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피엠팬도 재범군팬도 아니였지만 늘 티비에서 퍼포먼스와 개그를 보고 재밌다고, 멋있다고 생각은 해왔습니다.
이 사건이 터진 날 저도 정말 충격먹었어요.
'박재범의 복근을 보고 입을 다물수 없던 나마저도 조롱했던건가? 우리가 아직까지 이분에게 준 관심과 사랑은 재범이는 결국 껌으로 본것인가?'
정말 무엇보다 허무했어요.
처음에 언급했다시피 전 작년까지 미국에서 쭉 유학하다 한국으로 어쩔수 없이 들어와서 지금 외국인학교를 다니고 있는데요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제가 작년에 여기 처음 왔을때의 기분을 생각하면 재범군이 한 발언을 너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분은 겪어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겪어보지 않고서 이 기분을 알 것같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저도 미국에 남겨두고 온 제 오랜 친구들과 채팅을 할때 늘 말했죠..
야 나 어떡해 나 여기 너무 싫어 여기 사람들도 싫고 그냥 다 싫어 너무 싫어 돌아가고싶어..
밥먹듯이 말햇어요, 한국 싫고 한국사람들도 싫다고.
하지만 제가 저 말을 했을때는 정.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그 사람들이 증오스럽고 역겹다는 뜻이 아니였어요,
그냥 오랜세월 쌓아뒀던 추억과 친구들, 학교에 계시던 선생님들과 저희 집.. 이러한 모든 저희 과거와 제 추억들이 한 순간에 사라진것만 같아서
그 상황 자체가 싫었나봅니다 전. 오랜세월 살아왔던, 비록 나는 한국인이지만 한국보다 더 집같았던 미국을 떠났다는 그 자체가 너무 증오스러웠어요.
저도 이 사건을 보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때 그렇게 단순하게 '한국이 싫어'라고 말 한것에 대해 깊은 후회를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제 나이는 17세, 한국나이로는 18세입니다. 재범군이 그 글을 썼던때랑 나이가 비슷하네요.
제 생각에는 재범군도 시애틀에서 태어나서 쭉 살아왔고
거기에 친구들도 추억도 수도 없이 많을텐데 엄마아빠 친구, 아는사람 한 명 없이 썡판 모르는 나라에 와서 입에 안맞는 음식과 문화.
그런 모든것들을 감수하기에 너무 힘겨웠던거 아닐까요?
게다가 전 이사올때 제 가족분들도 다 함께 왔씁니다. 가족과 함께 온 저도 적응하기 정말 힘들었고 아무도 절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늘 생각하고 이 곳이 너무 싫기만 했는데
가족과 친구도 없이 그 나라의 언어도 모른채 한국으로 왔다는것 조차가 재범군은 너무 싫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에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재범군을 이해할 수 있었고 재범군에게 이 나라에서 나가라 미국이 그렇게 좋으면 미국으로 돌아가라..
심지어 어떤분들은 자살청원까지 하셨다고 듣고 정말. 이건 아니다싶어서 글을 써봤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론일뿐이고 재범이의 마음속을 아는사람은 재범군밖에 없겟죠?
물론 이제 박재범군, 방송하기 힘들겠고 방송에 나와도 사람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지 않는다는것정도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도 사람이기에 실망은 했어요.. 하지만 나라에서 퇴출? 자살청원?
철없던 나이에 친구들과 한 얘기로 박재범군을 퇴출 시키자, 자살시키자, 등등,. 이런건 정말 막고 싶네요. 재범군도 재범군이지만 비슷한 상황에 똑같은 말을 한 저도 죄책감이 들고 몇몇분들이 퇴출시키자 자살시키자 하신 댓글을 보고 '아..나도 죽어마땅한가..'라고 생각도 했습니다..ㅠㅠ
그리고 이제 전 이 나라에 완벽적응했고 이 나라가 너무 좋습니다. 전 한번도 이 나라를 싫어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그저 제 인생의 99%를 살았던 미국이라는 곳을 떠나서 이곳으로 와야했다는것만으로 이곳이 싫다고 착각했던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gay'라는건 증요한다는것도 역겹다는것도 아닙니다.. 10대들이 자주 쓰는 슬랭으로서 ~~ 구리다 ~~짜증난다 이런 표현이에요... 어던분들은 역겹다/증오스럽다 이렇게 해석하시는데... 절대 그런거 아닙니다 ㅋㅋㅋ미국에 잇는 중고딩들은 다 저말 해요, 뭐 아 저 선생 짱난다 할때도 that teacher is gay 이러고 음식이 별로라고 할때도 the food is gay 그냥..... 무거운 그런 단어가 아니라 그냥 매일매일 가볍게 쓰는 그런 단어입니다 전혀 역겹다/증오스럽다의 의미를 갖고있지 않습니다..
전 이만 물러가죠.
박재범도 사람입니다. 한국말에 서툴지만 너 미국으로 돌아가라 한국에서 꺼져라 죽어라 자살해라 이런정도는 알아들으리라 믿습니다.
미국유학생의 관점으로 본 박재범군의 행위.
안녕하세요, 전 92년생 지금 17살인 미국에서 작년까지 쭉 살다
작년에 어머니의 사정으로 한국으로 이사오게 됀 여학생입니다.
투피엠팬도 재범군팬도 아니였지만 늘 티비에서 퍼포먼스와 개그를 보고 재밌다고, 멋있다고 생각은 해왔습니다.
이 사건이 터진 날 저도 정말 충격먹었어요.
'박재범의 복근을 보고 입을 다물수 없던 나마저도 조롱했던건가? 우리가 아직까지 이분에게 준 관심과 사랑은 재범이는 결국 껌으로 본것인가?'
정말 무엇보다 허무했어요.
처음에 언급했다시피 전 작년까지 미국에서 쭉 유학하다 한국으로 어쩔수 없이 들어와서 지금 외국인학교를 다니고 있는데요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제가 작년에 여기 처음 왔을때의 기분을 생각하면 재범군이 한 발언을 너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분은 겪어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겪어보지 않고서 이 기분을 알 것같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저도 미국에 남겨두고 온 제 오랜 친구들과 채팅을 할때 늘 말했죠..
야 나 어떡해 나 여기 너무 싫어 여기 사람들도 싫고 그냥 다 싫어 너무 싫어 돌아가고싶어..
밥먹듯이 말햇어요, 한국 싫고 한국사람들도 싫다고.
하지만 제가 저 말을 했을때는 정.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그 사람들이 증오스럽고 역겹다는 뜻이 아니였어요,
그냥 오랜세월 쌓아뒀던 추억과 친구들, 학교에 계시던 선생님들과 저희 집.. 이러한 모든 저희 과거와 제 추억들이 한 순간에 사라진것만 같아서
그 상황 자체가 싫었나봅니다 전. 오랜세월 살아왔던, 비록 나는 한국인이지만 한국보다 더 집같았던 미국을 떠났다는 그 자체가 너무 증오스러웠어요.
저도 이 사건을 보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때 그렇게 단순하게 '한국이 싫어'라고 말 한것에 대해 깊은 후회를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제 나이는 17세, 한국나이로는 18세입니다. 재범군이 그 글을 썼던때랑 나이가 비슷하네요.
제 생각에는 재범군도 시애틀에서 태어나서 쭉 살아왔고
거기에 친구들도 추억도 수도 없이 많을텐데 엄마아빠 친구, 아는사람 한 명 없이 썡판 모르는 나라에 와서 입에 안맞는 음식과 문화.
그런 모든것들을 감수하기에 너무 힘겨웠던거 아닐까요?
게다가 전 이사올때 제 가족분들도 다 함께 왔씁니다. 가족과 함께 온 저도 적응하기 정말 힘들었고 아무도 절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늘 생각하고 이 곳이 너무 싫기만 했는데
가족과 친구도 없이 그 나라의 언어도 모른채 한국으로 왔다는것 조차가 재범군은 너무 싫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에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재범군을 이해할 수 있었고 재범군에게 이 나라에서 나가라 미국이 그렇게 좋으면 미국으로 돌아가라..
심지어 어떤분들은 자살청원까지 하셨다고 듣고 정말. 이건 아니다싶어서 글을 써봤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론일뿐이고 재범이의 마음속을 아는사람은 재범군밖에 없겟죠?
물론 이제 박재범군, 방송하기 힘들겠고 방송에 나와도 사람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지 않는다는것정도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도 사람이기에 실망은 했어요.. 하지만 나라에서 퇴출? 자살청원?
철없던 나이에 친구들과 한 얘기로 박재범군을 퇴출 시키자, 자살시키자, 등등,. 이런건 정말 막고 싶네요. 재범군도 재범군이지만 비슷한 상황에 똑같은 말을 한 저도 죄책감이 들고 몇몇분들이 퇴출시키자 자살시키자 하신 댓글을 보고 '아..나도 죽어마땅한가..'라고 생각도 했습니다..ㅠㅠ
그리고 이제 전 이 나라에 완벽적응했고 이 나라가 너무 좋습니다. 전 한번도 이 나라를 싫어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그저 제 인생의 99%를 살았던 미국이라는 곳을 떠나서 이곳으로 와야했다는것만으로 이곳이 싫다고 착각했던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gay'라는건 증요한다는것도 역겹다는것도 아닙니다.. 10대들이 자주 쓰는 슬랭으로서 ~~ 구리다 ~~짜증난다 이런 표현이에요... 어던분들은 역겹다/증오스럽다 이렇게 해석하시는데... 절대 그런거 아닙니다 ㅋㅋㅋ미국에 잇는 중고딩들은 다 저말 해요, 뭐 아 저 선생 짱난다 할때도 that teacher is gay 이러고 음식이 별로라고 할때도 the food is gay 그냥..... 무거운 그런 단어가 아니라 그냥 매일매일 가볍게 쓰는 그런 단어입니다 전혀 역겹다/증오스럽다의 의미를 갖고있지 않습니다..
전 이만 물러가죠.
박재범도 사람입니다. 한국말에 서툴지만 너 미국으로 돌아가라 한국에서 꺼져라 죽어라 자살해라 이런정도는 알아들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