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임신했다는 글이 있길래.. 그냥 한번 제 얘기 적어봐요 저는 고등학교때 남자친구랑 한번의 실수로 덜컥 임신이 됐고 그 결과 지금 저희에겐 3살(26개월)짜리 딸 윤아가 있어요 그때 전 글쓴분보다 어렸고, 더 앞이 막막했을지도 몰라요 저도 부모님하고 남자친구한테는 무조건 비밀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뱃속에 아가한텐 정말 너무 미안하지만 혼자 조용히 낙태를 하려고 했어요 근데 어쩌다 보니 남자친구한테 임신했다고 말하게 됐구요 남자친구 집안이 천주교 집안이라서 낙태 이런건 정말 꿈도 못꾸거든요 전 그거 생각도 못하고 한말이었어요, 근데 저한테 그 말 듣자마자 남자친구가 갑자기 어머님께 전화를 하더라구요 "엄마 얘 임신했어, 엄마 이제 할머니야" 이러는거에요 그냥 그땐 남자친구가 어리니까 얘 진짜 왜이렇게 철이없나,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어머님, 아버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드는거에요. 남자친구가 우리 어려도 애기 꼭 낳아서 잘키우자고 자긴 일찍 아빠되고 싶엇다고.. 그러고서 이틀후에 남자친구 부모님을 뵈었구요, 정말 뵐 면목이 없어서 부모님 뵈자마자 바로 울었어요, 그만 울고 싶은데도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부모님께서 괜찮다고, 너희 둘만 괜찮다면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거에요 그 후로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저희 부모님 설득해주시고 결국 우리딸을 낳았어요 근데 말그대로 애가 애를 낳아서 기르는거잖아요 저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혼자 남몰래 맘고생도 너무 심했고.. 가끔 친구들이 고3 생활 힘들다고 징징대면 전 그 투정도 너무 부러웠구요ㅜㅜ 근데 지금 그 쪼만하던애기가 벌써 미운 3살이 됐어요! 말도 일찍 시작해서 쪼만한게 벌써 엄마아빠말에 말대꾸도하고그래요 혼자 방방뛰어 다니면서 "엄마 요고 모야~?" 이러구요 너무이뻐요 대신 "맘마아니야" 하면서 밥안먹을땐 힘들어죽겟어요 말그대로 미운3살이에요ㅜㅜ 칭얼대다가 이제서야 잠들엇네요.. 그덕에 전 잠다깻구요ㅜㅜ 덜컥 임신된 저처럼 어리신 여자분들.. 제가 뭐라뭐라 말할 입장은 못되지만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셔야해요 정말 애기키우는거 말도못하게 힘들어요 맘고생도 정말 심하구요.. 저희 둘다 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 봤어요 에휴.. 글재주가 없어서 뒤죽박죽 두서없는글이 돼버렸네요ㅜㅜ 아 그리고 저희 둘다 어린나이에 잘한거없이 무턱대고 가진 아이지만 책임감있게 나름 열심히 잘 키우고 있어요 저처럼 어린나이에 애기낳아서 기르는 거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는 분들 계신데요.. 그러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ㅜㅜ 저 정말 나름대로 잘하고있어요! 전 지금 제 생활에 후회같은 거 절대! 전혀 없이 애기아빠랑 애기랑 잘 살고 있어요 그치만 꼭..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15
미운3살짜리 딸을 둔 21살 엄마입니다
밑에 임신했다는 글이 있길래.. 그냥 한번 제 얘기 적어봐요
저는 고등학교때 남자친구랑 한번의 실수로 덜컥 임신이 됐고
그 결과 지금 저희에겐 3살(26개월)짜리 딸 윤아가 있어요
그때 전 글쓴분보다 어렸고, 더 앞이 막막했을지도 몰라요
저도 부모님하고 남자친구한테는 무조건 비밀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뱃속에 아가한텐 정말 너무 미안하지만 혼자 조용히 낙태를 하려고 했어요
근데 어쩌다 보니 남자친구한테 임신했다고 말하게 됐구요
남자친구 집안이 천주교 집안이라서 낙태 이런건 정말 꿈도 못꾸거든요
전 그거 생각도 못하고 한말이었어요, 근데 저한테 그 말 듣자마자 남자친구가 갑자기
어머님께 전화를 하더라구요 "엄마 얘 임신했어, 엄마 이제 할머니야" 이러는거에요
그냥 그땐 남자친구가 어리니까 얘 진짜 왜이렇게 철이없나,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어머님, 아버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드는거에요.
남자친구가 우리 어려도 애기 꼭 낳아서 잘키우자고 자긴 일찍 아빠되고 싶엇다고..
그러고서 이틀후에 남자친구 부모님을 뵈었구요, 정말 뵐 면목이 없어서
부모님 뵈자마자 바로 울었어요, 그만 울고 싶은데도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부모님께서 괜찮다고, 너희 둘만 괜찮다면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거에요
그 후로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저희 부모님 설득해주시고 결국 우리딸을 낳았어요
근데 말그대로 애가 애를 낳아서 기르는거잖아요
저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혼자 남몰래 맘고생도 너무 심했고..
가끔 친구들이 고3 생활 힘들다고 징징대면 전 그 투정도 너무 부러웠구요ㅜㅜ
근데 지금 그 쪼만하던애기가 벌써 미운 3살이 됐어요!
말도 일찍 시작해서 쪼만한게 벌써 엄마아빠말에 말대꾸도하고그래요
혼자 방방뛰어 다니면서 "엄마 요고 모야~?" 이러구요 너무이뻐요
대신 "맘마아니야" 하면서 밥안먹을땐 힘들어죽겟어요 말그대로 미운3살이에요ㅜㅜ
칭얼대다가 이제서야 잠들엇네요.. 그덕에 전 잠다깻구요ㅜㅜ
덜컥 임신된 저처럼 어리신 여자분들.. 제가 뭐라뭐라 말할 입장은 못되지만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셔야해요 정말 애기키우는거 말도못하게 힘들어요
맘고생도 정말 심하구요.. 저희 둘다 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 봤어요
에휴.. 글재주가 없어서 뒤죽박죽 두서없는글이 돼버렸네요ㅜㅜ
아 그리고 저희 둘다 어린나이에 잘한거없이 무턱대고 가진 아이지만
책임감있게 나름 열심히 잘 키우고 있어요
저처럼 어린나이에 애기낳아서 기르는 거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는
분들 계신데요.. 그러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ㅜㅜ 저 정말 나름대로 잘하고있어요!
전 지금 제 생활에 후회같은 거 절대! 전혀 없이 애기아빠랑 애기랑 잘 살고 있어요
그치만 꼭..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