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의 마음이 정말 궁금합니다...

쌕때2009.09.04
조회29,027

와...깜짝놀랐네요...

톡이라니;;;

이런거 한번도 생각해본적없는데 신기하네요;;;

 

제 글 봐주신 많은분들께 감사드리고요!

답글 달아 주신분들 더 감사드립니다!!

 

특히...오타 지적해주신분들...참고로 여자친구 집에 쪽지 적어놓고 오지 않았습니다...

전 여자친구 한테 전화와서 얘기한거고요..

쪽지 써놓고왔다고 글 쓴적이 없는데...어떻게 쪽지 쓴걸로 아시는지ㅠ ㅠ

아무튼 오타 지적 감사하고 계속 부탁드립니다^^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5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그 동안 만났던 시간을 떠나 너무 좋아했었나 봅니다.

지금이라도 저에게 온다면 붙잡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그 사람의 미래를 위해 그냥 잊으려고 합니다^^

 

리플중에 어디서 일하냐고 물어보셨는데

홍대 놀이터 뒤에 Two Turn2 라고...그리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거기 일하는 직원들도 다 친절하고 재밌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언제 한번 시간나시면 놀러 오셔서 저한테 제 글에 댓글 달아줬다고 하면

제가 맛있는 칵테일 한잔씩 서비스로 드릴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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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너무 답답해서 글을 적습니다...

 

전 올해 군대 전역한지 갓 4달 넘어선 23살에 홍대쪽에 작은 바에서 일하는

평범한 바텐더 랍니다.

군대있을때는 나가면 좋은일만 있겠지 하고

어느 순간엔가 전역을 하고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기분좋게 손님들 상대하면서 일하고 있는데

한 여성분이 저보고 몇살이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리고 연락처도 알려달라고 서로 연락하고 지내면 안되겠냐고

자기는 여지껏 23살 하면 다 어린애들로만 봤는데 저는 그래 보이지 않고

왠지 많이 어른스럽다고 그러는 겁니다.

 

그 여성분 나이는 27살에 악세사리 도매업 쪽 일을 하면서

부업으로 피팅모델을 하는 사람이였습니다.

 

솔직히 그날 전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생긴것도 굉장히 이쁘고 172cm 라는 큰 키에 몸매또한...

그런 여자가 나같은 놈한테 관심을 같다니...

처음엔 의심이 가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여자 보면 볼수록 완전 제 이상형이였습니다.

웃을때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고 눈도 이쁘고...

점점 이 사람 매력에 빠져들었고

이 여자의 꼬임에 완전히 넘어가 버렸습니다.

본인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자기가 절 꼬셨다고...

 

그날이후 서로 연락하며 지내다가 몇일뒤 전 고백을 했습니다.

사귀자고... 4살 차이 나는 누나지만 이제 곳 있음 결혼을 해야될 나이가 가까워 지지만

그래도 전 진짜 좋았습니다.

 

제 개인저긴 생각이지만 그사람도 절 좋아했고요...

 

그런데 2주쯤 지나서...헤어지자는 통보가 왔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여자친구가 몸이않좋아 죽 2그릇이랑 장미꽃 2송이를

여자친구 집 앞에 걸어놓고 왔습니다.

 

여자친구는 보고 좋아서 어쩔줄 몰라했고 저는...

'자기 죽 한그릇, 꽃 한송이 갖고 어머니 한송이 드리고 죽 드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 어머니가 그걸 보더니 여자친구한테 그랬다고 합니다.

 

'아직 어리고 뭐 모르는 착한애 같은데 지금이라도 빨리 정리해라 괜히 더 오래 만났다가 애 마음에 상처주지말고...'라고...

 

그 얘기를 듣고 순간 멍해졌습니다.

 

할말을 잃었죠...

그날 일을 하는데 아무 생각도 안들었습니다.

평소에는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는데 진짜...아무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그러다 그날 저녁 여자친구를 다시 만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때까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기억은 않나지만

같이 일하는 형한테 부탁을 하고 바에서 일하다 말고 뛰쳐나와

여자친구를 만나 같이 맥주한잔 하고 이얘기 저얘기 하다 집앞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그리고 들어가라고 하고 가려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더군요...

정신은 멀쩡한데 몸은 완전 제 멋대로고...

그런 절 보더니 여자친구는 자기가 집까지 대려다 주겠다고 하는 겁니다...

 

순간 전 더이상 쪽팔리기 싫어 여자친구보고 들어가라고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30분 가량 둘이 실랑이를 벌이다가 하도 북받혀 올라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여자친구가 자기가 어머니를 설득해보자고

너 우는건 정말 볼수없겠다고...

 

그러면서 다시 사귀게 됐는데...

 

어제 저한테 다시 헤어지자더군요...

 

어제 진짜 같이 술먹으면서 서로 손잡고 웃고 떠들고 키스까지 하고

오래갈거처럼 서로 말하면서 한마디로 분위기가 최고조 였습니다.

거기다 여자친구가 자꾸 절 술먹여서 어느부분부터 기억이 안나는데

 

조금있다 신촌 도로 한복판에서 저한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너랑 나랑은 안 맞는거 같다란말도 기억나고

너랑 나랑 나이도 차이가 많이 난다고도 한것도 기억나고

 

택시타고 가면서 '너 바보아니야?' 라고 한것도 기억나고...

 

집에가면서 통화를 하면서 울었는데

여자친구가 같이 울면서 미안하다고도 한것도 기억나고...

 

 

 

저 진짜 여자들 마음 모르겠습니다.

 

나름 여자들 많이 만나고 사람들 많이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여자들...아니 이 여자의 마음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절 가지고 논걸까요?

아니면 제가 많이 싫었을까요...

 

전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한국이란 보수적인 나라에서 남자와 여자가 만날때 나이가 어느정도 먹고들어가긴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끼리 나이가 그렇게 중요한걸까요?..

 

 

오늘도 취할라고 일할때부터 계속 술을 막 먹었는데...전혀 취하지 않더라고요...

괜히 더 생각만 나고...살면서 진심으로 좋아했던 2번째 여자인데...

 

이 상처 꽤 오래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