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글만 읽어보다가 용기내어 글을 올려보네요.제목 그대로 이제 결혼2년차에 18개월된 재롱둥이 아들도 있고동갑내기 남편과 아웅다웅 싸우면서 지내고 있는 30살 워킹맘입니다 결혼 전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자1년정도 어학연수를 다녀온 뒤 전직장에서 오랫동안 알게된 지금의 남편과갑작스레 결혼을 하게 되어 아이를 낳고 1년반정도 가사일을 하다 돌 이후에 다시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요즘 물가도 많이 오른데다가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아서남편이 힘들게 벌어온 돈으로는 조금씩 부족한 감이 있더라구요..게다가 남편이 출근해서 퇴근할때까지 기다리는것도 지치고 처음하는 육아에 나도모르게 지치게 되어 자꾸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내모습에이건 아니다싶어 직장을 구하게 되었어요. 결혼전에 비해 월급도 작고 규모도 작은회사지만 근무시간도 적당하고 격주로 쉬기에 지금 내 조건에 딱 맞는 회사에 운좋게 입사하게 된거죠..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아이도 큰 병없이 밥도 잘먹고 잘싸고 ^^: 건강하게 잘자라 주고 있구요..다만 신랑과 계속되는 다툼으로인해서 내가 점점 지쳐간다는게 문제가되겠네요다툼의 주된 원인은 술이였어요!!결혼 전 술을 좋아라한다는것도 알고 있었고 저도 술자리를 좋아하는편이라같이 술자리를 한적도 더러 있었어요.하지만 결혼 후 전 집에서 아기와 하루종일 씨름하고 있는데 매일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겨우 재워놓은아기를 깨우고는 나몰라라 잠이 들고밤에 애기가 깨서 울기라도하면 저보고 제대로 못본다며 성질을 내기도하고술을마시고 주정을 할땐 정말 사람 심장을 찌르는 말을 해서 상처를 줍니다.욕을 할때도 있었구요..지금은 내가 하도 난리를 치니까 욕을 하는건 줄었습니다.하지만 계속 결혼생활하다보면 그 술버릇이 다시 안나오리란 보장이 없겠죠저한테 별의별소리를 다해놓고는 처음엔 미안하다고 하더니이제는 자신은 그런적이 없는데 내가 말을 지어낸다며 오히려 더 화를 내더군요 친구들을 만나면 결혼초에는 12시 전에는 들어올려고 노력을 하더라구요.그런데 요즘은 친구들만 만났다면 새벽5시에 들어옵니다. 다른친구들이 9시 10시에 오는데 어떻게 일찍오냐고 오히려 저한테 큰소리치네요친구들 왔을때쯤엔 본인이 취해서 몸도 제대로 못가누는 상태에서도 다른친구들왔다고계속 술을 마신다는거죠. 그리고 내가 전화로 잔소리하면 그게 싫어서 더 마신답니다.그래서 술먹고 늦게 들어와도 전화를 안하고 그냥 잠들었더니밖에 나가있는데 전화도 안한다고 서운해 하더라구요 에고.. 신랑하는일이 장비설치쪽이라 하루종일 땡볕에서 힘들게 일하는거 알고있습니다.그래서 친구들 만나서 술 한잔씩하는거 그래좋다 이해하자 했습니다.이런식으로라도 생각해서 내맘을 조금씩 추스려보려고 했어요.그런데 얼마전 친구 돌잔치가 있어서 돌잔치가 끝나고 멀리서 온 친구도 있기에간단히 술자리를 한다고 합니다. 전 아기와 먼저 집으로 왔구요그날따라 감기기운이 있어서 먼저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또 새벽 네시를 넘어가고있더라구요 전화도 안받고... 다섯시넘어서야 들어오대요..술이 많이 취해서 친구집에서 잠시 잠들었다구요.. 뭐 그려려니 했습니다.다음날 화풀어주려고 주말이면 침대랑 한몸이 되어 누어있던사람이 드라이브도시켜준다고 나름 애쓰더군요..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가계부를 쓰기위해 카드명세서를 확인했습니다.친구집에서 잤다던 그날.............피부샾이라고 떡하니 써있더군요....순식간에 하늘이 노래진다라는게 그런기분이였네요..어깨가 너무 아파서 갔대요.....그 새벽세시에...술이 취한상태로 어깨가 아파서피부샾을 갔대요!!!지금도 그날 생각하면 가슴이 뛰네요.그래 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이제 이남자를 믿을수가 없어요무뚝뚝해도 말을 험하게 해도 거짓은 없는사람이라 믿었기에..믿음이라는게 한순간에 무너지더라구요..그거 한번 다녀온거 이해해줄수도 있지 뭘 그러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다녀왔단 사실보다 저에게 거짓말을 했다는것에 실망감이 더 들더라구요..그것보다 차라리 들키지나 말것이지 약올리는것도 아니고 ...이전날은 출장간다해놓고 밤새 술마시기에 다음날 힘들지 않겠냐고 물었더니또 전화로 난리친다고 별소리 다하더니 출장을 핑계된 외박이였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신경끊겠다했습니다 밖에서 술을 마시고 친구들과 밤새 놀던신경안쓴다했습니다. 잔소리도 않고 말대꾸도 안 한다 했습니다.정말 어이없는소리를 할때 내가 머라고하면 말대꾸한다고 난리치는 이사람..제가 이제 잔소리도 안하고 말대답도 안할거이다 했더니 좋아하더라구요.이제 착하게 살기로 했나면서 내가 "아"라고 이야기를 하면 "어"라고 받아들이는 이사람...말도 통하지 않네요 집에서 인정을 해주고 존경을 해줘야 밖에서 남자가 기를 피고 일을 자신감있게잘 할 수있다...라고 저희 친정어머니께서는 항상 말씀하셨어요.그리고 그렇게 살아오셨고 저희 아버지역시 헌신적인 어머님의 내조덕분에작년에 큰 수술을 받으셨음에도 완쾌하셔서 다시 일을 하시구요 남편을 존경하면서 아이를 잘키우면서 알콩달콩하게 잘 살고 싶었던게 제소망이였습니다. 제가 좀 욕심이 있어서 일에서든 가정에서든 성공하고싶었구요.하지만 지금은 내가 할수 있는게 하나도 없고 나에게 실망만 주는 남편때문에하루하루가 짜증에 얼굴에 짜증이라고 쓰여있네요회사에서도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소규모의 회사라고는하나 회사이지 않습니까?남편은 제가 얼마 벌지 못한다며 시댁에서 무슨일 있을때 회사 빠져라 뭐해라정말 말같지도 않은말을 할때마다 돌아버릴꺼같아요. 그리고선 내가 힘들다고푸념아닌 푸념을 하면 본인이 회사 그만둘테니까 나보고 돈벌어오랍니다.내가 힘든걸 신랑한테도 이야기 못하면 난 누구랑 이야기를 해야한답니까? 지금 이상태로는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완전 엉망이 되버릴꺼같아요회사에서는 자꾸 실수만하고 남편에게 화난것이 자꾸 아이에게 화를 풀게되어제가 조금이라도 인상쓰고있으면 아이는 안절부절합니다.전 이게 제일 속상해요 제 무기력증으로 인해 우리 아기에게 자꾸 해가 되니까제일 걱정이 큽니다.. 답답한 마음에 너무 길게 써내려갔네요...할말은 정말 많지만 막상 글로 정리하려니 더 먹먹해지네요.이사람과의 미래가 보이지가 않아요..이대로 아이가 자라기 전에 정리를 해야 옳을까요 아님 뭘하든 신경을 끊고 살아야 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이렇게 써내려는 가는 것만으로도 답답함이 풀리는것같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결혼2년....나를 찾아온 무기력증
항상 글만 읽어보다가 용기내어 글을 올려보네요.
제목 그대로 이제 결혼2년차에 18개월된 재롱둥이 아들도 있고
동갑내기 남편과 아웅다웅 싸우면서 지내고 있는 30살 워킹맘입니다
결혼 전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자
1년정도 어학연수를 다녀온 뒤 전직장에서 오랫동안 알게된 지금의 남편과
갑작스레 결혼을 하게 되어 아이를 낳고 1년반정도 가사일을 하다
돌 이후에 다시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요즘 물가도 많이 오른데다가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아서
남편이 힘들게 벌어온 돈으로는 조금씩 부족한 감이 있더라구요..
게다가 남편이 출근해서 퇴근할때까지 기다리는것도 지치고
처음하는 육아에 나도모르게 지치게 되어 자꾸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내모습에
이건 아니다싶어 직장을 구하게 되었어요.
결혼전에 비해 월급도 작고 규모도 작은회사지만
근무시간도 적당하고 격주로 쉬기에 지금 내 조건에 딱 맞는 회사에 운좋게
입사하게 된거죠..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
아이도 큰 병없이 밥도 잘먹고 잘싸고 ^^: 건강하게 잘자라 주고 있구요..
다만 신랑과 계속되는 다툼으로인해서 내가 점점 지쳐간다는게 문제가되겠네요
다툼의 주된 원인은 술이였어요!!
결혼 전 술을 좋아라한다는것도 알고 있었고 저도 술자리를 좋아하는편이라
같이 술자리를 한적도 더러 있었어요.
하지만 결혼 후 전 집에서 아기와 하루종일 씨름하고 있는데
매일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겨우 재워놓은아기를 깨우고는 나몰라라 잠이 들고
밤에 애기가 깨서 울기라도하면 저보고 제대로 못본다며 성질을 내기도하고
술을마시고 주정을 할땐 정말 사람 심장을 찌르는 말을 해서 상처를 줍니다.
욕을 할때도 있었구요..지금은 내가 하도 난리를 치니까 욕을 하는건 줄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결혼생활하다보면 그 술버릇이 다시 안나오리란 보장이 없겠죠
저한테 별의별소리를 다해놓고는 처음엔 미안하다고 하더니
이제는 자신은 그런적이 없는데 내가 말을 지어낸다며 오히려 더 화를 내더군요
친구들을 만나면 결혼초에는 12시 전에는 들어올려고 노력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요즘은 친구들만 만났다면 새벽5시에 들어옵니다.
다른친구들이 9시 10시에 오는데 어떻게 일찍오냐고 오히려 저한테 큰소리치네요
친구들 왔을때쯤엔 본인이 취해서 몸도 제대로 못가누는 상태에서도 다른친구들왔다고
계속 술을 마신다는거죠. 그리고 내가 전화로 잔소리하면 그게 싫어서 더 마신답니다.
그래서 술먹고 늦게 들어와도 전화를 안하고 그냥 잠들었더니
밖에 나가있는데 전화도 안한다고 서운해 하더라구요 에고..
신랑하는일이 장비설치쪽이라 하루종일 땡볕에서 힘들게 일하는거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 만나서 술 한잔씩하는거 그래좋다 이해하자 했습니다.
이런식으로라도 생각해서 내맘을 조금씩 추스려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얼마전 친구 돌잔치가 있어서 돌잔치가 끝나고 멀리서 온 친구도 있기에
간단히 술자리를 한다고 합니다. 전 아기와 먼저 집으로 왔구요
그날따라 감기기운이 있어서 먼저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또 새벽 네시를 넘어가고
있더라구요 전화도 안받고... 다섯시넘어서야 들어오대요..
술이 많이 취해서 친구집에서 잠시 잠들었다구요.. 뭐 그려려니 했습니다.
다음날 화풀어주려고 주말이면 침대랑 한몸이 되어 누어있던사람이 드라이브도
시켜준다고 나름 애쓰더군요..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가계부를 쓰기위해 카드명세서를 확인했습니다.
친구집에서 잤다던 그날.............피부샾이라고 떡하니 써있더군요....
순식간에 하늘이 노래진다라는게 그런기분이였네요..
어깨가 너무 아파서 갔대요.....그 새벽세시에...술이 취한상태로 어깨가 아파서
피부샾을 갔대요!!!지금도 그날 생각하면 가슴이 뛰네요.
그래 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이제 이남자를 믿을수가 없어요
무뚝뚝해도 말을 험하게 해도 거짓은 없는사람이라 믿었기에..
믿음이라는게 한순간에 무너지더라구요..
그거 한번 다녀온거 이해해줄수도 있지 뭘 그러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다녀왔단 사실보다 저에게 거짓말을 했다는것에 실망감이 더 들더라구요..
그것보다 차라리 들키지나 말것이지 약올리는것도 아니고 ...
이전날은 출장간다해놓고 밤새 술마시기에 다음날 힘들지 않겠냐고 물었더니
또 전화로 난리친다고 별소리 다하더니 출장을 핑계된 외박이였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신경끊겠다했습니다 밖에서 술을 마시고 친구들과 밤새 놀던
신경안쓴다했습니다. 잔소리도 않고 말대꾸도 안 한다 했습니다.
정말 어이없는소리를 할때 내가 머라고하면 말대꾸한다고 난리치는 이사람..
제가 이제 잔소리도 안하고 말대답도 안할거이다 했더니 좋아하더라구요.
이제 착하게 살기로 했나면서 내가 "아"라고 이야기를 하면 "어"라고 받아들이는 이사람...말도 통하지 않네요
집에서 인정을 해주고 존경을 해줘야 밖에서 남자가 기를 피고 일을 자신감있게
잘 할 수있다...라고 저희 친정어머니께서는 항상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그렇게 살아오셨고 저희 아버지역시 헌신적인 어머님의 내조덕분에
작년에 큰 수술을 받으셨음에도 완쾌하셔서 다시 일을 하시구요
남편을 존경하면서 아이를 잘키우면서 알콩달콩하게 잘 살고 싶었던게
제소망이였습니다. 제가 좀 욕심이 있어서 일에서든 가정에서든 성공하고싶었구요.
하지만 지금은 내가 할수 있는게 하나도 없고 나에게 실망만 주는 남편때문에
하루하루가 짜증에 얼굴에 짜증이라고 쓰여있네요
회사에서도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소규모의 회사라고는하나 회사이지 않습니까?
남편은 제가 얼마 벌지 못한다며 시댁에서 무슨일 있을때 회사 빠져라 뭐해라
정말 말같지도 않은말을 할때마다 돌아버릴꺼같아요. 그리고선 내가 힘들다고
푸념아닌 푸념을 하면 본인이 회사 그만둘테니까 나보고 돈벌어오랍니다.
내가 힘든걸 신랑한테도 이야기 못하면 난 누구랑 이야기를 해야한답니까?
지금 이상태로는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완전 엉망이 되버릴꺼같아요
회사에서는 자꾸 실수만하고 남편에게 화난것이 자꾸 아이에게 화를 풀게되어
제가 조금이라도 인상쓰고있으면 아이는 안절부절합니다.
전 이게 제일 속상해요 제 무기력증으로 인해 우리 아기에게 자꾸 해가 되니까
제일 걱정이 큽니다..
답답한 마음에 너무 길게 써내려갔네요...
할말은 정말 많지만 막상 글로 정리하려니 더 먹먹해지네요.
이사람과의 미래가 보이지가 않아요..이대로 아이가 자라기 전에 정리를 해야 옳을까요 아님 뭘하든 신경을 끊고 살아야 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써내려는 가는 것만으로도 답답함이 풀리는것같네요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