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은 선산이 있는데요. 명절 돌아오거나 돌아가신 분들 기일때 되면 한번씩 가서 벌초를 해요. 한 일년에 4번정도 가는것 같아요. 원랜 선산지기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그만두고 없구요.결혼전에는 바람도 쐴겸 종종 따라갔었어요. 선산이 충북쪽에 있는데 제가 차타고 돌아다니는걸 좋아해서 낼름 따라다녔었죠. (시댁에서 같이 가자고도 했었지만)무튼 그땐 결혼전이고 그냥 제가 좋아서 따라다닌거였지만지금은 (결혼한지 2년차)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늘도 없는 땡볕에서 며느리는 잡초뽑으라고 시킵니다. 말이 잡초지 무덤이 한개도 아니구 4~5개씩되는데 그거 뽑다보면 완전 줄줄흐르는 땀에 저랑 형님이랑 개고생하는거죠. 남자들(신랑,아주버님)은 제초기나 톱날로 여기저기 쓸어버리고 나뭇가지 자르고 어쩌고.... 시아버지는 초반엔 같이 오시다가 점점 안오시구요... 5월달만 되도 모기가 기승을 부려요 산모기라 물리면 며칠 고생하구요.모기와 벌,,때문에 한여름에도 반팔옷은 꿈도 못꿔요. 무조건 두꺼운 청바지에 긴팔..결정적으로 지난 6월에 벌초하러 갔을때 제가 생리통이 심할때였어요. 남편이 기어이 끌고 가더라구요. 생리통에 또 제가 원래 빈혈도 심하거든요. 저 그날 벌초갔다가 땡볕에서 잡초 겁나게 뽑고 다음날 회사도 못가고 3일밤낮을 몸살로 끙끙 앓아 누웠답니다. 심하게 앓고 나니 이젠 가기가 겁이 나더라구요 결혼한 회사동료들한테 물어보니 다른 시댁들은 벌초할땐 여자들은 안가고 남자들만 간다네요?그러면서 가지말라고 그냥 집에 있는다고 하라고 여자들 보내는 시댁도 웃기다고 하는데...... 형님도 자진해서 매번 가시는데 저만 안가는건 더 웃기잖아요..ㅠㅠ또 형님은 어렸을때부터 완전시골에서 자라와서 선산에 열리는 밤이라던가 (밤나무가 있어요.) 산딸기,아님 미나리나 여러 나물들(전 나물 별로 안좋아해서)같은 걸 캐는걸 좋아해요... 형님은 그런것 캐러 다니시구... (형님은 몸도 좋으시고 왕 건강하심..)전 조금이라도 일찍 가고싶어서 잡초 풀들 열라 뽑구... 좀있으면 추석 다가오는데 9월중순되면 또 벌초하러 갈것 같아요....또 몸살날까...겁납니다. 제가 몸이 좀 약해서....어떻게 좋게좋게 남편 기분안나쁘게 설득해서 안가는 방법이 없을까요...ㅜㅜ 작년엔 회사일때문에 주말에도 일하느라 딱 한번 같이 못간적 있는데 신랑 저한테 3일동안 말두 안하구 장난 아니였어요..ㅜㅜ 완전 효자거든요..시부모한테 찍히는것 엄청 싫어한다는... -------------------------------------------------------- 헐...톡이 되어버렸네요... 결혼전에 따라다닌것 때문이라는 분이 계시는데요.그거랑은 상관없습니다.시댁가풍(?)이 뭐든지 "온가족이 함께! "거든요. 시부모님께서 벌초 말고도 다른 모든일을 온가족이 다같이 모여서 해결(?)하는것을좋아하십니다.오히려 결혼전에는 벌초도 심하게 안했어요. 그때만해도 선산지기가 관둔지 오래되지않았을때거든요. 남자들도 ... 그냥 잡풀 제거만..... 신랑이랑 안싸우고 좋게 해결하는 방법은 없는것 알아요...정말 한번 더 끙끙 앓다 죽다 살아나봐야 안가게 될런지...ㅜㅜ그냥 답답해서 여기서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조언주신분들 감사합니다.^^;; 1
시댁 벌초 가기 싫어요,,,,ㅠㅠ
저희 시댁은 선산이 있는데요. 명절 돌아오거나 돌아가신 분들 기일때 되면
한번씩 가서 벌초를 해요. 한 일년에 4번정도 가는것 같아요.
원랜 선산지기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그만두고 없구요.
결혼전에는 바람도 쐴겸 종종 따라갔었어요.
선산이 충북쪽에 있는데 제가 차타고 돌아다니는걸 좋아해서 낼름
따라다녔었죠. (시댁에서 같이 가자고도 했었지만)
무튼 그땐 결혼전이고 그냥 제가 좋아서 따라다닌거였지만
지금은 (결혼한지 2년차)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늘도 없는 땡볕에서 며느리는 잡초뽑으라고 시킵니다.
말이 잡초지 무덤이 한개도 아니구 4~5개씩되는데 그거 뽑다보면 완전 줄줄흐르는 땀에
저랑 형님이랑 개고생하는거죠.
남자들(신랑,아주버님)은 제초기나 톱날로 여기저기 쓸어버리고 나뭇가지 자르고
어쩌고.... 시아버지는 초반엔 같이 오시다가 점점 안오시구요...
5월달만 되도 모기가 기승을 부려요 산모기라 물리면 며칠 고생하구요.모기와 벌,,때문에 한여름에도 반팔옷은 꿈도 못꿔요. 무조건 두꺼운 청바지에 긴팔..
결정적으로 지난 6월에 벌초하러 갔을때 제가 생리통이 심할때였어요.
남편이 기어이 끌고 가더라구요. 생리통에 또 제가 원래 빈혈도 심하거든요.
저 그날 벌초갔다가 땡볕에서 잡초 겁나게 뽑고
다음날 회사도 못가고 3일밤낮을 몸살로 끙끙 앓아 누웠답니다.
심하게 앓고 나니 이젠 가기가
겁이 나더라구요
결혼한 회사동료들한테 물어보니
다른 시댁들은 벌초할땐 여자들은 안가고 남자들만 간다네요?
그러면서 가지말라고 그냥 집에 있는다고 하라고 여자들 보내는 시댁도 웃기다고 하는데......
형님도 자진해서 매번 가시는데 저만 안가는건 더 웃기잖아요..ㅠㅠ
또 형님은 어렸을때부터 완전시골에서 자라와서 선산에 열리는 밤이라던가 (밤나무가 있어요.) 산딸기,아님 미나리나 여러 나물들(전 나물 별로 안좋아해서)같은 걸
캐는걸 좋아해요... 형님은 그런것 캐러 다니시구... (형님은 몸도 좋으시고
왕 건강하심..)
전 조금이라도 일찍 가고싶어서 잡초 풀들 열라 뽑구...
좀있으면 추석 다가오는데 9월중순되면 또 벌초하러 갈것 같아요....
또 몸살날까...겁납니다. 제가 몸이 좀 약해서....
어떻게 좋게좋게 남편 기분안나쁘게 설득해서 안가는 방법이 없을까요...ㅜㅜ
작년엔 회사일때문에 주말에도 일하느라 딱 한번 같이 못간적 있는데 신랑 저한테 3일동안 말두 안하구 장난 아니였어요..ㅜㅜ 완전 효자거든요..
시부모한테 찍히는것 엄청 싫어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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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톡이 되어버렸네요...
결혼전에 따라다닌것 때문이라는 분이 계시는데요.
그거랑은 상관없습니다.
시댁가풍(?)이 뭐든지 "온가족이 함께! "거든요.
시부모님께서 벌초 말고도 다른 모든일을 온가족이 다같이 모여서 해결(?)하는것을
좋아하십니다.
오히려 결혼전에는 벌초도 심하게 안했어요.
그때만해도 선산지기가 관둔지 오래되지않았을때거든요.
남자들도 ... 그냥 잡풀 제거만.....
신랑이랑 안싸우고 좋게 해결하는 방법은 없는것 알아요...
정말 한번 더 끙끙 앓다 죽다 살아나봐야 안가게 될런지...ㅜㅜ
그냥 답답해서 여기서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조언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