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모르는 사람과 7분동안의 통화를 ㅠㅠ 민망해여 살려주떼여ㅠㅠㅠ

공포의7분2009.08.26
조회3,309

아 ....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전 슴셋의 여자입니다..

 

소개는 여기서 끝내고 아 헝헝 오늘 엄청나게 민망한 날이네여ㅋㅋ

 사무실에서 출근하여 일하고있는데 갑자기 핸드폰이 울리는겁니다.

응 ? 모르는 번호인데 ... 하고 생각없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아, 여보세요? 언니언니! 나야!'

'... 응? 누구...신지 ???'

'나나 영희(가명)!! 것두 기억못해?!'

 

가만히 있다가 예전에 아는 동생중에 영희란 이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아~ 했죠

잠깐이라고 말하고 사무실 밖으로 나가서 전화를 다시 받았습니다.

나간 뒤로 주책스럽게 게걸게걸 떠들기 시작했죠 ..... 반가운 마음에 ㅠㅠㅠ

 

서로 안부도 묻고, 난 회사가 힘들다 등등 ㅋㅋ 신나게 수다의 장을 펼치고 있었어요~

자기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 군 제대한지 얼마안됬는데 뭐.. 이런저런 얘기와

아 언니 외로우니 남친 친구좀 소개시켜줘봐 등등 .... ^^*

재밌게 떠들고 있는데 갑자기

 

'아 언니야 보고싶어죽겠다!!'

'ㅋㅋ언니두 보고싶어ㅋ 언제 함 서울 놀러와ㅋ'

'응 ? 무슨소리야 나 서울인데...?'

 

.... 불안감엄습 ...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

제가 아는 동생은 대전사람인지라 ^^;;;;;;;

설마하고 조금 당황했지만 아무렇지 않게 (전 시크하니까요 ...)

 

'으응? 모야 서울올라왔던거야?'

 

'에? 무슨소리야 나 원래 서울살았는데 ?'

'무슨소리야 나 원래 서울살았는데 ?'

'무슨소리야 나 원래 서울살았는데 ?'

'무슨소리야 나 원래 서울살았는데?'

 

.... 으허헝ㅠㅅㅠ 아흑 살려주떼여 ㅁ어ㅗㄹ마ㅠ처오

무슨말을 꺼내야 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몸둘바를 모르고 있었더니

수화기에서 넌지시 들려오는 소리...

 

'어.. 혹시 수미(가명)언니 아니세요...?'

 

그 분도 뭔가 아차 싶었는지 개미기어가는 소리로 묻더라구요.. 긴장 백배...

아 나는 수미가 아닌데...허걱

그래서 잠깐의 침묵을 지키다 .... 호탕한 웃음소리로 당당히 말했습죠,

 

 

 

 

 

 

 

 

 

 

 

 

 

 

 

 

 

 

 

 

'캬하하하 장난친거야 장난!'

 

.... 죄송함다. 흑흑

이대로 맥을 끊어버리기에는 민망함에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해야 할지를 몰라서

그랬어요 ㅠㅠㅠㅠ 속으론 민망해서 울고 있었어요ㅠㅠ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분의 반응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ㅋㅋㅋ 아놔 모야

나는 또 모르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떠든줄 알고 조카 식겁했잖아!!!!'

지금그러고 있습니다 .. 예예 .... ㅠㅠ

 

'아하하 ; 미안미안..'

'하여간 ㅋㅋ 언니 나 전화 온다 전화 끊을께! 나중에 또 연락 하꼐요~!!뿅!'

'... 뿅!;;;;'

 

쩝 .... 전화통화 시간을 보니 약 7분 ...

끊고나서 한3초간 멍때리다 계속 웃었습니다 ㅋㅋㅋㅋ

어이없고 민망하고 미치겠는겁니다 ㅋㅋ

손발이 막 오글오글 ;;; 그쯤에서 끝난줄 알았는데...

갑자기 문자가 오더라구여..

 

언니가그렇게나외로울줄이야ㅠ내가꼭남자소개시켜줄께^^자주연락해~

 

.......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이런여자 아닌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웬지 슬프고 웬지 우울하고 웬지 웃기고 민망하고

백만가지의 감정들이 수없이 밀려들어오는...

그래서 조심스래 답장을 했습니다요.

 

 

죄송한데..저는수미가아니고수영(가명)입니다

상황이상황인지라말하기가너무민망해서그만..

 

;;;;;;;;;;;;;뭐임;;;? 또장난치는거?ㅋㅋㅋ

 

ㅎ?;;;;;;진짠데요...믿어주삼...ㅠㅠ

 

 

 

그 이후로 답장 업네여 ㅋㅋㅋ 앜 살려주떼여 민망해 죽겠어요 ㅋㅋㅋㅋㅋㅋ

혹시 그분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ㅋㅋㅋㅋ

잊어주세열 남자친구 소개 안시켜줘두 된다구요....ㅎ;

수미(가명) 인척 한거 그 이름을 가지신 본인분꼐도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