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인간관계 너무 힘들어요....사회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검은아저씨치즈케익2009.09.03
조회45,212

제 성격이 어떻냐면요, 낯을 좀 가려서 먼저 다가와 주길 기다리고

처음 한마디 꺼내는 것을 어려워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원래 제 성격이 조용한 것은 아니구요 활동성 있는 것을 좋아해서 남들 웃기는거 좋아하고 어울리고 시끌벅적 노는 거 좋아합니다.

 

대학교 가서 아싸(저 아싸는 아니에요^^;)가 되기싫으면 새터나 MT, 기타 공식 모임은

빠지지 말고 참석해라고 해서 왠만한건 거의 다 참석하고 애들이랑 잘 지내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아요. 벌써 2학기인데 아직 같이 있으면 불편하고......

여중 여고를 나와서 남자애들이랑 말 섞는 것도 어렵게 느껴지고 그렇다고 제가 고등학교 때 이성에 관심이 많았던 것도 아니라서 더더욱 멀게 느껴져요.

중고등학교 때 공부도 나름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 모범생은 절대! 아니였구요. 그냥 다른 애들처럼 노는거 좋아하고 장난치는거 좋아하고 그랬었는데......

 

친하다 생각되는 애가 딱 한명있는데 그런애있죠 너무 착하고 순진해서 남 부탁 절대 거절 못하고 우유부단하고.

너무 착해서 옆에서 보고 있으면 가끔 짜증도 나고........ 내가 얘랑 계속 다녀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근데 막상 친한 애는 없고..... 답답해요.

또 웃긴게 저랑 얘랑 둘이 같이 있으면 얘한테만 말걸고 장난치고 웃고 그러드라구요.(일부러 그러는 것 같은 느낌?)

제가 과제로 전공 교수님께 크게 칭찬받은 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방과후 수업 하시는 교수님께서도 평소 저를 좋아해주시구요, 그리고 제가 1학기 성적이 꽤 좋아서 장학금을 받았어요. 이런 것들 때문에 애들이 질투하나 싶기도하고......

 

여자애들 다 친해보이는데 나만 따로 노는거 같고 혼자 붕 떠있는 느낌이랄까? 그래요.

나한테 문제가 있나 싶어서 맘 먹고 대화에 끼려고도 해봤는데 막상 얘기를 하면  자기들끼리만 떠들고 그러면 저는 또 주눅들고 재미도 없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얘들이 나를 싫어하나? 이런 생각 해본 것도 한 두번이 아니에요.

여자애들 하는 짓이 다 가식처럼 느껴지고 그러면 또 마음에 벽이 생겨서 더욱더 말문을 닫게되네요.

 

이제 20인데 벌써 부터 인간관계를 맺는 것에 염증을 느끼네요.

학과 생활 다 때려치우고 공부만 하려는 생각도 했었지만 앞으로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될텐데.... 이런 생각을 하면 또 그것도 안되겠고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순전히 저한테 문제가 있는걸까요? 사회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