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그리고 여러가지.지쳐가는 내 자신이 싫어요

...2009.09.02
조회856

저희는 부산_서울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어요.

만난지는...일년 되어 가려고 하네요.

 

 

저는 대학교 4학년이구요,휴학을 오래해서 나이는 25입니다,

그리고 과외랑 학원 일 하면서 용돈 벌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27살이구요.어머니랑 둘이 살고 있구,가계 사정이 많이 좋지 않아요,

그리고 핸드폰이 없어서..어머니 폰으로 통화 합니다.

일 안한지 8개월쯤 접어들다가

몇일 전에, 1월달에 일하던 곳에서 연락이 와서 다시 일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한달 남짓 임시로 알바 하던거라

이번에는 한달만 할지 더 계속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일하지 않던 8개월동안

제가 간간히 생활비며 해서 조금씩 계속 도와줬었구요.

그게 얼마인지는 일부로 확인 안해봤어요,저도 속상하니까요.

열심히 알바해도 통장에 남는게 없으니.

 

그 시간들 동안

남자친구 스스로도 몸과 마음이 힘들어 피폐 해지니까

다 귀찮고 다 싫다며 짜증도 많이 냈었구요. 그래서 많이 싸우기도 했었죠.

 

한번은 싸울때  저한테 막말을 했었는데,

물론 후에 사과하긴 했지만 그게 마음에서 지워지지가 않아요. 이 사람 정말 화가나면 또 이럴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무의식중에 남아 있어요.

 

 

처음에는

사랑하니까 하면서 도와줬었지만,

워낙 장거리이기도 하고 그런 여러가지 조건들에 제가 점점 지쳐가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처음 만날때는 저한테 힘이 많이 되었죠, 사랑도 많이 주고.

그런거 생각하면 제가 이러면 안되지 싶은데,

 

요즘들어

매일 마음이 힘들고 몸이 힘들다며 이해해 달라고 하는 그사람 보면,

이해할게라고 하면서도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옅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이런 마음 가지는 것도 너무 미안하고 ,

그리고 이런 마음 가지게 하는 그 사람도 원망스러워요.

 

현명한 연애를 하고 싶은데, 헤어지는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헤어지지 않고도

이 사람이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제가 도와줄수는 없는 걸까요?

헤어지지 않고도 서로서로 더 좋은 영향을 주면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힘이 들지만.. 그렇다면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