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대.《Short! Short! Short! 2009.》

손민홍200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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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대. (Short! Short! Short! 2009.)

 

감독 : 윤성호, 이송희일, 권종관, 김영남, 최익환, 채기, 양해훈, 남다정, 김은경, 김성호.

배우 : ...많음.

 

8.5

 

올 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다.

원래는 3편의 단편을 묶어 상영하는 숏!숏!숏! 이라는 섹션이었는데

10회를 맞이해 10편의 단편을 묶어 가기로 했던 것이다.

여자저차해서 개막작으로 선정이 되었고

국내 단편 좀 만든다 하는 10인의 감독이 뭉쳐

시대의 화두 '돈'을 가지고 각자의 새끼를 키워 낸 결과물이 바로 <황금시대>이다.

 

그런데,

10주년은 제쳐두고 원래의 섹션대로 갔다면 3편일 것이고

그랬다면 좀 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소재들이 

그들의 아고라를 배불리 먹였을 것이 분명하다.

 

10편을 한 번에 아우르는 주제,

짧은 시간에 모든 작업을 이뤄내면서

동시에 만족스럽고 풍부한 이야기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어쩌면 '돈'이라는 선택은 필연적이었는지도 모른다.

 

이 시대는 그야말로 황금시대,

윤성호 감독의 작품<신자유청년>이 눈에 띄게 돋보이지만

대체로 무난하게 볼 만한 작품이다.

 

단순히 단편을 묶어 개봉하는 거다.

영화제를 찾지 않는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고

그 경험은 꼭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bb.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