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푸,바가지병원 너무화가납니다

없음2009.09.03
조회34,881

 

제 동생은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오늘 일찍 집에 왔길래 왜이리 빨리 왔냐하니

양호선생님이 열이 너무 심하게 나서 신종플루가 의심된다며

빨리 집으로 가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라고 했다더군요

깜짝놀랐습니다.티비에만 보던 신종플루에 제동생이 걸린것은 아닌지

걱정되었죠, 그래서 어서 병원을 가보자 하니 동생이

안가봐도돼. 그냥 한숨 자고 나면 괜찮아 지겠지.

하고 한숨자던 동생이 시름시름 앓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열이 펄펄 끓더군요, 안되겠다 싶어

병원을 데려가 보았더니 병원에선, 접수비 이만원을 받고서

체온계와 면봉으로 침을 발라 가더군요

그리고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밖에서 대기하라고 하더군요

곧 간호사가 오더니 체온계를 가지고 가며

열은 안나는군요 하더라구요 제가 만질때는 펄펄 끓는거 같은데

내가 너무 과민반응 하였나? 난 굉장히 뜨거운거 같은데

정말 너무너무 뜨거웠거든요. 그러다 삼사십분이 지나도

집에 가라는 말도 안하고 검사가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말도 안하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애가 앉아 있는것도 너무 힘들어 하길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물으니 아 아까 말씀드렸어야 되는데

죄송하다며 음성반응이니 가셔도 좋다고 하더군요,,,

후,,,,,,

솔직히 저는 티비에 나오는 사람들이 과민반응하여 조금만 열이나도

병원으로가서 신종플루 검사를 받는사람들때문에 정작 필요한사람들은

검사를 받기 힘들다고 하는 뉴스를 보고선

참 사람들 너무 오버하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제동생은 그렇다고 검사를 받지 않을 수도 없는 입장 입니다

단체생활을 하는 고등학생이다 보니

전염병엔 굉장히 예민하고 그래서 제 동생은 정작 원하지 않는데도

의심이 일단 되면 진단서를 끊어가야 하거든요.

저희집은 어릴때 부터 수두가 걸려도 병원 한번 안가보고

독감역시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감기같은걸로 병원 가는 것이 굉장히 낯섭니다

그래도 굉장히 대단한 검사라도 하나 싶었는데

체온재고, 면봉으로 침만 발라가고 병원 안은 구경도 못하고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데 밖에서 사십분을 기다리고 난후

병원비 9만 7천원을 지불하고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약값이 포함되어있는것도아니고

주사라도 한방 놔준것도 아닌데 9만 7천원이라니요

살다살다 이보다 더 심한 바가지는 처음 겪습니다

너무화가 납니다

무엇보다도 앉아 있기도 힘든 아이를 밖에서 사십분동안

앉혀놓고 중간중간 가서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의사선생님이 나가실거라며

기다리라더니, 화가나서 의사에게 언제까지 기다리냐고 물어보니

이제 아까 말씀해드렸어야됬는데 가셔도 된다니요.

 

다시 집에 오는 택시안 뉴스에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여 된장도 많이 팔리고 홍삼도 많이 팔리고

한다더군요, 아무리 면역력 약한 노인이라도

사망자는 나왔고 그렇다 보니 신종플루의 공포심은 당연히 갖게 되는거 아닌가요

병원은 이것을 돈벌이상대로 이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치료비도 아니고 검사비만 10만원이라는것이 이해가 안가네요

접수하시는분께 머 얼마나 대단한거 해줬다고 십만원이나 드냐 했더니

체온재고 침검사 하셨잖아요 이러더군요 아...

 

학생들과 같이 의심이 되면 검사를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는사람들에겐

정말 대책이 필요한일이 아닌가요?

저만의 생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