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기성용의 이적이 확정됐다. 유럽 진출의 1차적인 꿈이 이뤄졌다. 올 여름 이적시장이 아닌 내년 1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셀틱FC로 이적한다.
FC서울은 28일 "올시즌이 끝난 후인 내년 1월 기성용의 유럽 진출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셀틱 구단으로부터 내년 1월 영입을 희망한다는 제안을 받아 전향적인 검토를 한 끝에 구단과 선수 모두의 윈-윈을 위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셀틱의 요청으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기로 했지만 이적료는 200만유로(약 36억원)로 확인됐다. 또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연봉은 이청용이 볼턴에서 받는 것과 비슷한 15억원 수준이다. 기성용은 "유럽 진출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 셀틱 이적에 협조해준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고 유럽으로 나가고 싶다. 두 개 타이틀의 우승 욕심이 더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축구의 미래 기성용은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공 - 수 - 슈팅 능력…준비된 '중원사령관'주전경쟁 EPL 보다 훨씬 더 수월 4년 호주유학 … 언어 장벽도 없어
▶중앙 미드필더의 도전
중앙 미드필더의 유럽 진출은 버겁다. 그만큼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김남일(네덜란드 엑셀시오르)→조원희(잉글랜드 위건)에 이어 중앙 미드필더로서는 세 번째로 유럽 무대를 노크한다.
왜 셀틱일까. 기성용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포츠머스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았다. 셀틱을 선택한 것은 두 가지다. 영원한 우승 후보로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고, 주전 경쟁도 EPL보다 더 수월하기 때문이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일단 유럽 무대 적응이 급선무다. 배울 것도 더 많다. 그래서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는 셀틱에서 유럽 축구의 맛을 본 후 더 큰 무대 진출을 노리고 있다.
▶경쟁력 있다
적어도 한국에서 기성용의 기량에 물음표를 다는 전문가는 없다. 공격과 수비력을 겸비하고 있는 몇 안되는 중원사령관이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자로 잰듯한 패스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중거리 슈팅 능력도 뛰어나다. 여기다 미드필드에서의 압박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신체조건도 좋다. 1m86, 75kg인 그는 웬만한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는다.
스코틀랜드리그는 글래스고를 연고로 한 레인저스와 셀틱이 양대산맥이며, 에딘버러의 허츠가 뒤를 쫓는 형국이다. 나머지 팀들은 고만고만하다. 그래서 기성용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언어 장벽도 없다
기성용은 특이하게 중학교 시절 호주로 축구 유학을 했다. 축구인인 아버지 기영옥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중학교 1학년 때 살던 집을 처분해 기성용을 유럽과 브라질이 아닌 축구 변방 호주로 4년간 유학을 보냈다. 기성용은 당시 아버지의 결정에 영문을 몰랐지만 지금은 이해를 한단다.
가장 큰 소득은 언어 장벽을 허문 것이다. 그는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지난 6월 파주NFC에서 중동의 알 자지라 방송국 기자와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따라서 스코틀랜드에서도 쉽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성용의 기량은 과연 셀틱에서 통할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 2009-08-28]
결국 기성용의 이적이 확정됐다. 유럽 진출의 1차적인 꿈이 이뤄졌다. 올 여름 이적시장이 아닌 내년 1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셀틱FC로 이적한다.
FC서울은 28일 "올시즌이 끝난 후인 내년 1월 기성용의 유럽 진출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셀틱 구단으로부터 내년 1월 영입을 희망한다는 제안을 받아 전향적인 검토를 한 끝에 구단과 선수 모두의 윈-윈을 위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셀틱의 요청으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기로 했지만 이적료는 200만유로(약 36억원)로 확인됐다. 또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연봉은 이청용이 볼턴에서 받는 것과 비슷한 15억원 수준이다. 기성용은 "유럽 진출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 셀틱 이적에 협조해준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고 유럽으로 나가고 싶다. 두 개 타이틀의 우승 욕심이 더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축구의 미래 기성용은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공 - 수 - 슈팅 능력…준비된 '중원사령관'주전경쟁 EPL 보다 훨씬 더 수월
4년 호주유학 … 언어 장벽도 없어
▶중앙 미드필더의 도전
중앙 미드필더의 유럽 진출은 버겁다. 그만큼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김남일(네덜란드 엑셀시오르)→조원희(잉글랜드 위건)에 이어 중앙 미드필더로서는 세 번째로 유럽 무대를 노크한다.
왜 셀틱일까. 기성용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포츠머스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았다. 셀틱을 선택한 것은 두 가지다. 영원한 우승 후보로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고, 주전 경쟁도 EPL보다 더 수월하기 때문이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일단 유럽 무대 적응이 급선무다. 배울 것도 더 많다. 그래서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는 셀틱에서 유럽 축구의 맛을 본 후 더 큰 무대 진출을 노리고 있다.
▶경쟁력 있다
적어도 한국에서 기성용의 기량에 물음표를 다는 전문가는 없다. 공격과 수비력을 겸비하고 있는 몇 안되는 중원사령관이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자로 잰듯한 패스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중거리 슈팅 능력도 뛰어나다. 여기다 미드필드에서의 압박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신체조건도 좋다. 1m86, 75kg인 그는 웬만한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는다.
스코틀랜드리그는 글래스고를 연고로 한 레인저스와 셀틱이 양대산맥이며, 에딘버러의 허츠가 뒤를 쫓는 형국이다. 나머지 팀들은 고만고만하다. 그래서 기성용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언어 장벽도 없다
기성용은 특이하게 중학교 시절 호주로 축구 유학을 했다. 축구인인 아버지 기영옥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중학교 1학년 때 살던 집을 처분해 기성용을 유럽과 브라질이 아닌 축구 변방 호주로 4년간 유학을 보냈다. 기성용은 당시 아버지의 결정에 영문을 몰랐지만 지금은 이해를 한단다.
가장 큰 소득은 언어 장벽을 허문 것이다. 그는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지난 6월 파주NFC에서 중동의 알 자지라 방송국 기자와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따라서 스코틀랜드에서도 쉽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