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나서 지금으로부터 한달전쯤 시어머니랑 만나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제가 아버님 생일상 차리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니 그러실꺼 없다면서 잔치 안하신답니다.
시댁은 독실한 불교 신자인데 이번에 아버님 생일하면 안좋다고 케잌도 사지말고 생일축하한다고도 말하지 않는게 좋다고 한다고 누가 그랬다는군요.. 그러면서 신경쓸거 없다고 하시네요 (평소에도 아버님이 절에 많이 가시고 기도도 많이 하시고 그럽니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고 그래도 식구들끼리 저녁은 먹는다하셔서 저번주말에 밖에서 먹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여 어머님께 그 자리에서 말씀드렸더니 주말에 두분이서이곳저곳 돌아다니기로 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럼 봉투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얼마나 해야하나..제가 신랑한테 20만원? 30만원? 이랬더니 신랑이 그래도 환갑인데 50은 해야하지 않겠냐고..해서 그런가?? 생각하고 친정엄마한테 여쭤보니 50만원이나 100만원은 내놓는거라고 하셔서 아,,내가 몰라서 그랬구나 하고 50만원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둘이 합쳐서 월 400정도) 둘이 많이 버는것도 아닌거 같아 우리상황에선 50만원이 적당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럼 상황이 이렇게 된이상 그 결혼하는 친구 결혼식도 갈수 있겠단 생각 들어서 신랑한테 같이 가자고 했더니 가자고 합니다. 토욜엔 친구 돌. 일욜엔 제 친구 결혼식.
근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신랑 먼저 집에 도착해 평소 안하던 밥도 하려고 하고 세탁기도 돌릴려고 하고 있더라구요 웬일로 이뿐짓 하나..싶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제가 시부모님 여행 어케 가실지 궁금해서 오빠한테 혹시 형님이랑 어케할껀지 얘기해봤냐고 했더니 할말 있다면서 나와보라고 하더라구요 나갔습니다.
대뜸 하는말이 주말에 1박 2일동안 식구들 다 같이 어디 가는게 어떻냐고 그러더라구요
완전 눈 돌아가더라구요
오빠도 미안해서 어찌할줄 몰라 저한테 애교도 부리고 안아주고 그럽디다
갑자기 왜 그러냐고 했더니 형님한테 연락이 왔더랍니다 (참고로 형님은 제 주말 스케줄을 모르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말했냐했더니 그러자고 했답니다.
순간 실망 실망 왕 실망했습니다.
제가 첨부터 시아버지 생일 안챙기고 제 친구 경조사 간다고 한것도 아니고 중간중간 어케할껀지 형님이랑 상의좀 해보라고 몇번이고 말했는데 그때마다 괜찮다고 어머니도 신경쓰지 말라했는데 넌 왜자꾸 신경쓰냐면서 됐다고 했던 사람이.. 형님 말한마디에 제 스케줄은 무시당했다는게 신랑한테 너무 서운했습니다.
싸울거 같아 우선 샤워하면서 생각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된이상 싸우지 않고 잘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워끝나고 나왔는데 밥 먹고 있더군요
분한 마음 내색 안하면서 밥먹을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밥 다먹었으면 얘기좀 하자해서 대화하는데
자조치종을 말해봐라..형님이 전화와서 어떻게 말했냐.. 그래서 오빠가 바로 알겠다고 한거냐 말하는 중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흥분상태가 됐는데
저도 목소리가 높아져서 얘기하고 있는데 오빠가 갑자기 큰소리 내며 그럼 이 상황에서 자기보고 어떻게 하냐고 내가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하는것도 아닌데 무섭게 얘기하더라구요 신랑 화내는 모습 첨봤습니다 3년동안 저한테 큰소리 한번 안치고 결혼준비하면서도 싸운적 한번 없는 우리였는데..
근데 제가 서운한건 결과가 이렇게 된 이상 어쨌든 제 스케줄은 포기하고 시댁식구들과 여행 가야겠지만 오빠가 형님이 그렇게 얘기 꺼내셨을때 환갑 신경쓰지말라고 해서 와이프 스케줄이 주말에 따로 있으니 상의해 보겠다고 말한마디만 했으면 이렇게까진 안서운했을거 같습니다.
제가 대화하는 중에 오빠 태도가 너무 실망스러워 내 스케줄 어떻하냐고 그러니까 넌 그럼 너대로 친구아기 돌 가라합니다. 결혼식도 차 끌고 갔다 오라하고
참고로 저 시내 운전과 가까운 곳만 운전하지 2시간 이상 가는곳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고속도로도 안타본 나한테 자기차 끌고 4시간 이상 가야 하는곳을 가라합니다.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 사람이 내가 알던 사람 맞나..싶어 어이없다고 얘기하니 자기도 말실수한거 아는지 열차를 타던지 버스를 타던지 갔다오라고 하더군요
너무 속상헤서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평소 알고있던 오빠 모습이 아니어서 놀랐고 서운하고 그랬나봅니다.
그러고 나서 안방으로 들어왔는데 자기도 화가나고 그랬는지 들어와보지 않더군요
다른때 같으면 달랠려고 들어와서 간지럼태우고 그랬을텐데..
울면서 아주 객관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오빠 입장은 지금 어떤지
내가 잘못한건지..어떻게 해야하는건지
형님한테 얘기해서 상의를 해야 하는건지(평소 형님 저 많이 배려해주고 혹시나 시댁하고 갈등있으면 자기한테 얘기하라고.. 무조건 며느리 편은 아니겠지만 자기가 잘 조율해주겠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제가 맘 상한건 제 친구들 경사에 못가는건 둘째치고 신랑이 내 스케줄이 그렇다는거 형님한테 말한마디 못했다는것과 또 몇달전부터 상의해보자고 할땐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다가 꼭 상황 임박에서 약속을 그렇게 잡은것,,
지금 생각해보니 연애때도 한두번 그랬었던거 같아요 전 미리미리 스케줄 잡아서 그래도 행동하는게 편하고 좋은데 신랑은 그때는 잘 신경안썼다가 내가 스케줄 잡으면 어떡하지 나 이번주 00있는데..그럼 결국 제 스케줄을 바꿨죠
시친결 토커님들..
제가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해야할까요
결국 이번주말 시댁식구랑 갈거 같은데 이번엔 이렇게 넘어가더라도 신랑한테 확실히 뭔가를 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아버지의 환갑,남편과의 첫다툼
하아..
제가 평소 톡을 정말 즐겨보는데 제가 쓸일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아주 긴 글일것 같아요..그래도 읽어주시고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
간단하게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전 결혼한지 7개월됐구 남편과는 3살차이납니다.
둘다 직장은 다니고 임신은 안한 상태이구요
어제 일이 있기 전까지는 정말 시댁볼거 없어도 신랑성격하나 끝내준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행복하게 결혼생활 하고있는 여자였습니다..
본론을 말씀드릴께요
8월 30일이 시아버님 환갑입니다
2009년 달력 받자마자 시댁 식구들 생일 조카들까지 다 표시해놨구요
(참고로 시부모님, 누나(형님), 시아주버님(결혼아직안하셨음) 저의 남편 이렇게 2남1녀입니다)
몇달전부터 시아버지 환갑 어떻게 해야하나,,하며 형님이랑 신랑이랑 상의 아닌 상의를 했었습니다. 두분 여행을 보내드려야하나..아님 식구들 전체다 어디 펜션잡고 하루자고 맛난거 해먹고 와야하나..결론난건 없었지만 계속 생각은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얘기를 2달전 시댁식구들 모이는 자리가 있어서 말씀드렸습니다.
저희가 여행보내드릴테니 어디 좋은데 다녀오시겠냐고..
시어머니는 좋아하는 눈치셨지만 아무말씀 안하셨고 시아버지는 싫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럼 환갑 어떻게 하실꺼냐고 신랑이 물으니 그냥 어머니한테 식사준비 시키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참고로 시어머니 고생 많이 하십니다.
시아버님 성격이 무난하지도 않으시고 식성도 그리 좋지 못하세요
살면서 알콩달콩한 재미는 전혀 못느끼시고 평생 사신분 같습니다
그래서 전 같은여자로서 시어머니 너무 고생만 하신거같아 잘해드려야겠단 생각 들더라구요)
신랑이 펄쩍 뛰었습니다. 이제 좀 편하실 나이인데 식구들 식사를 어머니가 왜 또 챙기시냐고(평소에도 신랑 어머니 생각 많이 합니다)
날씨도 덥고 그거 차리는거 얼마나 고생이냐고 ,, 며느리도 바빠서 그거 차릴 상황 아니라고 말하더라구요(내심 신랑이 나 생각하는 마슴이 이뿌더군요,,ㅋ)그냥 서로 편하게 자식들이 돈 모아 드릴테니 좋은데 갔다오라했지만 고집 꺾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환갑얘기는 그냥 또 지나가고 전 속으로 계속 걱정이 되더군요
시집와서 두달뒤쯤 어머니 생신이었는데 형님이 먼저 밖에서 먹자고 해서 봉투만 드렸고 그 전에 시댁식구들 불러서 집들이 했었습니다. 사주신 집은 아니었고 대출낀 전세였지만 집구경도 할겸 없는 솜씨에 이것저것 차렸었죠..
시아버님 저렇게 나오시는데 며느리로서 마음이 편하지가 않더라구요
그냥 생신도 아니고 환갑인데 자식된 도리는 해야할텐데..하고 말이죠
그래서 혼자 생각에 음식 준비 어떻게서든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행은 안가실거 같으니 환잡 전날인 토욜 장 봐서 다 다듬어 놓고 일욜 점심에나 저녁때 불러서 식사대접할려고 맘 먹었습니다
아 여기서 잠깐~ 29일 하루 전날은 대학 친구 아들 돌잔치가 저녁에 있고 30일은 친구 결혼식이 제가 사는곳에서부터 4시간이나 떨어져 있는곳에서 있습니다
시아버지 생신은 달력에 미리 체크해뒀었는데 나중에 친구들이 연락오더군요 토욜에 돌잔치 있고 일욜에 결혼한다고..
미안하다고 시아버지 생신 어케 될지 몰라서 아마도 못갈거 같다고 했고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근데 시댁에선 여행은 안가신다했으니 토욜 친구 돌은 갈수 있겠다 싶어서(30분 거리) 거긴 참석하겠다고 했죠
그러고 나서 지금으로부터 한달전쯤 시어머니랑 만나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제가 아버님 생일상 차리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니 그러실꺼 없다면서 잔치 안하신답니다.
시댁은 독실한 불교 신자인데 이번에 아버님 생일하면 안좋다고 케잌도 사지말고 생일축하한다고도 말하지 않는게 좋다고 한다고 누가 그랬다는군요.. 그러면서 신경쓸거 없다고 하시네요 (평소에도 아버님이 절에 많이 가시고 기도도 많이 하시고 그럽니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고 그래도 식구들끼리 저녁은 먹는다하셔서 저번주말에 밖에서 먹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여 어머님께 그 자리에서 말씀드렸더니 주말에 두분이서이곳저곳 돌아다니기로 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럼 봉투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얼마나 해야하나..제가 신랑한테 20만원? 30만원? 이랬더니 신랑이 그래도 환갑인데 50은 해야하지 않겠냐고..해서 그런가?? 생각하고 친정엄마한테 여쭤보니 50만원이나 100만원은 내놓는거라고 하셔서 아,,내가 몰라서 그랬구나 하고 50만원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둘이 합쳐서 월 400정도) 둘이 많이 버는것도 아닌거 같아 우리상황에선 50만원이 적당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럼 상황이 이렇게 된이상 그 결혼하는 친구 결혼식도 갈수 있겠단 생각 들어서 신랑한테 같이 가자고 했더니 가자고 합니다. 토욜엔 친구 돌. 일욜엔 제 친구 결혼식.
근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신랑 먼저 집에 도착해 평소 안하던 밥도 하려고 하고 세탁기도 돌릴려고 하고 있더라구요 웬일로 이뿐짓 하나..싶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제가 시부모님 여행 어케 가실지 궁금해서 오빠한테 혹시 형님이랑 어케할껀지 얘기해봤냐고 했더니 할말 있다면서 나와보라고 하더라구요 나갔습니다.
대뜸 하는말이 주말에 1박 2일동안 식구들 다 같이 어디 가는게 어떻냐고 그러더라구요
완전 눈 돌아가더라구요
오빠도 미안해서 어찌할줄 몰라 저한테 애교도 부리고 안아주고 그럽디다
갑자기 왜 그러냐고 했더니 형님한테 연락이 왔더랍니다 (참고로 형님은 제 주말 스케줄을 모르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말했냐했더니 그러자고 했답니다.
순간 실망 실망 왕 실망했습니다.
제가 첨부터 시아버지 생일 안챙기고 제 친구 경조사 간다고 한것도 아니고 중간중간 어케할껀지 형님이랑 상의좀 해보라고 몇번이고 말했는데 그때마다 괜찮다고 어머니도 신경쓰지 말라했는데 넌 왜자꾸 신경쓰냐면서 됐다고 했던 사람이.. 형님 말한마디에 제 스케줄은 무시당했다는게 신랑한테 너무 서운했습니다.
싸울거 같아 우선 샤워하면서 생각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된이상 싸우지 않고 잘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워끝나고 나왔는데 밥 먹고 있더군요
분한 마음 내색 안하면서 밥먹을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밥 다먹었으면 얘기좀 하자해서 대화하는데
자조치종을 말해봐라..형님이 전화와서 어떻게 말했냐.. 그래서 오빠가 바로 알겠다고 한거냐 말하는 중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흥분상태가 됐는데
저도 목소리가 높아져서 얘기하고 있는데 오빠가 갑자기 큰소리 내며 그럼 이 상황에서 자기보고 어떻게 하냐고 내가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하는것도 아닌데 무섭게 얘기하더라구요 신랑 화내는 모습 첨봤습니다 3년동안 저한테 큰소리 한번 안치고 결혼준비하면서도 싸운적 한번 없는 우리였는데..
근데 제가 서운한건 결과가 이렇게 된 이상 어쨌든 제 스케줄은 포기하고 시댁식구들과 여행 가야겠지만 오빠가 형님이 그렇게 얘기 꺼내셨을때 환갑 신경쓰지말라고 해서 와이프 스케줄이 주말에 따로 있으니 상의해 보겠다고 말한마디만 했으면 이렇게까진 안서운했을거 같습니다.
제가 대화하는 중에 오빠 태도가 너무 실망스러워 내 스케줄 어떻하냐고 그러니까 넌 그럼 너대로 친구아기 돌 가라합니다. 결혼식도 차 끌고 갔다 오라하고
참고로 저 시내 운전과 가까운 곳만 운전하지 2시간 이상 가는곳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고속도로도 안타본 나한테 자기차 끌고 4시간 이상 가야 하는곳을 가라합니다.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 사람이 내가 알던 사람 맞나..싶어 어이없다고 얘기하니 자기도 말실수한거 아는지 열차를 타던지 버스를 타던지 갔다오라고 하더군요
너무 속상헤서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평소 알고있던 오빠 모습이 아니어서 놀랐고 서운하고 그랬나봅니다.
그러고 나서 안방으로 들어왔는데 자기도 화가나고 그랬는지 들어와보지 않더군요
다른때 같으면 달랠려고 들어와서 간지럼태우고 그랬을텐데..
울면서 아주 객관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오빠 입장은 지금 어떤지
내가 잘못한건지..어떻게 해야하는건지
형님한테 얘기해서 상의를 해야 하는건지(평소 형님 저 많이 배려해주고 혹시나 시댁하고 갈등있으면 자기한테 얘기하라고.. 무조건 며느리 편은 아니겠지만 자기가 잘 조율해주겠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제가 맘 상한건 제 친구들 경사에 못가는건 둘째치고 신랑이 내 스케줄이 그렇다는거 형님한테 말한마디 못했다는것과 또 몇달전부터 상의해보자고 할땐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다가 꼭 상황 임박에서 약속을 그렇게 잡은것,,
지금 생각해보니 연애때도 한두번 그랬었던거 같아요 전 미리미리 스케줄 잡아서 그래도 행동하는게 편하고 좋은데 신랑은 그때는 잘 신경안썼다가 내가 스케줄 잡으면 어떡하지 나 이번주 00있는데..그럼 결국 제 스케줄을 바꿨죠
시친결 토커님들..
제가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해야할까요
결국 이번주말 시댁식구랑 갈거 같은데 이번엔 이렇게 넘어가더라도 신랑한테 확실히 뭔가를 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플리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