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9회 - 사랑스럽도다 . 탐나는도다! |

제크200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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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회는 근 몇년간 보아온 그 어떤 드라마, 어떤 회차보다도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회차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예고편이나 편집본보다 훨씬 긴장감이 덜한 본방 드라마가 많은 요즘

 '탐나는 도다'는 매회 나에게 예고편 이상의 감동과 놀라움을 선물한다.

 이런 드라마가 시청률과 상업방송의 이권다툼의 희생양이 되어 조기종영의 아픔을 맞는다는 것은

 드라마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충분히 납득할만한 사실적인 소통의 장

 

 문명, 인종, 성별, 성별을 뛰어넘는  '소통'의 장을 선보이겠다는 제작의도가 처음에는 선뜻 와 닿지 않았다. 그저 양반과 천민, 색목인과 왜놈하나 섞어 놓았다고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내겠냐는 조소 섞인 비아냥거림이 첫 반응이었고, 잘해 봐야 비빔밥이나 따로국밥식의 청순발랄 허무맹랑 코미디사극임에 분면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9회를 본 지금은 그것이 나의 오민이요 선입견이자 한국드라마의 힘을 과소평가한 결과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그릅에이트가 만든 '꽃보다 남자'를 보며 그 억지스러움과 현실성 떨어지는 내용전개에 치를 떨며 다시는 이런 류의 드라마를 보지 않겠다 선언했건만, 결국 이 드라마를 탐하고 말았다. '탐나는 도다'는 꽃남에서 제작자와 연출이 담지 못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화면마다 느껴지는 투박한 신선함과 완성도 높은 플롯, 배우들의 열연, ost의 환상적인 조합이 빚어낸 숨막히는 장면들은 연일 내 뒤통수를 친다. 마치 '사실 내 실력 이 정도거든?'이라고 하는 것처럼

 

 

 

 

 

 

 

 

출처:마이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