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한테 삥뜯겼어요

군밤타령2009.08.30
조회1,124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22살 백수인

남자입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일을 여러분께

속사여볼까해요.

 

저는 백수라서 항상 집에만 있어요. 아니 있어야 해요.

나가면 괜희 뻘쭘하거든요.

전 평소와 다름없이 집에 있었어요.

하지만 그날따라 어머니의 잔소리가

도를 지나첬어요. 어머니는 제발 취직좀 하라고 만원을 던져주시며

일자리좀 알아보라고 매몰차게 저를 내쫓으셨어요.

제가 꼴보기 싫다고 말예요. 전 취직이고 뭐고

귀찮았기 때문에 밖에서 몇시간 돌아다니다가

집에 들어가면 되겠지란 생각으로 나갔어요.

 

전 집앞 슈퍼에서 담배한갑과 카스맥주캔을 하나산뒤

집근처 공원에 앉아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려던 참이엿어요.

 

그런데 마침 그시간이 고등학생들 하교시간인거에요.

저는 그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지만

다리에 딱붙게줄인 나팔바지와 등보다더 큰 가방을 맨

거인 홀쭉이와 눈이 마주친거였어요.

 

절 계속 노려보는데 전 당황해서 어쩔줄몰랏어요

좋은 생각이 났어요, 담배불을 붙이면서 시선을 돌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불을 붙이는데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났어요.

제발 그 고등학생이 아니길

교회 아줌마일꺼야,

나에게 좋은 말씀을 들려주실꺼야...

 

하지만 제 예상은 빗나갔어요.

그 거인 홀쭉이였어요. 그 홀쭉이가 저에게

인상을 쓰면서 "너 나야렸지?"라고 물었어요.

전 화가났찌만 최대한 바르고 공손하게 "아니요."라고

답했어요. 그러자 더 기세등등해진 홀쭉이가

"죽을래? 야려봤잔아 ㅄ이네 이거" 라고 되물었어요.

전 너무 화가났어요. 저는 형아기때문에

이아이를 올바른길로 인도하고 싶었어요. 근데 뒤에

두명이 더오고있었어요. 이번엔 농구복을 입은 힙합뚱보와

작은 홀쭉이였어요. 힙합뚱보가 무슨일이냐며 저를 계속

위아래로 훑어봤어요.

 

그러자 거만한 거인 홀쭉이가 "야 오늘은 그냥 넘어갈테니까

담배랑 지갑만 놓고가라, 민증있지?"

라고 묻기에 TTL카드는 가져오고싶었지만 일이커질까봐 

조용히 다놓고 집에 돌아와서 엄마한테 야단맞았어요.

 

저오늘 민증 재발급 받으러 가요 여러분

이제 함부로 집밖을 나가지 않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