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밤길 조심하세여 여자분들.......(경험담)

봄봄2009.08.28
조회9,749

 

몇년전에 있었던일,

요즘같은 무서운세상에 밤길에 조금이라도 더 조심하고자,

끄적끄적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ㅋㅋㅋ

스크롤 압박  있음;; 미리 죄송 ㅠㅠ..

글쓰다보니 글이 길어지더라구요;;;

항상 판을 즐겨보면서 스크롤 압박이 심하면 읽기 싫던데--;;

그래도 재밋게 봐주셔욤ㅋㅋㅋㅋㅋㅋ

 

 

평소 밤길무서워하고,, 어두운거 무서워하고;  귀신, 사람 다 무서워하는 나;;;

슴세살때였나,, 바로옆동네 그,, 게임장이라고 아시나요?? 한참 그 당시에 어른들 사이에서 유명한 '바닷가이야기~' 등등 만원짜리 한장에 빠칭코기계돌려서 상품권 타먹는..;;ㅋㅋㅋㅋ지금도 그런 게임장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거기서 알바를 했을때였어요~

 

그날따라 야간알바가 늦는바람에 투덜투덜대면서 연장근무를 하고 12시쯤인가 마쳤더랬죠~..

그래도 그날 손님이 대박 터트리는 바람에 용돈 받았던터라~ㅋㅋ 기분좋게 집으로 향하고 있었더랬죠~ ㅋㅋㅋㅋㅋㅋㅋ

평소 10시 알바마치고 살살 걸어서 집에 갔었기때문에..  (택시타면 기본요금정도 거리)가끔 힘들면 택시탈때도 있었구요~ㅋㅋ

그날도 시간은 좀 늦었지만..  택시탈까 하다가 살살 걸어가보자~ 하고~ 

골목으로 향했더랬죠~ 가로등도 있고~ 뭐 그렇게 한적한길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 집으로 걸어가고있는데..

 평소에 10시쯤엔 사람도 좀 보이고 하던 골목이.. 12시쯤 지나니 그 길에 사람이 없더라구요;;;  2시간 터울이 그렇게 차이가 나나 ;;;;;;;

그냥 별생각없이~ 괜히 주위도 살펴보면서 가고있는데, (평소에 겁이많아서 막 살피고 댕기거든여;;; 이것저것 쳐다보면서 )

`맞은편에서 남자가 걸어오는거에여~ 한,,30대초 중반쯤??

남자고 여자고간에 일단 사람을 봤으니깐;; 사람이 다니네~ 다행이다~ 머 요렇게 생각하고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더랬죠~

아무생각없이 사람이 걸어오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면서 눈 마주쳤는데

( 눈마주칠때 기분이 이상했어요 괜히.. 그사람 약간 눈이 풀린거같기도하고;; )

그러고선 한 4~5미터 지나갔을까.. 괜히 뒤돌아 보고싶은?맘이 들어서  뒤돌아봤더니, 왠걸?

맞은편에서 나랑 지나친 남자가  나랑 같은방향으로 오고있네??? (한 6~7미터정도 뒤쯤 )

왜 방향을 이쪽으로 틀었지??하고 그냥 길을 잘못 들어서 이쪽으로 오는걸꺼야~라고 생각하던 나는...

순간.. 헐...... 설마~....... 이러면서 괜히 나혼자 머리 복잡해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혼자 오바하는거라고ㅋㅋㅋㅋㅋㅋ 생각하면서 걸어가고있는데..

여자의 직감이라고.. 아시나요; ??

그 순간 이상하게 긴장이되면서,, 심장이 쪼금씩 뛰면서.. 만약 저사람이 작정하고 날따라와서 해꼬지 할려고 하는거면 . 어떻게 그상황을 대처해야될지... 도망을 가야될거같은 생각도 들고??

5미터 앞정도에 코너가 있었는데 그 코너를 돌면 일단 '뛰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상하게 생각할수도 있으니 코너를 돌아서 '살살뛰면서 조깅 하는척;;;하자'  생각하고;; 한번 살살 뛰면서 뒤를 봣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남자도 뛰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순간 '미친.. 머야이거..  나는 육상선수가 된마냥.. 일단 무조건 도로가 쪽으로

인기척이있는 쪽으로 가야 겠다는 생각에  미친듯이 달렸내요..정말 숨도안쉬고 달렸어요ㅋㅋㅋㅋㅋㅋ (구두신었으면 그렇게 못뛰었을텐데.. 평소 구두를 즐겨신지만, 하루종일 서있어야하는 고단한 알바 때문에 가벼운 운동화가 절 살렸내요..;;)

글고 정말 제가 그렇게 달리기 빠른줄은 몰랏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딩때  반대표로 체육대회때 400계주는 한적있는지만, 그이후에 고딩때부터는 영..

 엉덩이도 무거워지고;;; 달리기는 정말 아니었거든여;;;;;;; ㅋㅋㅋㅋㅋ

어쨋든 도로로 미친듯이 달리고 나서 그쪽이 노래방, 편의점,그때당시 게임장이 있던 도로라서 사람들이 좀 댕기고 택시도 많이 다니던 도로였어요..

  때 마침 지나가는 택시가 있길래  "택시이~~!!!!!" 라고 괴성을 지르면서;; 잡아서 탔죠,,,(택시 타이밍 감사ㅜㅜ)  

타자마자 아저씨 빨리가달라고만 얘기하고선 ;;

뒤돌아보니 그남자 뒤에서 멍때리고 보고잇고.......ㅋㅋㅋㅋ

 택시타고선 정말 심장뛰는 소리가 ..ㄷㄷㄷㄷㄷㄷ

기사 아저씨한테 저기 저남자가 계속 따라왔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흥분한 상태에서

자초지종을 얘기를 했더니~ ..

택시기사분께선 피식~ 한번 웃어주시더니. 그래요? 이러고 만다..

먼가 기대를 바라고 말한건아니지만. 반응참.. 섭섭? 하더라는..ㅜㅜ;;

그순간 만큼은 나한테는 큰일이었는데..ㅠㅠㅠ;;;; 택시기사한테 멀바란거야-_-;;;

거기가 집에서 한 100미터정도..? 떨어진 곳이었는데 그렇게 택시타고 그동네 한바퀴

돌고 갔었네요,...

택시 내리고선 다리가 풀려서...갑자기 달리느라 힘쓴 다리근육들이 놀랬기도했겠고;;;;

후들후들 거리더라구요;;;;;

괜히 그날따라 엘리베이터도 무서워서 못타겟고..ㅠㅠ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털썩 쪼그리고 앉아서..남동생 불러내서 집에갔었어요.......

동생한테 얘기를 하니.. -_-;반응이?? 택시 기사보다 더함 ㅋㅋㅋㅋㅋㅋㅋ;;; 저게 동생인가 싶고-_-........ 원래 매사에 좀 반응이 느리고 표현도 안하는 아이인건 알지만 ㅋㅋㅋㅋㅋ;;;그때 제동생은 고딩이었으니;;어려서 그런가...싶고;;

흑....  그 짧은 시간동안 정말 많은일이 일어난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핑~하면서 머리 어지럽고ㅠ 정신이 혼미하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아무일도 안일어났고, 별일 아니라 생각 할수있지만....

그 당시 여자의 직감이딴거 버리고 아무생각없이 그냥 걸어가고 있었다면 나한테

뒤에서 언제 어떻게 했을지..무슨일을 당했을지ㅠㅠ 생각만해도 끔찍ㅜㅜㅜㅜㅜ...

누가 따라오는거 안당해보면 몰라요..ㅠㅠ 그 공포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때이후로 절!대!  밤늦은 시간엔 혼자 집에안가내욤..ㅋㅋㅋㅋ

일부러 폰만지작거리고 통화하면서 갑니다!! ( 통화하면서 가면 효과가 있다고 들었는어요ㅋㅋㅋ)

일부러 멀리 돌아가더라도 차가 다니는 도로로 다니구요~ㅋㅋ

요즘은 남친이 항상 현관문앞까지 데려다 준다는+_+..ㅋㅋㅋㅋ 부득이한 경우엔 강압적으로; 동생불러서 집에들어간답니다 ㅋㅋㅋㅋㅋ

가끔 친구들와 음주가무를 즐길경우는 빼고요~ㅋㅋㅋㅋ술먹으면 뵈는게 없어서 ㅋㅋ 용감해짐 ㅋㅋㅋ소도 때려잡을수 있을거 같은 용기가 생겨욬;;;;;ㅋㅋㅋㅋㅋㅋㅋ

 

여자분들 항상 밤길 조심하세요;;;;

요즘같은 세상엔  밤에 특히 여자의 직감안테나? 꼿꼿이 세우고 댕기셔야 해욤!! 

괜히 주위도 살피고~ !!  폰은 항상 들고 통화도 하면서 ~!

애있있으신 분들은 집앞까지 꼭꼭 데려다 달라구하시구요..~!!

늦은시간에는 왠만하면 다니지 말구요~~ ^^;;

 

항상 조심합시다~ 여성분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