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후 폐인이된 전남편

동정심일까?2009.09.01
조회29,697

이혼했습니다.

입으로 내뱉는 포부와 야망만 있을뿐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 ....

결혼생활10년..

저와 다투거나 자기부모님일로 예민해있을땐 이런기분으로 일해봐야 사고나 난다며 무단결근하고..

술마시면 결근하고 아프다고 대신 전화해달라하고..직장생활의 근태가 엉망이라 전남편 직장생활하는 내내 불안불안 위태위태했구요,,,이혼전 2년동안은 아주 그만두고 놀아버리더군요...겜에 빠져 낮밤도 바뀐채..아이들과는 말도 잘 안섞고 겜하면서 여자애들과 채팅하고 연애하고....

본격적인 바람도 폈었구 욱하면 주먹질도 했던 사람입니다....

 

이것저것 싸워도보고 달래도보고 부탁도 해봐도 자기맘이 더 혼란스럽다 괴롭다며

매일매일을 술을 마실뿐 그 상황을 벗어나려 노력하는 모습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 정말 자신있게 말하지만

돈이야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는거잖아요...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데도 수입이 되지않는다면 좀더 조여가면서 좀더 노력하면서 극복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사람 전남편...

말로는 돈만있으면 해외여행다니고 좋은것만 먹고 좋은데 놀러다니면서 저한테 아이들한테 잘할거라고....돈만있으면 이렇게 할텐데 저렇게 할텐데.......

지금상황이 마치 자기탓이 아니라 돈없는 탓으로 미루며

겜에 미처, 술에 빠져, 바람까지 핀(걸린것만도 6번)

여전히 사랑한다는 말만 주저리 주저리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소기업은 우습게보고  하찮다며 자존심에 못하겠다하고

가정을위해 최소한의 경제활동도 놔버린 이사람..

저도 놔버렸습니다

 

마지막엔 폭력까지 썼으며 제가 이혼하겠단 말에 너무도 당당하게 그래 이혼하자 하더니만 .....폐인이 되었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여전히 일은 하지않고 오로지 게임으로 밤낮을 보내고 저와의 이혼까지 더해 견디기 힘들다며 술에 찌들어 폐인이 되었다네여

 

1억이 넘는 전세금에서 저에게는 천만원만을 주고 아이들과도 만나지 못하게 한채

본가로 들어가더군요

2년여를 자포자기 상태로 정신을 못차리더니 이혼후 본가에 가서도 똑같이 ..

아니 이혼으로 상처받았다는 변명으로 합리화하며 더 심한 폐인이 되어가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냉정하게 이혼에 당당하던 그 사람이

얼마전부터 주기적으로 연락을 해옵니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이사람이 이혼까지 된 이유를 절감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면서 저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면 ..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믿어보자라는 마음으로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이혼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달라진게 없는 이사람

되려 더 나약해지고 더 폐인의 길을 자초하는 이사람

내 아이들 너무도 불쌍하고 맘아파 제발 정신차리길 기다렸던 이사람

 

하지만 오늘......

오늘 저는 그 사람,

전남편을 이제 제맘속에서 영원히 지우려합니다

연애하던 시간까지 14년을 함께했던 이사람 ....

이제 마지막 잡고있던 미련마져도

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