 이야기를 하면서 잘 먹고 잘 놀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피자 가게에서 틀어주는 노래를 엄청 크게 따라 부르면서

몸도 흔들대면서 피자를 먹더라구요.

 

솔직히 뭐 개인의 자유니까 노래를 부르면서 먹던 몸을 흔들던

제가 개입할 빠는 아니지만 많이 거슬리는것도 사실이였어요.

 

소근소근도 아니고 무슨 쉬는시간에 떠는것 마냥

한명이 한마디 던지면 다섯명이서 달려들어서 막 떠들고

아..-_- 먹다가 체하겠더라구요.

 

근데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라는 노래가 나왔는데

어떤 한 여햏이

"어! 소녀시대 노래다 소원을 말해뽜~"

이랬더니 다른 여햏이

"야 얘네 허벅지 봤냐? 손나 두꺼워"

이러는겁니다;

 

그랬더니 다른 여햏이

" 야 두꺼운건 유이가 두껍지"

라고 하자 또 다른 햏이

" 야 유이는 하체비만이야 꿀허벅지가 아니라

그건 그냥 살덩어리야 찰진게 아니라고"

라고 하덥디다,,,,,,,,,,,,

그러자 다른 햏이

" 왜? 그정도면 잘빠진거 아니냐?남자들 죽던데?"

라고 하니 또 그 햏이

" 그다리가 무슨 잘빠진거야 그건 걍 하체비만임

육덕지고 떡대 완전 쩔어"

라더군요.

 

그 햏의 주장이 너무 강한 나머지 나머지 햏들은

그래그래 유이 하체비만 맞음으로 의견이 흘러가고

 

저와 친구는 짜게 식어갔찌여..힘듦

 

그..그래요 뭐 사람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으니까..

그렇게 말할 수 도 있는 일이지만..

제 친구도 표정이 썩어가길래

 

"유이 그정도면 마른거 아니냐..

대체 그 허벅지가 하체비만이면......

님이 가지고 있는 저 허벅지는 모다?......"

 

라고 했더니 친구가 그러게, 하면서 웃더라구요.

 

제 말을 들은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지만 저희쪽을

한번 처다보더니 다시 소녀시대 이야기로 전환.

 

어떤 여햏이

 

" 야 서현이 진짜 못생기지 않았냐?

난 남자애들이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더라?"

라고 하니

" 응 뭔가 이상하게 생겼어 입술이 너무 작아서 답답해

보면 짜증나게 생겼어"

라고 하자 서현햏보고 못생겼지 않냐고 물었던 여햏이

" 그래!그치그치그치!!나 서현 닮앗단 말 들으면 진짜 기분나쁠거같애!!!"

라고 하는겁니다;

 

거기서 전 포크 놨습니다.

 

제가 서현햏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대체 서현햏 닮아서 기분나쁘다 하는 그 여햏의 얼굴은 어떤 모냥새일까

하고 봤습니다.

 

.....................

 

 

할말 없습니다.

 

그 여자분 외모 비하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 그냥 어디가서 누구 외모 지적하지 않았으면 하는 외모였습니다.

 

서현햏 가지고 열씸히 입씨름을 하는 두 여햏들은

음식점에서의 예절은 어따 팔아먹었는지

신발 벗고 맨 발로 양반다리 하고 먹질 않나

다리 꼬고 발을 달달달 떨면서 손으로 맨발을 만지질 않나

그손으로 다시 피자를 집어먹질 않나 ㄱ-

 

음식점에서 뭐 포즈까지 정해주면서 지키라곤 할 수 없는거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있잖아요열받음

보는 저까지 피자맛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제 친구랑 저는 시끄러우니까 자꾸 그쪽을 흘끗 째려보게되는데

저러고 있으니 표정 둘다 완전 썩어들어 갔죠.

 

그러고 한참 또 여자가수들 뒷담화를 하더니

채연의 흔들려라는 노래가 나오자

 

" 아 이 X 늙어서 진짜 뵈기 싫어"

" 야 얘 진짜 왜나오는거냐?"

" 왜? 글도 이쁘지않냐?"

" 얘는 싼티나!!!!!!!"

" 맞어!! 얜 뭘해도 싼티나 눈물셀카봤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X라 쩔어 진짜 나이처먹고 뭐하는거야 ㅋㅋㅋㅋ"

" ㅋㅋ채연보다는 아이비가 낫지"

" 걘 고급스러워보이잖아 "

" 근데 길이가 짧아 광대발사야 ㅋㅋ"

" 이효리도 짧아 진짜"

" 이효리는 이제 한물 갔어 주름마녀"

 

하면서 꺄르르 넘어가더군요..

 

저도 어디가서 연예인 이야기 안하고 노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그 가수의 노래나 삑사리; 쇼프로 나와서 했던 이야기를 하지

외모나 몸매 비하는 안해요..

 

왜냐면 내가 비루하기도 하고

연예인은 아무리 못나도 연예인이라 실제로 보면

이쁘고 빛납니다--;

그만큼 갈고 빚기 때문에..

 

남성분들이 그렇게 회피하는 신봉선씨도

실제로보면 피부 뽀햫고 맨들맨들하고 전체적으로 이쁩니다.

화면에서 보는거보다 광대나 입이 덜 돌출되고

심지어 신정환씨도 실제로보면 키 훤칠하고 티비에서 보는거 보다

잘생겼어요ㅜㅜ

 

차라리.....정말 저도 욕먹을 생각인건 알지만.

정말 예쁜 분들이 차라리 연예인 욕을 차라리 차라리 하셨더라면

저랑 친구랑 인상이라도 덜 썻을텐데..

 

정말............................

어디가서 그러지마세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요즘은 나랏님도 까대는 세상이지만

아무리 재미로 친구끼리 연예인 씹는거라지만

그게 친한친구 만나서 할 수 있는 수다꺼리라도

사람 많은 곳에서 큰소리로 그런건 자제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저는 여잔데도 울컥함을 느끼는데

하물며 그자리에 소녀시대 팬이나 남자분들이 있었으면..-_-

또 그분들이 한 성격 하시는 분이였다면 한소리 듣고도 남았을 수위였어요..당황

 

뭐 솔직히 저를 씹는것도 아니고 연예인 씹는건데

제가 글까지 써가면서 기분 언짢아하는것도 웃긴건 알아요.

 

근데 같은 여자로써 보기가 굉장히 안좋았어요.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을때의 기본적인 자세나

아무 죄도 없는 연예인에 대한 인신공격 하는 마음 씀씀이나

사람 많은 장소에서 자기네 밖에 없는 양 시끄럽게 하는 개념.

등이 한꺼번에 저한테 안좋게 인식되면서-_-

 

그 여햏들이 연예인을 씹다가  이제 어디가지?하면서 2차를 의논하는

조용했던 짧은 순간에 제가 친구에게 일부러 좀 큰목소리로

 

" 야 거울없나? 없으면 창문에 비치는 얼굴이라도 보던가"

 

라고 했더니 다 저를 처다보더라구요.......☞☜

 

솔직히 눈알 12개가 저한테 와서 박히는데 아무렇지않았다는건

거짓말이고......흐흐

 

그 중에 제일 큰소리로 유이 허벅지 하체비만이라고 하던

여햏이 접시위에 포크랑 나이프를 시끄럽게 확 던지고는

야 나가자 하고 사랑 (박력이쏘) 무리를 이끌고 또 시끄럽게 퇴장했습니다..

 

그 여햏들이 나가고 나서 친구와 저는 깊은 한숨을 쉬며

먹다가 체할 것 같다고 콜라를 한잔씩 원샷하고

저거슨 네이트 톡에서 댓글로만 봤던 열폭?

이러면서 정말 우리는 어디 사람많은데가서 큰소리로

되도안한 외모비하 몸매 비하 절대 하지말자고 다짐했답니다-_-;

 

솔직히 까페나 음식점가서 당신에게 호감을 느끼는 이성이 있을때

거기서 큰소리로 연예인 누구는 얼굴이 어떠고 몸매가 어떠고

하면서 인신공격을 해대는 당신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깰지;;;;;

상상해보세요ㅠ 같은 여자가 봐도 홀라당 깹니다.

 

그리고 솔직히.. 니 주제를 알라.....라는 명언이 생각나지요..

저도 그 여햏 무리들에 대해 주제 넘게 평가하고 보기 안좋았다고 말하는

입장인것 같기도 하지만 당황

 

친구들끼리 자유로운 대화, 거기에 알맞는 주제, 얼굴 볼일도 없는 사람이

연예인이니까 쉽게 말할 수도 있고 쉽게 나쁜말을 할 수 도 있는건

이해하겠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서 조금은 눈치있게 했으면 좋겠네요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