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상초라는 말이생각나는 요즘..ㅠㅠ

상병곰신2009.08.24
조회1,479

음.. 전 지금 상병꾸나에 곰신 입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으니 이해해주시구요ㅠㅠ

 

다른게 아니고 일말상초란말.. 지금 저에게 딱맞는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와 저의꾸나는 초등학교때부터 9년간 오빠동생으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1년 3개월정도 된 연인입니다..

 

 

저의 꾸나는 저와 5월에 연인으로 발전해서 8월에 꾸나와 곰신이되었습니다..

 

처음에 훈련병때.. 매일보고싶어하며 울고 친구들에게 하소연했습니다..

 

자대배치받고 가끔전화오고 편지가 오면 그보다더 좋은일이 없었습니다..

 

편지를 하루에 한장씩써서 일주일이나 보름마다 매일 보냈어요..

 

네.. 그정도로 좋고 보고싶고 그랬습니다.. 주위에선 절대 못기다린다..

 

라는말.. 수도없이 들었습니다.. 그럴때마다 너무 짜증나고

 

기다릴수있다고.. 자신있다고 소리치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계속시간이 지나다보니 편지쓰는횟수도 줄었고.. 면회갈생각도 안하게 됐죠..

 

전 외로움을 잘타는 성격이라.. 우울증도 있고 불면증도 있습니다..

 

그런저에게는.. 곰신생활은 너무나도 힘들었었죠.. 그래서 제풀에 제가 지쳐서

 

꾸나에게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헤어지자고 해놓고 후회한적도 많았어요..

 

지금까지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추억도 가장많고 가장좋아했고 꾸나의 부모님들도

 

절 가족같이 며느리같이 그렇게 잘해주셨거든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전 다른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그렇게 다른남자친구와

 

사귀는데도 가끔씩 꾸나 홈피 들어가보고 제홈피에 함께 찍었던 사진도 지우지못하고

 

가끔한번씩 보며 아.. 이랬었는데 라는 생각을했었죠...

 

그런데 다른남자친구와 전 성격차이로 헤어지게 되었구요..

 

그렇게 또 모든걸 잊어가고있을때즘.. 꾸나가 정기휴가를 나왔습니다..

 

전 꾸나의 친구들과도 10년지기 친구같은 그런 오빠동생사이입니다..

 

꾸나의 친구들이 계속전화와서 나오라는 말을하더군요... 꾸나는 없으니

 

나오라고 계속 전화를하길래.. 어쩔수없이 나갔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꾸나는 있더군요.. 그냥 가벼운 인사만하고 저희둘은

 

말한마디도 안했습니다.. 그렇게 그냥 술만 마시고 있는데,, 이 꾸나 술자리에

 

왠 여자한명을 부르더군요..  아 .. 일부러 나에게 보여줄려고 이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 물어보니 맞다고 하더라구요...)

 

그여자가 오니 이것저것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정말 화가 치밀어올라서

 

그자리에 있을수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집에가겠다고 하고 나와버렸죠..

 

오빠들이 다 가지말라고 일부러 저러는거라고 그런데 니가 도망가면 어떻게하냐고

 

저보고 가지말라고 다들 말렸지만.. 전 그자리에 계속있다간 내 화에 내가 못이겨

 

사고칠것만 같아서 그냥 가겠다고 말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몇일뒤 꾸나가 먼저 연락이 오더군요.. 단둘이 술한잔 하자고...

 

알겠다고했습니다.. 복귀하루전날 둘이 만나서 그동안 지내왔던 얘기들을하다가

 

꾸나의 친구들이 같이 마시자고 연락이와서 같이 마셨습니다

 

그렇게 마시다 마시다... 꾸나는 결국 술에 취했죠.. 우리 꾸나... 술취하면.,,,

 

네... 멍멍이가 됩니다... 뭐 그렇다고 완전 멍멍이는 아니구요;;

 

뭐 그렇게 술취한 꾸나와 전 따로 나와 얘기를하고있는데 갑자기 꾸나가

 

그동안 하고싶었던 말들을 다하며 제앞에서 울기까지 했습니다..

 

저도 너무 미안하고 마음아파 둘이서 길한가운데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그렇게 그다음날 꾸나는 복귀를하고 가끔 전화하고 네이트온으로 쪽지도하고

 

뭐 그렇게 오빠동생처럼 다시 지내다.. 꾸나가 먼저 저에게 말하더군요..

 

저에게 다시 돌아와도 되겠냐고.. 전 고민하다 OK를 했고, 다신헤어지지 말자.. 이런 맹세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잘사귀고 다시 꾸나는 휴가를 나왔고 저희 둘은 대천으로 휴가도 갔다왔습니다

 

꾸나와 저 둘다 연인과 여행가는건 처음이라서 신나는 마음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피곤했지만 너무 좋았죠..

 

그렇게 휴가가 끝나고 꾸나는 다시 복귀를하고 매일 하루가 멀다하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전화했습니다..

 

그런데 콜랙트콜로 계속 전화오니 휴대폰요금이 20만원은 나오더라구요..

 

직장생활하며 돈은 벌고있지만 솔직히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은근슬적 말했더니 그 이후로는 동기나 후임들의 카드를 빌려서 전화하더니

 

결국 전화카드를 신청해서 그걸로 계속 전화하더라구요..

 

그렇게 매일전화하는건 좋은데 회사생활에 찌들어 스트레스 풀곳도 없어

 

회사가 끝나면 놀다가 밤에 들어가곤합니다..

 

그럴때 꾸나는 전화와서 아직도 안들어가냐고 뭐라하고,

 

또 어떤남자랑 있냐고 물어보고, 헤어진 그남자랑 연락하냐그러고

 

자꾸 의심하며 기분나쁜 말들을 하곤합니다..

 

그럴때마다 짜증나지만 불안하니까 그렇겠지하며.. 넘기곤합니다..

 

그런데 점점 날이갈수록 심해지더라구요.. 점점 피곤해지고 짜증나고

 

귀찮아 져가고 지쳐갑니다.. 바쁠때 못받았다가 다음에 받으면

 

왜또 전화안받냐고 짜증내고.. 휴.. 점점 지쳐가는데 꾸나는 자꾸 투정부리고

 

이젠 전화와도 반갑지고 않고.. 전화받기 싫어지고.. 그냥 잠수타버리고 싶다는 생각이들어요

 

저희가 일병 말쯤에 다시사겨서 지금 상병초인데.. 딱 일말상초 가 생각나요..ㅠㅠ

 

점점 힘들게 하는 꾸나가 전 밉네요.. 전 지금 제 생각만 하고있는걸까요?

 

곰신여려분들.. 어떻게해야할까요.. 제가 마음이 떠난걸까요..?

 

저와 같은 곰신여러분들은 없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좋을지 곰신여러분들이 조언좀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