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못된 며느리인걸까요..

앙앙2009.08.27
조회2,512

안녕하세요

평소 네이트톡을 즐겨보는

신혼 5개월 된 28세 여자입니다.

 

 

저는 저희 시아버님 생각을 모르게ㅆ네요

무슨생각을 하시는건지..;

일단 시아버님은 너무너무너무 보수적이세요;

전래동화에서 막 튀어나오신분같이 성격이..;

그런데 시어머님은 신세대적인 성향을 갖고 ㄱㅖ십니다.

개방적이시죠..

 

음..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전 시아버지 입맛 맞추기가 왜그렇게 힘든지 모르게ㅆ습니다.

너무 까다로우세요.

밥은 항상 입안에서 풀풀날리는 된밥, 반찬은 기본 6가지 이상

국도 꼭 올라가야 하고 전날 전끼에 드신거 다시 안드시고..;

밥은 라면대접 큰 그릇에 고봉밥처럼 드십니다. 그 밥의양은 제가 약 2일 세끼

정도 먹을 수 이ㅆ을 정도로 많은 양..;

그런데 뭐 그건 어느집에가도 다 똑같죠 많은반찬에 매끼다른반찬.

하지만 제가 두려워하는건 따로이ㅆ습니다.

저로선 정말 이해가 안되는데..

 

아버님이 평소엔 방 안에 ㄱㅖ십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오셔서

주방쪽으로 가셔선 혼자 수저 챙겨오시고 혼자 일부러 끙끙소리내면서

반찬놓으시고.. 그러시는데 전 그게 싫거든요;

막 '니들이 안차려주니 별수이ㅆ냐, 이 늙은이가 차려먹을수바ㄲ에' 하시는 표정으로

막 차리시는데..; 부담스럽거든요

아니 "아가 출출하지않냐" , "아가 저기 밥좀차려봐라 배고프다" 라고 말씀하시면

될 텐데.. ㄱㅖ속 혼자 차리시다가 제가 "아버님 제가 해드릴께요" 라고 말하면

그제서야 기다려ㅆ다는듯이 막 여러가지를 시키시구요..ㅜ

그래서 전 아버님이 방에서 나올때가 제일 두렵습니다.

 

그리고 아버님이 ㄱㅖ속 절 만지시는데요..;

쓰다든거나.. 그런것까진 좋은데 팔 안에 부드러운 살 그쪽이랑 엉덩이는

제발 만지지 말아주셔ㅆ으면 좋겟어요.. 제가 그걸 제일싫어하거든요..ㅜ

그래서 남편도 잘 못만지게 하는데.. ㅜ 밥먹을때 팔 부드러운 살 만지시고 엉덩이

툭툭치시고.. 네 아버님이 이뻐해주시는것 감사한데요..ㅜ 저는 그냥 .. 뭐.. 기분이 별로 안좋아요. 특히 밥먹을때 잘먹는다 잘먹는다 이뻐해주시는건 감사하지만

툭툭 쳐대시는건 기분이 좀; 그렇거든요. 막 드라마에서 영화에서 나오잖아요

옛날 회상씬같은데에서 막 가난한아이들이 밥 허겁지겁먹을때

옆에서 어른이 막 툭툭 쓰다듬어주는거..; 제일 싫은데..ㅜ 싫다고 할수도 없고..

 

그리고 너무 잘 삐치십니다.

저번에도 어머님과 말싸움이 이ㅆ으셔ㅆ는데

화내실쪽은 어머님같은데 ㄱㅖ속 아버님이 삐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불쌍한건.. 제가 아니라 .. 손윗 시누이(형님) 입니다..ㅜ

형님이 이제 32살이신데요.. 아직 결혼을 못하셔ㅆ어요.. ㅜ

음 저 결혼하고 난 뒤에 조금 이ㅆ다가 형님께서 남자친구 되시는분을 데려오셔ㅆ어요

그런데 아버님딴에는 기분좋으셔서 그러셔ㅆ던것같은데..; 너무심하시더라구요

형님이 좀 통통하신편인데요 학생때는 더 통통하셔ㅆ엇나봐요.

막 그때사진을 다 풀어놓고 이렇게 뚱땡이여ㅆ다라고 연설을 하시고;

형님께서 고등학교를 실업ㄱㅖ를 나오셔ㅆ어도 대학교 가시고

일본으로 만화도 배우러 다녀오셔ㅆ거든요..; 그런데 고등학교시절

제일 최악이어ㅆ던 성적표 꺼내고 당사자옆에서

이렇게 꼴통이어ㅆ다 라고 ;; 떠들으시고 과거에 감추고싶어하시는 사실도

거리낌없이 말하시더라구요;

형님 남친분께서 ; 사랑이 100%가 아니어ㅆ는지는 몰라도

그날 이후 깨지셔ㅆ거든요...;

그런데 그게 한번이 아니라 전에 세번정도 더 이ㅆ으셧다네요.

그러면서 형님은 결혼안한다고 구박을 받으십니다. 정말 안쓰러워요

그런데도 아버님은 자신이 뭘 잘못해ㅆ는지 모르시구요;

제가 아버님을 가르치려 들 순 없잖아요.. 어머님께서 그 날 형님 돌아가신 다음에

불같이 화를 내셔ㅆ는데 그때도 또 삐치셔선..;

아버님 또 방으로 들어가시고 어머님은 중얼중얼

무식이 죄지 무식이 죄야 이러시구요..;

 

저희 시아버님 생각을 전혀..; 종잡을수가 없네요

기분 맞춰드리려고 잘 하려고 하면 갑자기 정색하시며 화내시는때도 이ㅆ고..;

기분좋을땐 진짜 너무좋으시고 좋으신분인데..;

어머님이 정말 너무 존경스러울정도로 제가 느껴지는 부담감이 많습니다;

분가를 하고 싶기도 한데..; 결혼ㅇ전에 남편이 먼저 제안해ㅆ거든요

나 , 어머니 아버지 모시고 살 거다. 이렇게요..

제가 좀 내성적이어서요.. 싫은걸 싫다고 말 못하는 성격이라

으...응..그래.. 하고 넘어가ㅆ던게 ㅜ 이렇게돼ㅆ네요,...

저좀 살려주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