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살의 살짝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입니다!이야기를 하자면....하..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시작하겠습니다..ㅠㅠ 불과 2주전까지는 필리핀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그 다음엔 호주 워킹이 준비되어있었지요. 그런데 비행기 시간부터 꼬이기 시작한겁니다...마닐라 공항에서 브리즈번 가는 뱅기시간은 아침 8시 45분.... 그럼 넉넉히 6시 30분까지는 공항에는 가야하는데.....그럴려면 여기서는 5시 30분에 출발을 해야 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날 세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공항으로 갔습니다...감기몸살이라는 혹까지 함께요... 필리핀에서 살면서 감기 한번 안걸리다가 호주로 떠날려니 감기가 털컥 걸리더군요..약도 없는데...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렇게 온몸에 열이 남에도 불구하고 뱅기를 타고 호주로 떴습니다...홍콩을 경유해서 거의 비행기에만 11시간정도 있었는데...죽겠더군요... 몸에 열은 나지...기내식은 맛없지.....옆에 자고있던 아저씨의 입냄새는 미치겠지...(뻥안치고 잠자면서 한번씩 한숨 쉬면 죽을 맛이었음..) 푹 자고 일어났는데도 앞으로 6시간이나 남았구...미치겠더라구요... 영화 한편 다 보고 다니...4시간....(서울에서 광주갈수 있는 시간이죠..버스로) 도저히 죽을것 같아서..스튜어디스한테 약좀 달라고 했더니..두통약밖에 없다고 하드라구요..망할 케XX퍼시X.... 그리고는 하는말이... "are you ok?" 하..... 어찌어찌 해서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11시 40분경에.입국심사를 어찌어찌 마치고....이제 여행자숙소(백패커)를 찾아 가야하는데... 알아보고 온게 없어서 갑자기 막막 하더라구요...결국 안내데스크에서 짧은 영어 실력으로 백팩에 가야하는데 어찌 가야하냐. 물어보니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더라구요...친절 감사 ㅠㅠ그렇게 택시를 타고 갈려는데... 아차..넷북을 잊어먹은겁니다...넷북 파우치 속에 여권도 들어있는데...진짜 그땐 엄청 후달리드라구요.. 호랑이가 풀을 씹어먹어도 이렇게 놀라지는 않았을 겁니다... 넷북은 잊어먹어도 되니..여권만은...여권만은....결국 20분동안 거의 눈물을 머금은채...공항을 찾아해맸고..결국 넷북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택시를 타고....(전 택시 앞자리에 늘 타는데...호주는 운전석이 한국과 반대로 있어서 운전석에 탈뻔했음...택시 기사 막 웃으면서 "니가 운전할꺼야?" 이러는데 쪽팔려 죽을뻔...) 암튼...택시 기사한테 브리즈번 시티로 가달라고 하구...알고 잇는 백팩 근처에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호주의 발음의 우월함을 느낀채 운전기사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팩팩에 도착을 했지요(100% 들리지는 않드라구요...우월한 종족..) 하.... 그런데 팩백은 문이 굳게 잠겨있더군요.... 몸은 아프고...짐은 한가득에...시간은 어느덧 세벽 2시...진짜 갑자기 눈물이 날려고 하드라구요...이게 뭔가...어딜 가야하나... 그런데 운좋게도 팩백에 머물던 한 외국인이 화장실에 가려고 했던지....나와서는 절 보더니 문을 열어주는 겁니다. 그리고는 지금 오피서는 자고 있으니까 자기방에서 자라고 하더군요..자기는 괜찮다고 ㅠㅠ 그리고 자기 이름은 누구고 독일 사람이라고 친절하게 소개까지 해주더라구요.아..이 친절한 게르만 종족같으니라구.. 하지만 그거 아세요?? 지금 호주는 겨울이라는거...(말이 겨울이지 초가을 날씨 그래도 밤엔 꽤 쌀쌀함) 2층 침대로 올라가서 이불도 없이 자는데.....갑자기 그 독일인이 어디서 얇은 이불 하나 구해서 저한테 덮어줬습니다.. 진짜 뻥안치고 눈물 살짝 나더군요....그 친절함에... 하지만 춥긴 겁나 춥드라구요....감기까지 걸려서...결국 그 다음날 콧물에 두통에..몸살에..감기가 2배로 걸렸습니다... 독일인 친구가 햄을 우적우적 씹는 모습으로 아침 햇살을 맞이한 후에 오피서한테 사정을 이야기 하고 2일 머무를꺼라고 하며 2일치 페이를 지급했습니다. 이불과 베게도 얻구요...그 다음 캐리어를 열고 옷을 좀 찾으려고 했는데.. 헐....샴푸가 캐리어에서 터졌더군요...아침에 감기때문에 죽겠는데...샴푸 청소 하느라고 1시간동안 쌩난리를 피웠습니다. 가방 닦고...옷이랑..아오...다시 생각해도 빡이 치네요..물로 닦아도 거품은 왜이렇게 많이 나는지... 그리고 인터넷으로 쉐어(월세같은 개념)을 구할려고 했는데.. 여긴 또 무선인터넷이 안되는겁니다....그래서 오피서한테 이야기 하고 백팩커에 있는 인터넷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15분에 1불(1000원)을 계산하고.. 인터넷을 통해 쉐어를 구했습니다...그렇게 쉐어를 구하고 그 다음날 팩백을 떠났지요... 쉐어만 구하면 만사 형통일줄 알았는데..... 여기 온 그 다음날 저의 전자사전은 망가지고 말았습니다..그래서 지금도 공부할때는 인터넷 켜놓고 인터넷 사전으로 공부를 한답니다.... 앞으로 더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겠군요... 이제 사정이 있어서...2주후에 한국으로 떠납니다...호주에 와서 좋은일보단 이상한일만 생기네요.... 고생좀 해봐라고 하는건지.......뭔지..... 여기서 산지는 몇주 안됐지만..벌써부터 돈 20센트(200원)에도 벌벌떠는 제 모습이 보이네요... 오늘은 곰탕이 너무 먹고싶어서 한인마트갔는데.......한봉지(여러분 그거 아시죠?즉석 곰탕..봉지에 담긴거.)에 3500원 하길래...1250원짜리 사리곰탕면 2봉지 삿습니다... 꿩대신 닭이라죠... 햄버거 먹고 싶어도....그 돈이면 밑반찬 하나 더 산다는 생각에...못먹는 제모습이...하하;;; 물론 저보다 더 고생도 많이 하시고..힘들게 살아보시고...사시는분도 있겠지만..때론 자기가 얼마나 편하게 살고있는지..되새겨 보면 좋겠네요^^;; 엄마가 해준 버섯된장국이 격하게 땡기는 밤이네요!
이건 정말 삼재인건지...고생을 하라는건지...
올해 25살의 살짝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이야기를 하자면....하..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시작하겠습니다..ㅠㅠ
불과 2주전까지는 필리핀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엔 호주 워킹이 준비되어있었지요.
그런데 비행기 시간부터 꼬이기 시작한겁니다...
마닐라 공항에서 브리즈번 가는 뱅기시간은 아침 8시 45분....
그럼 넉넉히 6시 30분까지는 공항에는 가야하는데.....그럴려면 여기서는 5시 30분에 출발을 해야 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날 세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감기몸살이라는 혹까지 함께요...
필리핀에서 살면서 감기 한번 안걸리다가 호주로 떠날려니 감기가 털컥 걸리더군요..
약도 없는데...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렇게 온몸에 열이 남에도 불구하고 뱅기를 타고 호주로 떴습니다...
홍콩을 경유해서 거의 비행기에만 11시간정도 있었는데...죽겠더군요...
몸에 열은 나지...기내식은 맛없지.....옆에 자고있던 아저씨의 입냄새는 미치겠지...
(뻥안치고 잠자면서 한번씩 한숨 쉬면 죽을 맛이었음..)
푹 자고 일어났는데도 앞으로 6시간이나 남았구...
미치겠더라구요...
영화 한편 다 보고 다니...4시간....(서울에서 광주갈수 있는 시간이죠..버스로)
도저히 죽을것 같아서..스튜어디스한테 약좀 달라고 했더니..두통약밖에 없다고 하드라구요..망할 케XX퍼시X....
그리고는 하는말이...
"are you ok?"
하.....
어찌어찌 해서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11시 40분경에.
입국심사를 어찌어찌 마치고....이제 여행자숙소(백패커)를 찾아 가야하는데...
알아보고 온게 없어서 갑자기 막막 하더라구요...
결국 안내데스크에서 짧은 영어 실력으로 백팩에 가야하는데 어찌 가야하냐. 물어보니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더라구요...친절 감사 ㅠㅠ
그렇게 택시를 타고 갈려는데...
아차..넷북을 잊어먹은겁니다...넷북 파우치 속에 여권도 들어있는데...
진짜 그땐 엄청 후달리드라구요.. 호랑이가 풀을 씹어먹어도 이렇게 놀라지는 않았을 겁니다...
넷북은 잊어먹어도 되니..여권만은...여권만은....
결국 20분동안 거의 눈물을 머금은채...공항을 찾아해맸고..결국 넷북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전 택시 앞자리에 늘 타는데...호주는 운전석이 한국과 반대로 있어서 운전석에 탈뻔했음...택시 기사 막 웃으면서 "니가 운전할꺼야?" 이러는데 쪽팔려 죽을뻔...)
암튼...택시 기사한테 브리즈번 시티로 가달라고 하구...알고 잇는 백팩 근처에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호주의 발음의 우월함을 느낀채 운전기사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팩팩에 도착을 했지요(100% 들리지는 않드라구요...우월한 종족..)
하....
그런데 팩백은 문이 굳게 잠겨있더군요....
몸은 아프고...짐은 한가득에...시간은 어느덧 세벽 2시...
진짜 갑자기 눈물이 날려고 하드라구요...이게 뭔가...어딜 가야하나...
그런데 운좋게도 팩백에 머물던 한 외국인이 화장실에 가려고 했던지....나와서는 절 보더니 문을 열어주는 겁니다.
그리고는 지금 오피서는 자고 있으니까 자기방에서 자라고 하더군요..자기는 괜찮다고 ㅠㅠ
그리고 자기 이름은 누구고 독일 사람이라고 친절하게 소개까지 해주더라구요.
아..이 친절한 게르만 종족같으니라구..
하지만 그거 아세요?? 지금 호주는 겨울이라는거...
(말이 겨울이지 초가을 날씨 그래도 밤엔 꽤 쌀쌀함)
2층 침대로 올라가서 이불도 없이 자는데.....갑자기 그 독일인이 어디서 얇은 이불 하나 구해서 저한테 덮어줬습니다..
진짜 뻥안치고 눈물 살짝 나더군요....
그 친절함에...
하지만 춥긴 겁나 춥드라구요....감기까지 걸려서...
결국 그 다음날 콧물에 두통에..몸살에..감기가 2배로 걸렸습니다...
독일인 친구가 햄을 우적우적 씹는 모습으로 아침 햇살을 맞이한 후에
오피서한테 사정을 이야기 하고 2일 머무를꺼라고 하며 2일치 페이를 지급했습니다.
이불과 베게도 얻구요...
그 다음 캐리어를 열고 옷을 좀 찾으려고 했는데..
헐....샴푸가 캐리어에서 터졌더군요...
아침에 감기때문에 죽겠는데...샴푸 청소 하느라고 1시간동안 쌩난리를 피웠습니다.
가방 닦고...옷이랑..아오...다시 생각해도 빡이 치네요..
물로 닦아도 거품은 왜이렇게 많이 나는지...
그리고 인터넷으로 쉐어(월세같은 개념)을 구할려고 했는데..
여긴 또 무선인터넷이 안되는겁니다....그래서 오피서한테 이야기 하고 백팩커에 있는 인터넷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15분에 1불(1000원)을 계산하고..
인터넷을 통해 쉐어를 구했습니다...
그렇게 쉐어를 구하고 그 다음날 팩백을 떠났지요...
쉐어만 구하면 만사 형통일줄 알았는데.....
여기 온 그 다음날 저의 전자사전은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공부할때는 인터넷 켜놓고 인터넷 사전으로 공부를 한답니다....
앞으로 더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겠군요...
이제 사정이 있어서...2주후에 한국으로 떠납니다...
호주에 와서 좋은일보단 이상한일만 생기네요....
고생좀 해봐라고 하는건지.......뭔지.....
여기서 산지는 몇주 안됐지만..벌써부터 돈 20센트(200원)에도 벌벌떠는 제 모습이 보이네요...
오늘은 곰탕이 너무 먹고싶어서 한인마트갔는데.......
한봉지(여러분 그거 아시죠?즉석 곰탕..봉지에 담긴거.)에 3500원 하길래...
1250원짜리 사리곰탕면 2봉지 삿습니다...
꿩대신 닭이라죠...
햄버거 먹고 싶어도....그 돈이면 밑반찬 하나 더 산다는 생각에...못먹는 제모습이...하하;;;
물론 저보다 더 고생도 많이 하시고..힘들게 살아보시고...사시는분도 있겠지만..
때론 자기가 얼마나 편하게 살고있는지..되새겨 보면 좋겠네요^^;;
엄마가 해준 버섯된장국이 격하게 땡기는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