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다단계에 미쳐있습니다.

아몰렏2009.09.01
조회25,788

글쓴이입니다.

친구를 잃어서 사회경험을 했다는 씁쓸한 기분으로 글을 올렸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굉장히 고맙습니다.

저와 같은 사례를 가지신 분들이 굉장히 많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니

씁쓸한 기분이 배가 되는 느낌입니다.

많은 조언 감사드리며 저는 이렇다 저렇다 할 피해보다 살아가는 동안 값진 경험

하나 했다고 자기위안을 하고 있구요. 더한 피해를 입으신 분들 혹은 주위에 그런 위기 ( 위기라고 표현을 해도 될까요.) 에 가까이 있으신 분들은 여러분들 지금처럼의 조언으로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관심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http://www.cyworld.com/knine11  싸이주소입니다. 투데이나 올려보자는 개수작이 아니라요. 볼것도 없고 어차피 싸이질도 안합니다. 그래도 관심있게 읽어주시고 많이 아시는 분들은 조언 좀 해주세요. 다단계에서 만나는 인맥보다 의미가 있겠죠. 

 

----------------------------------------------------------------------------------

 

 

글쎄요. 지금도 친구라고 표현을 하면 맞을까요.

 

저는 지방에서 조금 괜찮은 .. 아르바이트를 하며 평범하게 지내던 갓 전역자입니다.

 

친구가 서울에서 괜찮은 일이 있다며 굉장히 좋은 조건을 내밀며 같이 한번 해보자고 했습니다. 아르바이트 하는것도 나쁘진 않았는데 조건이 너무 괜찮다보니 일 때려치우고 부모님에게 통보 하고 짐싸서 막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막 상경해서 친구를 만나 술을 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자기 아는 사람 좀 같이 합석해도 되겠냐고 해서 저는 뭐 그러노마 했습니다.

뭐 어찌됐든. . 같이 술을 마시는데 친구가 전화를 받더니 갑자기 화를 내며 일자리가 펑크가 났느니 마니 하면서 그러는겁니다. 완전 낙동강오리알 신세가 된 저는 난감하기 짝이 없었는데 친구가 자기가 알아보는 회사가 있는데 정말 분위기 좋고 페이도 좋다면서  4일간 사업설명회를 들어보지 않을래 라고 제안을 합니다. 완전 난감한 저는 그냥 그러겠다고 했는데 거기서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같이 회사를 갔는데.. 저는 눈치 250단입니다.

 

1 . 좋은 제안이 있다. 2 . 서울로 상경시키고 난감한 상황을 만든다. 3 . 다단계로 끌어들이다.

 

퍼즐이 들어맞더군요. 사업설명회도 다단계 확실하더군요. 듣는 도중에 감이 확실히 잡혀서 깽판쳤습니다. 강사가 앞에서 되게 놀라더군요. 저는 지랄 똥싸는 소리하지말라고 하며 나왔는데 친구가 되게 놀라더군요. 저한테 도리어 실망이랍니다. 어떻게 알아보지도 않고 그럴수가 있냐고요. 팀장이니 뭐니 하는사람도 저한테 달려들어서 더 알아보자고 그러더군요. 성기까지 말고 장애인협회에 등록하기 싫음 떨어져라고 했더니 더 안붙잡디다. 완전 처음부터 계획된 사기더군요.

 

친구가 원래 그런애가 아니었는데 세뇌를 심하게 당해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은 세뇌당한 애들끼리 합숙하며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지내고 있을겁니다. 두리하나넷 . 이라는 회사. 어떻게 할까요.

 

그 친구 구해야하나요. 패가망신하도록 지켜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