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때문에 불법다단계에 끌려갔다 겨우나왔어요

피라미드ㅗ2009.08.31
조회50,216

이렇게 긴 글이 톡이 될 줄이야 ㅜ.ㅜ

영자님 감사해요..

여기 다녀온 뒤로 친구네 집 가서 대화를 시도해봤는데

친구가 하두 말이 안통하다보니 언성이 높아졌는데...와 진짜 완전히

맛이 갔어요 갔어 =_=;;

8천명의 피해자와 피해액 250억의 불법 다단계 사기 업체 ㅁㅍ의 고위직급자와 그 외

불법 대출 알선자 18명이 불구속기소(?????)됐다며 나온 뉴스를 보여줬는데도

"그건 실패한 사람들 얘기지 나는 성공할거야" 이러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딱 그거였어요. 사이비에 세뇌 제대로 당한거..

무슨 말을 해도 안통하고 애가 원래 이런애가 절대로 아니었는데..

그 ㅁㅍ이란 사람들 정말 나쁜 사람들이예요. 어떻게 애를 이지경까지 만들어놔ㅠㅠ

같이 간 친구랑 저랑 완전히 두 손 두 발 다들고 ' 얘 진짜 정신병원가서 치료받아야 할 것 같다고......'이러면서 허탈감에 나왔네요...

 

*공정거래위원회에 나온 ㅁㅍ의 진짜 실 수입

 

ㅁㅍ  :

전년도 총회원 : 4301명

상위 1%미만 판매원 평균 연봉이 2200만원 정도 됨..

상위 1%미만의 사업자는 총 사업자의 약 0.5%에 해당하며 대략 23명 정도 있음

상위 6%미만의 사업자는 평균 연봉이 600만원 약간 넘음.

그 이하의 평균 연봉은 50만원도 안됨

http://www.ftc.go.kr <-- 공정거래 위원회 싸이트

 

한달이 아니라 연봉이 50만원 이예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나네요 이건 뭐 쓰리랑카 물가보다도 못한 취급이네요ㅠㅠ

이 사람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건물안에 있으면서 주구장창 내내

다리 아프게 서서 나는 여기 어떻게 속아서 왔고 한달에 1000벌어서 30만원짜리 구두를

신을꺼냐 100만원 벌어서 3만원짜리 구두를 신을꺼냐 차는 티코를 끌꺼냐

BMW를 끌꺼냐 내내 이런 소리 듣고 있는 거예요

1년 365일 내내 쉬는 날도 없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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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동안 거기서 있었던 어이없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줄여 적었는데도 정말 기네요 .. 휴

 

2주전 친구에게서 같이 알바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22살 백조로서 일자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던 저는 오케바리를 외쳤죠.

그냥 우선 알바일 뿐이고 면접 필요없이

그냥 친구 데려오면 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작지만, 일하는 사람들은 무척이나 좋다고 아무런 걱정하지 말라는 겁니다.

일하는 날까지 약 8일을 기다린끝에

일하게 될 호텔 이름을 물어서 검색해보았더니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갑다...하고 당일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가락시장까지 대략 3시간이 걸려

오전 10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친구는 거기 같이 일하는 언니네서 자고나온다고 해서 가락시장역에서 만났고,

친구 왈 나 사실 너한테 거짓말 한게 있다며... 지금 가는 곳은 호텔이 아니라고 하는 겁니다.

밥도못먹고 컨디션 별로 였던 저..

아무 생각없이 한마디했죠.. "구라즐ㅗㅗㅗ "

"진짜야 호텔아니야.."

"다단계라도 되냐 그럼?!!"

 

말은 씨가 됩니다..

그 씨의 결과물이 엄청나게 빨리 보여지는 사례였죠

.

.

.

 

 

 

 

심한 경우, 여행가자고 속여서 여행가는 줄 알고 전날 쇼핑까지 다 마치고 짐 싸들고

그곳에 들어오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하네요.

지들은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됐는지에 대해 엄청나게 많이 듣습니다.

지겨워서 닥치라고 소리지르고싶을만큼 엄청 많이 듣습니다.

거기 정신나간영혼들이 입만 열면 다 똑같은 소리고, 몇 십번 들은 얘기고, 정말

미친 소리들뿐입니다.

 

건물 들어서자마자 손발이 오그라드는 이름표를 가슴팍에 달라고 주더라구요

안단다니까 계속 달으라고 강요하네요 아나 ..

 

전 이런 느낌이 된거죠 .. 노랑색티를 입고있었거든요

그래서 제 이름을 꺼내서 갈귀갈귀 찢었더니 다시 만들어와서

또 차라고 주더라구요;;;;;;  

 

 

 안내자 언니 따라붙어서 옴싹달싹도 못하게 만들고.... 말이 안내자 언니지 실로는 감시자 언니.....

밖에 나가려고 하면 못나가게 하고...

내가 뭘하든 어디에 있던 내 뒤엔 언제나 니가 있어~

 

거기서 제 친구의 직급은 '회원' 이었습니다. (잘 안보이시면 클릭)

맨 아래 직급이죠.. '회'라고 표시해놓은...

*빨간색은 직급마다의 수입이랑 제가 느낀 것들 적어둔거예요

정확하진 않지만 거기서 들은 대로 계산한거...

누구 정확히 아시는 분 계시면 말해주세요.

 

 

 

 

(보다시피 직급은 회원-마술에홀린련-실성한련-골빈련-아골때려-따야몽드-풀떼기)

 

'실성한련' 부터 아무리 랩업해도 수입은 거기서 거기고 

 

맨 위의 풀떼기는... 만랩이긴 하나 그위에 또 풀떼기가 있고 그 위에 또 있고 또 있고 또 있고 어디까지 있는지는 모릅니다...........

 제 친구는 380만원을 거기다가 고스란히 바쳤습니다.

회원이 되려면 380만원어치 물건을 사야하고, 그러면 자기도 다른 사람들을 데려와서

렙업하고 수당을 받을 수 있거든요.

저 끌고온 이 친구.. 여유가 없어 학자금대출로으로 겨우 전문대졸업하고 생활자금까지 친구한테 꾸던 아이입니다. 적금 들 여유가 있을리가 없었습니다.

 너..도대체 저 380만원 어디서 났냐고 물었더니 적금깼답니다.

하지만 저는 확신하건데 이 다단계회사에서 대출업체 연결해주고

대출받으라고 강요한거...ㅡㅡ;;

고이자 대출받은거죠. 여기 방송3사에서 문제일으킨다고 다 나온 아주 유명한 회사더라고요. 피디수첩에도 나왔고요..

.

.

.

다시 첨으로 돌아가서 광신자들이 저를 위해 미리 준비해놓은 이름표를 달고 들어가면 세미나실로 끌려갑니다. 앞에 강사가 강의할 보드판있고

교탁?있고 손님들이랑 사업자들(다단계하는애들)이 앉는 의자들이 

몇십줄로 쭈욱 있고 근데도 자리가 모잘라 소개자들(날 끌고온 내 친구)이

쭈욱 서있습니다. 사람들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합니다. 핸드폰도 다 끄라합니다.

뺏지 않는 것만해도 감사했죠ㅡㅡ

그러면, 그때부터 몹쓸 세뇌교육이 시작되는데 전 그때 강제로 들어야만 했던 그 내용들을 2틀동안 토씨하나 안틀리고 내내 듣게 됩니다.

자기네 회사는 합법 다단계 회사로 등록이 되어있고, 전화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답니다.

"2003년 다단계 법이 개정이 되었으며 법이 있다는 건 뭐?" 하라는 건가요 하지말라는 건가요?" 이런식으로 말도 안되는 질문으로 대답을 유도합니다. 법이 있다고 해서 하라는 건 아닌데 말이죠. 말이 전혀 안통합니다. 법이 있다는 건 무조건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거랍니다.

정부에서 일자리창출, 중소기업발전등의 이유로 인해 열렬히 지원해주고 있답니다.

 ( 집에와서 알고보니..불법업체였습니다.)

그렇게 전 같은 말을 몇 십 번 넘게 들으니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사람 바꿔가면서 저한테 와서 토씨 하나 안틀리고 계속해서 세뇌시키려고합니다.

 

 

그날 똑같고 또 똑같은 스케쥴을 반복하고 저녁 9시가 되어 집에 가려고 하자

제 친구는 찜질방에서 자고 내일 일정 하루 남은거 마저 알아보고 결정하라고

 미친듯이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곳에서 알아보긴 뭘 어떻게 알아본다는 건지............  

내일은 나한테 무슨 짓을 할까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친구와 찜질방에 갔죠 ?

근데 또 왠지 내일 가봤자 또 오늘 들었던거 고스란히 세뇌만 시킬 것 같고

짜증날 것 같아서 빠져나오려고 했습니다.

 제 친구... 거기 의자가 없고 또 제 친구 직급이 낮아서 힐도 10센치 넘는거 신고서 계속 서있었거든요

엄청 피곤한지 쿨쿨 잘자더라구요 이때 새벽 2시 반이었습니다.

그때를 타서 일어났습니다.

그랬더니 잘자던애가 갑자기 눈을 팍 뜨더니 "땐내야 어디가?"이러는 거.... 

.

.

 

전 알바할 목적으로 왔으니 도둑맞을까봐(많이 맞아봤음) 돈은 땡전한푼 안가져왔고 교통카드만 있었죠.

첫차타고 가야겠다 싶어서 몸을 숨기고 자디가 깨서 ... 핸드폰을 보니

새벽 5시.. 아 가야겠다일어나려고 하는데 친구가 저를 미친듯이 두리번두리번 찾고 있는겁니다.

헐......  

그대로 누워 수건으로 얼굴 감싸고 제가 아닌 척 자는 척을 했죠..

10분 지났나 ...  갔겠지? 하고 수건을 걷는 순간 눈이 마주쳤습니다. 누구랑요? 광신자가 된 제 친구랑요..

 

같이 왔던 감시자언니도 일어나있더군요.

전 다시 그들 옆으로 끌려가 약 3시간정도 더 잠을 청한 뒤 다시 미친자들의 소굴로

가게 되었습니다.

 

건물만 옮겼지

어제랑 다른게 스케쥴은 하나도 없더군요.  

어제 저처럼 얼굴을 찡그리던 분들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그 분들은 제 발로 온건지, 저처럼 다시 끌려온 건지 알길이 없습니다 ㅠ  

 

A건물 - 첫째날 사람들 (그러므로 분위기 안좋음)

B건물 - 둘째날 사람들 (화기애애하고 분위기 좋음)

 

또다시 하나도 다를 것 없는 세미나가 2시간정도 이어지고 밥을 먹고

(친구가 안내자언니와 제 밥값까지 다 내더군요) 

 

그러더니 이번엔 토론실같은 곳으로 끌고와서는 '아골때려'고위직급이신

'조병진님'께서 오실거라면서 저보고 예의바르게 대하랍니다. 바쁘신분이고

만나뵙기 힘드신 분인데 제 친구가 어렵게 마련한 자리라면서요ㅋㅋ

딱봐도 사이비오라 풍기는 30대 후반 그분이 오셔서 인사를 하며 앉더군요 (벌써 이런자리가 몇번째 인지.. 대략 10번째입니다..)

그러더니 왠 여자가 굽신굽신거리며 '조병진'앞에 놓여진 컵에 차를 따르고는

매우매우 조신스러운 자세로 허리를 숙여서 또다시 굽신굽신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 참고로 거긴 물도 못마십니다 없습니다 물이ㅋㅋㅋㅋ

나는 물도 마시지 말라는건가 ..전날부터 이것 또한 많이 화가 나 있었죠ㅋㅋ

마치 고위직급자앞에서 저를 포함한 다른 조무래기들은 물도 마시면 안된다는 깊은 뜻이 있는 것같았죠..  

 

  ㅡ고위직급자 ㅡ저

"'땐내'씨, 오늘 잘 알아보셨나요?" (이날만해도 제 친구한테까지 이십번넘게 들은 말..)

"듣기만 했지 전혀 알아본 게 없습니다. 여기 컴퓨터가 있습니까 뭐가 있습니까?"

"듣고 따져보시고 판단하셨으면 그게 바로 잘 알아본거죠"

"'듣다'와 '알아보다'가 같은 말인가요?=_="

"네 같은 말이죠"

"-_-..... 길가는 사람 붙잡고 '듣다'와 '알아보다'와 같은 말인지, 다른 말인지 물어보면 뭐라 대답할까요?"

"당연히 같은 말이라고 대답하죠"

"같이 내려가서 길가는사람붙잡고 물어보죠 그럼"

"저 그런 한가한 짓 할 시간 없는 바쁜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억울합니다.. '듣다'와 '알아보다'는 분명 너무나도 다른 뜻의 두 단어잖아요 이 여자 완전 우기기 대마왕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땐내씨 궁금한게 참 많다고 들었어요~ 어떤게 그렇게 궁금하신지 다 질문하세요"

"벌써 앞에 있는 사람들한테 다 물어봤는데 다 대답도 못하고 답도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신같은 사람한테 물어봤자 의미도 없고 어이없는 소리만 또다시 듣게 되겠죠"

"저는 다릅니다. 말해보세요."

"여기가 정말 떳떳하면 왜 사람들을 거짓말로 데려오는 겁니까? 정말 깨끗한 곳이면

그럴 필요가 있나요?"

"여기 올 확률이 더 늘어나기 때문이죠"

"하..어이없네요. 떳떳하면 다단계라고 말하고 데리고 오면 되지 변명이되요그게?"

"'땐내'씨는 거짓말 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
"거짓말 한 적 있으신가요 없으신가요?"

"당연히 있죠!!!!!!"

"그럼 땐내씨는 거짓말 왜 하셨나요? 그거랑 이거랑 똑같은 겁니다."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거짓말 하는 게 잘하는 겁니까? 왜 거짓말로 사기쳐서 사람들 여기로 끌고오라고 명령하고 분위기 조성하고 그러는 겁니까? 캥기는게 있으니까 그런거 아닙니까!!"  

"제가 그러라고 안했습니다."

"그럼 누가 그러라고 하던가요? 여기 고위직급자들이 다 그런 분위기 조성하고 그렇게 하라고 방법 알려주는 거 아닙니까? 아니라면 고위직급자인 그쪽이 나서서 떳떳하게 말하고 데려오라고 해야 그게 맞는거지"

"네 잘하는 짓입니다. 어짜피 돈 벌려고 여기 온 거 아닙니까?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데 그게 고마운 일이 아닐 수가 없죠. 돈 많이 벌 고 한달에 천만원 이상 가져가고 그러면 딴내씨 소개자한테 그때가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면 되는겁니다"

"뭘고맙다고말해요? 증거 있어요? 눈으로 볼 수 있는 증거를 보여봐요. 그럼 통장가져와보시라구요.."

"통장 위조해서 보여주면 믿을 건가요?"

"여기사람들 통장보여주면 되지 위조를 왜해요..=_="

"통장 보여주는 거 불법입니다"

"통장 보여주면, 그거에 혹해서 주관적인 생각을 갖지 못하게 된다는게 말이되요? 딱히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제대로된 수입이 없으니까 그런거 아닙니까?"

(통장 보여달라고 하면 열이면 열 다 이대답 하더라구요)

" 통장보여주면서 하라그럼 안할꺼야? 다하지? 사행심조장의 이유로 통장 보여주는 게 당연히 안되는거죠."

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개소린지...? 이해가 안갔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럼 그쪽 얼마만에 '아골때려'가 된건가요?"
('아골때려' : 위에서 3번째로 높은 직급, 쫄따구로부터 4번 렙업해야함)

"전 한달만에 됐습니다. 여기 한달만에 아골때려 된사람들 많습니다.
20대초반, 중반등등 젊으신 분들 많습니다."

 

 헐.. 제 친구... 여기 들어온지 한달째 됐는데 아직도 젤 시다바리예여ㅋㅋㅋㅋ
그리고 안내자언니 완전 이쁘고 성격좋은척 착한척 친절한척 척척 연기 완전 잘하는 언닌데 그 언니는 8개월 다녀서 아래서 3번째 높은 '실성한련'이예여.. '아골때려'까지 가려면 레벨 2개 더 업해야 하는........
근데 이 옷도 거지같이 입은 여자가 어디서 한달만에 됐다고 사기를 치려고..ㅋㅋㅋ

 일주일안에 레벨 1개씩이 올랐다는 소린데 그 말대로라면 6주면 만랩이 된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그쪽이 여기서 회원된 날짜가 적힌 문서와 '아골때려'가 된 날짜가 적힌 문서
가지고 있겠네요? 두개 비교해보면 나오겠네요. 보여주세요그럼"

"원래 일주일전까지만해도 핸드폰에 저장해놨는데 지금은 안가지고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보여줄 수 있는 사람 있겠네요? 그런 사람 소개시켜주세요"

"딴내씨 왜 꼭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만 따지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뭘로 따져요"

"잘 알아보시면 되는거죠"

"그 알아본다는 말 여기서 절대 쓰지 마세요 여기서 쓸 말이 아닙니다."

"호호 땐내씨한텐 안쓸께요"

"근데 옷은 왜 그렇게 싸구려 입으셨나요.. 돈도 잘버는 사람이..없어보이게.."

"돈 잘벌면 꼭 옷 비싼거입어야되나요? 난 이게 괜찮다고 생각하니까 입는 겁니다. 내 취향을 그쪽이 상관할 일이 아니네요"

"이런 일 하면 잘 사입어야죠.. 비싼 옷은 커녕 돈이 있어야 옷을 사입기라도하지.."

"......................"

"거짓말로 먹고 사는 인생 참 보람깊겠어요"

"본인도 거짓말 하셨잖아요 왜 본인 인생을 그렇게 치부하세요"

"제가 거짓말로 먹고 사는 사람인가요?  이 사기꾼집단이랑 나랑 어따 비교를해요"

"........................"


"어이없다... 여기 풀떼기 직급자들은 몇 명이나 되는데요 도대체?"
"저야 모르죠"
"아니 자기 회사면서 고위직급자가 그걸 왜몰라요?"
"삼성 들어가려면 간부들 몇 명인지 전체 직원 몇 명인지 다 알아야 되나요?"
"어디 이런 류의 듣보잡보다도 못한 집단을 삼성에다 비유를 하고 앉아계시죠?" 

"........................"

이런 류의 다단계 회사는 비밀이 참 많습니다. 삼성 직원 수 알아보는 거 어렵지 않은 일인데 여기선 참 어려운 일이죠...ㅋㅋ

그 미모의 안내자 언니 직급도.. 저한테 절대 말 안해주려고 하는거 제가 유인해서 알아냈습니다..ㅋㅋ 그 언니 다단계 8개월이나 해서 화장품은 저가브랜드 미*꺼 쓰고 있고ㅋㅋㅋ

원래 그 직급이란거.. 380만원내고 회원되서 들어가도 서로서로 쉬쉬하고 안알려주는 겁니다..제 친구 시다바리 직급도 처음에 안알려주는거 제가 요리 찌르고 조기 찔러서 알아낸거예요.  

 

 풀때기는 세 명이나 만나봤는데 왜 다들 하나같이 옷이 찌찔한거죠?

구두는 중고품가게가도 못살 그런....

말여름에 밑창다 벗겨지고 때 낀 벨벳구두라니.... 보기만해도 땀나...

 블라우스는... 3년썪은 아울렛 창고에서

득템한 몸에 안맞아 단추가 터질라그러는.. 무늬는 아우...

.

.

.

.
"또 궁금한거 있으신가요?"

"없어요 (시간보려고 폰 킴)"

"지금 앞에서 말하고 있는데 예의없게 문자하는 거 아니죠!!
땐내씨 그런 사람인가요?"

"네"


죽일 듯이 째려보더라구요.. 정말 한대 칠 것 같았어요.
" 그럼.. 본인이 여태동안 잘 알아보셨으니까..아니, 알아보란 말 쓰지 말랬지?그래요 잘 생각해보시고 미친씨(내친구)가 나중에 풀떼기(만랩)됐는데 본인은 여전히 회사 경리나 하면서 100만원 받아도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을 자신 있으면 안하면 되고 본인 맘대로 하시면 되는 거예요"

(이 말도 엄청많이 들었어요 ㅋㅋ)

 

"네"

"땐내씨 어디가서 사회생활 이런식으로 하는 거 아니예요.예의없고 사람이 말 한마디를 해도 어다르고 아다르잖아요.."

"그쪽 정신이나 챙기시고 그쪽 예의나 챙기세요 오지랖넓게 남걱정할때가 아니신데.."

"...............딴내씨 사회생활 이따구로 하지 말라고 응?"

 " 아.... 그쪽이 상관할 일이 아니라고요.. 내가 알아서 한다고요..응? 이사람아"  

"........... 험악!!!" <- 표정은 '너 화장실로 따라와라 '딱 이건데 자기 바쁜 척 해야하는 몸이라 말 못하고 계신 듯 했어요..ㅋㅋ  저 패주려고 모으는 게이지가 보이는 듯 했네요.. 선방날아오면 오나전 밞아줘야지했는데 안오더라구요..  


알고보니 이 사람 30대 중후반이 아니라
26살이라더라구요.
왜케 삵았나요..ㅎㄷㄷ


이러고나서도 또 한명의 그 바쁘시고 만나뵙기 힘드시다는 풀떼기직급이 와서
또 한판을 치르고 건물을 뛰쳐 나오는데
친구도 울고 저도 울었습니다.
안내자년이랑, 그 옆에 누군지 모를 여자랑 같이 따라나와서는 또다시 저를
붙잡고 계속 따라오고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라고
땐내씨 이렇게 가면 미친씨(내친구)한테 도리가 아니라고...
지금 이 미친여자가 누구 도리를 따지는건지..??ㅋㅋㅋ 계속 따라오는겁니다 팔 붙들고 ..

친구왈 "너 진짜 이렇게 가면 나랑 연락안하는거야??"
"어  연락하지마!!!!!"
그래도 그 인간들 계속 따라오고 옷자락 잡고 못가게 막고 휴 ㅜㅜ
 
사람 많은 곳에서 "놔 !!! 이 다단계야!!!!" 소리를 고래고래질렀더니 챙피했는지 가더라구요.

그렇게 울면서 집에 왔어요 하아......

가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땐내야 너가 끝까지 내 마음을 몰라주는구나. 너랑 같이 사업하고 싶었어.. 너 가고 나서 나도 바로 가방들고 나왔어.. 나도 챙피해 이 일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줘"

 

 제 친구가 정말 가방을 들고 그곳에서 나왔을까요..아니죠.. 그 사람들이 제 친구 그렇게 보낼 일이 없죠.. 그 곳에서 저한테 말해주는 사람 아무도 없었지만 제 친구는 분명 거기서 합숙을 하고 있는거죠..
쉬는 날 언제냐고 물었는데, 쉬고 싶을 때 쉬면 된다고 ..;;;;근데 한달동안 매일매일
나갔답니다. 자기 다운생길때까진 안쉰다고.. 헐...

그래서 전 걔네 부모님한테 말하러 갈겁니다.
걔네 부모님.. 정말 자식 잘 키우시겠다고 걔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인데
걔가 정말 그러면 안되는거거든요........

완전히 돌았어요 지금.. 사기당해서 고이자 대출이나 받고 말이죠..

자기네 오빠한테 쳐맞아도 정신 차릴까 말까입니다 아주 애가 눈이 풀렸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지인이 어딜 가자고 특히나 너한테 꼭 보여줄게 있다는 말을 하면...!!!

잘생긴 남자들 또는 이쁜 여자들이랑 놀자고 미팅하자고 하면....!!!!!

 확실히 그 장소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아보시고

정말 그런 곳이 존재하는지 확실히 알고 가셔야겠습니다.

안그럼 저처럼 불법다단계=네트워크 마케팅으로 끌려가서 스트레스 와방받고

수백번 무한반복 세뇌교육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는 수가 있어요 ㅠㅠ

또한 돈에 힘겨워 혹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하자구요 ㅠㅠ

피해는 미리미리 예방하는게 최선책이죠 ㅠㅠ

 

 방송에 나왔던 내용 첨부할께요

  * MBC홈페이지에서 PD수첩 다시보기에서 6/23일자걸로 올려져있거든요..

 무료로 다시 보실 수 있어요

PD수첩에 나오는 여기가 제가 다녀왔던 곳입니다...............

 

기만적행위로 판매자를 끌어들이는 행동,

합숙 강요,

청약 철회 방해

이 세가지는 엄연한 불법입니다.

 

고위직급자가 '잘하는 짓'이라 우겼던 '기만적행위로 판매자를 끌어들이는 행동'이

불법이란말입니다.

112에 전화해 이거 불법 맞죠?!!!!!라 물었더니

모르겠답니다.....

그럼 어디다 알아봐야 하냐고 물으니 제가 알아서 알아보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