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무속인 -3부- 실화

해가서2009.09.03
조회76,742

자꾸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만은

글을 올린다는게 왠지 떨리네요...다른사람이 제 글을 읽어준다는 자체가 흥분이되고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아직 신내림 까지 갈라면 멀은거 같애요...에피소드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제가 생각해도 신기한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용어들도 앞으로는 복잡해 집니다.

제가 나이가 27인데 26살까지 있었던 일보다 여자친구와 함께 보낸 1년이 더욱더 긴거 같네요...
 

--------3부------------------------------

----------------점집에 가다  그리고 만남---------------------------------------------------

누나와의 연애는 거의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같이 알바하던 동생도 얘기하더군요

동생:"승현이형이랑 승미누나 아무래도 사귀는 거 같아요. 승현이형 스킨쉽이 아주 쩔던데요."

승현이형은 연예 경험도 많고 회식같은것을 가면 둘이 다니는 시간도 많더군요 가끔 누나를 만지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저는

 "형 그만 만져요..닳겠어요." 라고 말하며 은근 질투심을 내 비추지만 아무도 내 마음을 알아채지는 못한듯 합니다.

 

그래도 집 방향은 같기 때문에 가끔 저녁을 같이 합니다..

어느날은 같이 곱창을 먹으러 갔는데 친한 무속인 누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승미:"누구야."
 
 나:"아는 무속인 하는 누나인데여.. 이 누나 덤 되게 잘봐요..
 
     "한번은 내가 뮤직비디오 캐스팅 디렉터와 밖에서 미팅을 한적이 있어요. 근데 이사

      람이 너무 동성애자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프라다 곰돌이 리본달린 티를 입고 나타나서는 자기는 남자모델중에 누가 좋다 이

       러면서.. 안돼겠다.. 누나한테 한번 물어나

      봐야겠다..과연 이사람이 나에게 접근한 이유가 무엇인지..혹시 내 뒤를 노리고 있

      는것은 아닌지.. 친해져서 같이 목욕탕이라도 가서 비누라도 줍는다면??

     으악~."(죄송합니다. 동성애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음.. 단지 그분이 저에게 연예상대로 다가온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그래서 무속인 누나한테 전화를 했어요. 누나 나 승현인데..나 오늘 이상한 사람 만났어.."

      "이렇게만 딱 한마디 했어요.. 근데 무속인누나가 그사람 양성애자인거 같은 느낌이 드네 라고 하더라구요.."


  승미: "진짜? 진짜 잘보나봐 근데 나도 한번 보고 싶어 점 안그래도 내가 몸도 좀 안좋고 해서.. 궁금한 것도 있고..

  나: "그러면 생년월일 알려주고 전화로 얘기를 해달라고 할께요.." 

 


 
다음날 저녁에 무속인 누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나: 누나 이거 나 친한 누나 생년월일이랑 이름인데.. 이 사람 사주좀 봐주라. 아마 한 
       2 ~3일 있다가 법당 찾아 갈거긴 한데

      그때까지 궁금해서 못견디겠데...

 무속인 누나: 이사람 너랑 친한사람이야?? 딴 소리 하지말고 이사람 빨리 법당으로 와

                   보라 그래..사주는 기생사주인데 지금 사주만보면 이사람 신받을 사람이

                   야  내가 이런말은 함부로 안하는데 일단 법당으로 와서 상태를 좀 보자

 

 


 
다음날 백화점일을 하면서 다시 누나를 만났습니다.

  나: 무속인 누나가 아무래도 누나 보고싶데;;

  승미: 무서워;; 나 왜 안좋데??

  나: 일단 가보자.. 할 얘기가 좀 있다나봐

  승미:응 알았어

 

 

 

그리고는 그날 저녁 무속인 누나가 있는 법당으로 찾아갔습니다.

  승미: 제가 많이 안 좋은 가요?

  무속인: 집안에 가장 노릇을 하라는 사주인 동시에 기생사주예요 화류계 쪽에서 일하지 않아요?

  승미: 네 맞아요..아버지도 사업도 안되셔서 힘드시고요.. 제가 버는 돈으로 집세내고 보증금도 제가 벌고 지방에 있는 언니 돈 부쳐 주고 그래요

 
무속인 누나는 그 외에도 여러개를 맞추더라고요 예를들면 누나가 25살에 한번 죽을 고비를 넘긴적이 있는데 그것도 알고 하여튼 과거일을 기가 막히게

맞추더라고요 그러더니 어려운 얘기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무속인: 근데 제가 오늘 승미씨 보자고 한건 본인 증세나 아픈것 이런것이 내가 3년전

          에 아팠던것이랑 비슷한거 같애요.. 아무래도 본인에게

          신병이 온거 같애요..원래는 어머님이 신내림 받았어야 하는데 어머님이 안받으
          셔서 본인이랑 언니가 비슷하게 아픈거같다 둘다 몸무게도 40킬로 정도 밖에
          안나가고.. 둘다 아프다고해도 승미씨가 받게 될거 같아요
         
          본인 사주는 산신줄이랑 용궁줄이 세고 거기에다가 억울하게 죽은 조상도 많아

          서   제가 볼때는 내년(2009년)에는 신병이 더욱더 심해질거 같애요

  승미: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무속인: 신이 확실히 온다 안온다는 장담은 제가 못하겠어요.. 신병온다고 해서 신을  

          무조건 받는것은 아니고 선택이 된사람만 받는거예요

          안하면 좋은 것이지만 마음의 준비는 하는게 좋겠어요.. 근데 신굿하기 전에 진
          우기라는 굿을 해야해요.. 신굿을 하던 안하던

          어머님 아버님이 사고 많이 치죠?? 합의금이나 여러가지 사고로 돈도 엄청 나갔
          을거야 제가 볼때는 나중에도 돈 엄청 나갈거 같은데

          그거 버리는 셈 치고 진우기 해요..굿한다고 해서 나한테 하는것도 아니고 나도
          아무것도 몰라요

   승미: 갑자기 죄송한데..

   무속인: ??

   승미: 혹시 종암여중 나오지 않았어요??

   무속인:네....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승미: 너 연실이랑 같이 다니던????

   무속인: 맞아!! 아 맞다 너 옛날에 커트 머리 하지 않았어???

 

헉~~ 내가 알고 있는 무속인 누나와 승미누나는 82년생 개띠 종암여중 동창 친구 였던 것이었습니다...;;;;;
중학교때 아리따운 소녀들은 한명은 무속인 한명은 무속인병을 가지고 10년만에 조우했던 것입니다.

   무속인:근데 아까 남자얘기 할라구했었지??그게 누구야??이름이 뭔데??

   승미:!!!! 이름???? 몰라;;;;

   무속인: 뭐하는 사람인데??

   나: 누나 남자에 대해서 궁금한거 많잖아... 근데 이름도 몰라??
       (이 누나가 말하지 않는거 보니깐 혹시 나?????)
  
   승미: 하여튼 몰라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무속인: 내가 볼땐 그 사람이랑은 못사귈거 같애 그 남자도 너도 좋아하는거를 표현

               을 안할거야 그래서 잘 안될거 같은데...
               내가 승현이는 정말 좋아하는 동생이거든... 거기에다가 너는 중학교 동창이

              고  진우기 굿해도 난 할줄도 모르고 나한테 남는거 아무것도 없다  그냥나는

              여기서 점보는게 훨씬 돈 많이 벌고 내가 귀찮게 뭐하러 굿하냐??   내가 신어

              머니한테 말해서 최대한 싸게 해달라고 부탁할께
 
   무속인: 그리고 잠깐 승현아 나좀 보고가~
  
   무속인: (승현아 아무래도 승미가 좋아하는 사람이 너 인거 같애... 너 연예경험도
            별 로 없잖아 얌전 떨지 말고 잘해봐..)

           (근데 사실 승미랑 너는 사귈 인연이런거는 아니야)

 


나도 아까 누나가 좋아하는 남자에 대해서 확실하게 대답을 못한거나 요즘 대하는 태도로 봐서 나를 좋아하는것은 아닐까 생각은 했습니다. 하지만

무속인누나의 마지막 말 너랑은 사귈 인연은 아니었다는 말에......점이라던가 운명이라 던가 이런것들을 뒤집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누나에게 고백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무속인 누나랑 나 승미누나 이렇게 셋이서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무속인 누나가 급한전화를 받고 다른곳에 가버렸습니다...

시간은 12시였고 밤새 놀거라 생각한 승미누나와 나는 조금 맥이 빠졌습니다..그래서 나온 한마디가

 
   나: 누나 우리집에 안갈래??

  헉;;;;;;;;;;;;이제 보니 이렇게 대담한 말을.......저는 이말을 누나 우리집에서 엑박이라도 하고 가라는 의미 였는데 오 마이 갓

  상당히 야한 말이 되어버렸군요;;;;;

   승미:그래~

   근데 허락을~~ 나를 남자로 안생각하는 건지;; 하여튼 우리집에와서 엑박만 하고 놀다가 정말피곤한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