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몸이 아파서 복무부적격판정으로 나오게되었습니다.

핿미2009.08.31
조회2,523

안녕하세요

 

혼자 고민하다가 이렇게 글을씁니다.

 

전 작년중순에 군에 입대하였습니다.

 

전 군대가기전부터 턱관절장애라는 병을 가지고있었습니다.

 

왼쪽턱 디스크가 빠져서  통증을 느끼는 그런 병입니다

 

근데 밖에선 아픈날이면면 하루종일 안움직이고 죽먹고 병원가서 진통제맞고

 

하면 되는 한달에 하루이틀정도만 고생하면되는 그런 병이였습니다.

 

그래서 군대에 가도 상관없겟지 라고 생각하 예정일보다 빨리지원을했습니다

 

입대 보름전 담당의사님께 인사도 드리고 약도 서너달치 받으려고 갔는데

 

담당의께서 넌 군대못가  라고 하셨습니다 이대로가면 치료시기를 놓친다고

 

그러시면서 제 MRI자료와 병사용진단서를 끊어주셧습니다

 

전 그들고 재검하는 곳에갔더니 그곳 군의관이 하는말이

 

"아~ 이거?  입에 숟가락 안들어가?" 이러시는겁니다

 

숟가락이 입에 안들어가는사람이 어디있나요 -_-?;;;;

 

그래서 전 아니요 그정돈 아닌데요 라고했더니

 

"그럼 괜찮아~ 3cm이상 벌어지면~ 군대가는거야~"

 

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평소 운동도 좋아하고 별다른 이상이 없었기에

 

그냥 바로 입대를 하게되었습니다 .

 

그런데 훈련소생활중 행군이 끝나고 마지막 주에 들어서는날

 

갑자기 입이 안벌어지는겁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봐야겟다고했더니 -_-....

 

당시 꾀병환자들이 너무 많아서 결국 가지 못하였고

 

자대에 그냥 그 상태로 가게되었습니다 .

 

자대에 가자마자 이런 질환이 있다고 말을 하였고

 

바로 군병원에 가게되었죠.  여기서 부터 악몽은 시작됩니다

 

일단 자대에선 이등병이 오자마자 병원간다는 예기들이 흘러나왔고

 

더군다나 군병원에선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내리게됩니다.

 

저만 이상한사람이된거지요 -_+;;; 그뒤로 평판을 올리기위해~

 

3개월동안 통제로 버티며 죽어라 열심히해서~ 인간대우 받기 시작하였으나

 

반대로 한달에 1~2회 말썽이던 제 턱은 어느새 주2~3회로 바뀌어있었습니다

(아침마다 입이 안벌어져서 혼자 정수기 뜨거운물로 찜질하며 버텼습니다) 

 

그러다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기온이 내려가니 정말 통증이 심해져

 

아무것도 못하고 턱만 부여잡고 있는날이 부지기수였습니다 발음도 잘안되구요

 

결국 간부의 조치로 국내에서 제일 용하다는?? 분당의 한 군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거긴 더 심하더군요 계급이 높은 군의관일 수록 환자를 고철덩이취급하더라구요

 

.... 벌어지지도 않는 제 턱을(3cm이상벌리려고 였는지-_-)

 

찢었습니다... 전 의자에 눌린채로 자동차 들어올릴때 쓰는기구로 턱어 찢어지는

 

고통을 느껴야했구요 결국 폭주하게되었습니다 울면서 아픕니다!!!

 

라고 소리쳤더니, 결국 뭐 꺼저라 -_-;;; 이런식이 됬지요;;

 

같이 간 저희부대 군의관이 그걸보고 저희 대대장한테

 

병원쪽 군의관이 너무 환자를 막다뤘다는 식으로 보고를 해줘서 그냥넘어가긴했지만

 

그 뒤로전 부대에 입실해서 맹죽만 먹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 죽도 선임인 취사병이 끓여주는거라 . . . 어찌나 눈치가 보이던지

 

차라리 굶어죽는게 낫겟다 싶었지요.

 

입실하고 한달뒤 처음으로 휴가를나가서(입대 후 6개월뒤 일부러 늦게나갔습니다)

 

다니던 병원에가보니 의사선생님이 팔짝뛰더군요 . ..

 

너 군대에서 얼마나 맞은거냐고 -_-;;;

 

저희부대는 상호존중과배려 이게 참 잘되는부대인데 말이죠 ;;;

 

그러더니 한쪽디스크연골이 아예빠져서 넣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수술시기를 놓쳐서  이걸로 될진 모르겟다고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했지요  하지만 결과는 ~ 꽝이였습니다

 

턱관절 중기에 하는 수술인데 효과가없었던게죠 ;;

 

전 초기인상태에서 입대를 했는데;;

 

턱이 순식간에 말기환자가 되버린겁니다 -_-;;;

 

휴가가 끝나고 담당의의 소견서를 들고 부대로 돌아갔습니다

 

입실상태로 대기하고있었죠 그 뒤로 한 두달이 또 흐르고

 

절 면회오신 부모님이 제가 점점 상태가 심각해지는거같아 심의를 넣으셨습니다

 

(입대당시 86KG 부모님 면회시 62KG 전 뚱뚱하지도 않았구 운동을 많이해서 허벅지가 왠만한 여자허리 굵기입니다 사이클하라는 제의를 받았을정도에요~ 허리는 28~30인데 허벅지때매 32~34입지요= 원래 돼지가 살빠져서 좋네 는 아니라는뜻)

 

그래서 군본부에서 검사를 하러왔는데 "이런 상태의 애가 왜 현역으로 오게되었냐는.."

 

말을 하시더군요 . . ..  정확히 말하면 원래 그런상태는 아니였죠 -_-

 

그리구 입대당시 신체검사소의 군의관은 숟가락만 들어가면된다고 했으니 ~

 

일단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책임을 그 신체검사소로 돌리는겁니다.

 

그랬더니 그 신체검사소는 훈련병일때 충분히 내보낼 수 있었다 -_-

 

이렇게 또 신병교육대로 책임을 넘기더니 신병교육대는 또 자대로 책임을 넘기고

 

자대는 또 처음에 절 치료한 군병원에 책임을 넘기고

 

그 군병원은 또 제일큰 군병원으로 책임을 넘기고~!!

 

그 큰 군병원은 다시 신체검사소로 -_-;;;;

 

이렇게만 한달이 지났습니다.

 

이렇게 되니 상황이 심각해졌는지 육군본부에서 쫌 높으신분이 와서

 

1:1면담을 하시더라구요

 

" 너의 담당의사한테 전화를해보니 넌 하루빨리나가야해 넌 의병전역을 해야하는데 

 지금 심의를 하면 최소6개월은 걸려 그러니 복무부적격으로 라도 일단

 나가서 치료를받아 대신 부적격으로 나가면 공무원시험이나 그런데 지장이있을꺼야

 그래도 네가잘하면 되는거지 뭐"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간후 일주일뒤 대대장님의 호출을 받고 가보니

 

너 내일나가랜다;;;;;;;;;;;;;;;;;

 

라는 말을듣고 전 나오게되었습니다.=_+';;;

 

입대하고 11개월만에 나오게된거죠....

 

부러우신가요 . . .? 정녕 ?!...

 

중간과정은 엄청긴데 마무리는 순식간이더군요-_-;;;

 

부모님 두분도 그 높으신분과 저랑 똑같은대화를 하셨고 그에 동의하셔서

 

제가 나오게되었다구 하네요.

 

근데 나와서 이것저것 알아보니

 

복무부적격엔 또라이들-_-;;이 많아서

 

대기업/공기업/공시 이런건 엄두도 못낸다고하던데;;;

 

제가 뭘 그리 잘못했고 못했길래.... 이런 대우를 받아야한는건지 . . .

 

당췌 이해할 수가없네요;

 

그리고 제가 원래 가지고있던 질병으로 나온거라

 

공상처리도 안되서 국가에서 아무런 보상도 없다네요

 

그러니 쫒아낸거겟죠 . . . . 붙들고 있으면 자기들한테 책임지라고 할까봐;

 

분명 저한테 선택권이 있었긴하지만  제가 안나간다고 했어도

 

쫒아낼게 분명한 상황이였고(부대와 부모님과는 진작이 예기가 끝난) 나오지 않았다면

 

전 아직도 입도못벌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빈혈로 골골대는 그런생활을

 

하고있었을겁니다. 그래도 그렇게 했어야한는건가요 ?....?

 

잘못하면 진짜 큰일이났을지도 모르는데; 그냥 참았어야하는건가요?

 

지금 나와서도 치료시기를 놓쳐서 아무것도 할 수없는 상황이구

 

레이저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통증악화만 막고있을 뿐입니다

 

딱딱한게 입에 들어가는건 엄두도 못내구요 치과치료 또한 ....

 

못받고있습니다...  미치겟네영 증말

 

나이가 먹으면 턱 전체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하라더군요.......

 

비용도 비싸고 어린 나이에 하면 오래 고생한다고

 

전역하고 나서 이제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을꺼라는 생각에

 

우울증으로 몇달 고생했는데요 이제야 다 떨쳐버리고

 

그냥 다 잊으려고 닥치고 공부만 하는데 그래도 문득문득 억울한건... 참을수가없네요

 

혹시 소송으로 복무부적격을 최소한 의병전역으로라도 돌릴 수 없을까요 ?

 

이런쪽에 정보가 너무 부족하네요~ 군대라는 기관이라그런지 . . .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ㅈㅅㅈㅅ 

 

답답한마음에 끄적여 봅니다.

 

P.S 

의가사로 전역을 못하고 부적격으로 전역을해서 그런지 전역증에 상병전역이라고 되있습니다(__) 그게 중요하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