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있을때와 없을때 감정기복이 심한 내 친구

쩌업2009.09.02
조회84,223

도대체 남자없인 못사는 내친구

10년가까이 알고 지내왔는데

길게는 1년반 짧게는 몇개월

벌써 제가 아는 남자만도 한 10명은 사귄거 같습니다

남자 사귀면 남자친구의 친구들까지도 통솔하고 섭외하고

그들 사이에서 공주가 되려고 하는 내친구

 

그런 정성은 남친한테만 쏟겠다 나같음

 

쓰잘데기 없는 남친의 친구들까지 다 챙기다가

곧 헤어짐

그러고선 남친 친구들이랑은 연락 쭈욱 하고 지냄

헤어지고 나면 질질짜면서 나한테 하소연하고

위로 좀 해주면

좀 잠잠하다가

 

곧 딴 남자 생기면 기고만장

 

남자가 없으면 자존심이 바닥을 치다가

남자만 생기면 (못생기든 어떻든 그저) 기고만장 공주가 됩니다.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진짜 짜증납니다

 

너무 오래 봐왔고 또 이해한다 이해한다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저한테는 잘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이젠 저도 일회용 우정이 되가는거 같은 기분이 드니까 짜증나는겁니다

 

남자 없을때만 저한테 연락하고 집착하고

 

그러다가 남자 생기면 쌩까고

 

저한테 몇번 그 짓 하더니만 제가 이제 안 받아 줄꺼 아니까

 

다른 친구한테 그러더군요

 

그 친구는 성격이 온순해서 그냥 참고 넘어간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런 타입이구요

 

암튼 감정기복 심한 이 친구는 자신 같은 친구를 겪어보지 못해서

 

지가 얼마나 사람 질리게 하고 짜증나게 하는지 전혀 모르는것 같습니다

 

애인이 생겨도 딴 남자들 연락 절대 못 끊구요

 

또 애인이랑 사귀다 헤어지면 바로 주변에서 남잘 찾아 해매죠

 

지금 그 친구 상황이 안좋습니다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남자때문에 정신이 팔려서 공부가 되겠습니까

 

집에선 다들 너무 공부를 오래하고 그 친구를 불신 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정결핍 증상도 좀 있는거 같구요

 

그래서 그런가 사람한테 집착이 심합니다

 

예를 들면 다른 여자에게 지 남친의 동성친구를 소개해줄꺼라면서

 

하는말이.

 

근데 내가 좀 친해지고 소개팅 해줘야지

 

헉헉

 

지는 임자가 잇는데도 왜 그런생각을 할까요

 

저는 참고로 이 친구에게 제가 정말 엄청 오래 알고 지낸 막역한 남자녀석들을

 

두번이나 소개 해줬습니다

 

근데 절 질투하더군요

 

학교를 조금 일찍 가면 걔 차 타고 왔어?

 

이럽니다.

 

내가 왜 걔 차를 타.

 

그리고 이젠 니 애인인데 미쳤냐

 

이래도 의심 또 의심하면서 사람 피곤하게 합니다

 

한마디로 사귀면서도 계속 불안해 하고 그럽니다

 

여유가 없는거죠..

 

근데 아시겠지만 그런 모습 주변에서 보는사람들은 진짜 질리고 피곤합니다

 

남자한테 애걸복걸하고 안달나가지고 막 퍼주고

 

제 친구가 못난것도 아닌데 진짜 짜증납니다 그런 모습보면

 

근데 뭐 어쩌겠어요 친군데.

 

근데 두번째 소개해준 남자는

 

제가 아는 오빠 였어요

 

그 오빠가 제친구 이쁘다며 소개 해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면서

 

제 친구한테 일러뒀죠

 

그 오빠가 너 좋아하니까 너는 가만히 공주짓 하다가 받아주면 될것 같다고

 

그렇게 살짝 코치를 했는데도

 

전세 역전

 

울면서 또 저한테 전화합니다

 

그 오빠 연락이 안돼

 

ㅡㅡ;;

 

그 오빠는  강의실에서 아주 평온한 모습으로 알스크림 먹음서 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가 너무 딱해서 그 오빠한테 잘해주라고 몇번이고 말했고

 

연락 생까지 말라고도 몇번 말하고

 

좋아하지 않으면 선 확실히 그으라고 상처 주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습니다

 

그러더니 조만간 사귄다고 하더군요

 

뭐 그냥 잘된일인가 보다 했어요

 

근데 여기서 제 친구 또 의심병 도짐니다

같이 만날일이 있어서 제친구랑 그 친구남친이랑 저랑 제가 아는 오빠랑 넷이 만났어요

 

제 친구가 갑자기 웁니다

 

저랑 그 아는오빤 자릴 얼른 피해줬구요

 

이유인 즉슨

저는 키가 큰데도 힐을 신고 다니는데

너는 왜 운동화만 신냐면서

장난반 진담반 비교를 했던거죠

제 친구는 엄청 소심하거든요

 

열등감에 쩔어가지고

저만 달달 볶기 시작하는겁니다

 

사실 전 그 친구가 알기전부터 막역한 사이였는데 말이죠

엄연히 따지면 제 인맥이었고

하지만 제 친구 애인이 되고서는 제 친구 신경쓰일일은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눈꼽만치도 안했습니다

 

근데 절 의심하더군요

망할

 

그 새끼를 의심하는게 아니라..

 

헤어지고도 그 새끼한테 욕 퍼부어 주었습니다

애 가지고 놀꺼면 시작도 하지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건만

그러면서 저는 제 친구가 헤어지면 그 오래 알고 지내던 애들과도 생깠습니다

 

욕도 대신해주고 참 오지랖이 넓었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근데 그 오빠가 또 그 친구한테 그랬다는 겁니다

제 성격이 좋은거 같다면서

 

제 친구 겁내 소심하고 의심병 많은데

또 질투를 하는거죠

 

아오 난 가만있었는데

 

이젠 더이상 이런꼴 보기 싫어서 특단의 조치를 내리고 싶습니다

 

지금 또 잠깐 애인이 없는거 같습니다

 

지금은 또 저한테 잘하겠지만

 

곧 생기면 또 롤러코스터 탈껍니다

 

전 시집도 가기전에 그 친구때문에 시집살이 하기 싫습니다

 

조용히 쌩까면서 지가 잘못한거 느끼게끔 할 방법 없을까요?

 

조언을 구합니다

 

-----------------------------------------------------------------------------------

얼마전에 말했습니다.

친구한테나 자존심 부리고 그럴꺼면 때려치라고

남자한테 쩔쩔매고 정작 필요할때만 저 찾는거

전 그런꼴 못 본다구..

솔직하게 서운한거 말하라고 해서 말했더니

아무말 없네요

정말 솔직하게 다 말했는데

역시 저랑 그 친구는 성격이 다른가 봅니다

훌훌 털을라고 다 말했는데

다른 친구 붙들고 저하곤 힘들꺼 같다고 했다는군요

저는 그냥 제 선에서 끝내고 해결하고 싶었는데

그 와중에도 다른사람한테 기대있는 내 친구를 보고

전 희망을 접었습니다.

씁쓸하군요

 

정말 타이밍 기가 막히군요

이글 올린지는 꽤 된거 같은데

정말 그 친구랑 절정일때 왜 이글이 톡이 되었는지..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