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과 네티즌들께.

...2009.09.08
조회177,586

2pm의 박재범군의 탈퇴에 대해 대한민국의 여학생으로서

몇가지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보려고합니다.

 

우선 저는 최근 떠오르는 예능2pm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였고

티비에 나올때 참 재밋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드러운아이드걸스덕분에 와일드바니란 프로도 보게됐는데

그때부터 호감의 눈으로 바라보게되었지요.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모습이 여러곳에서 보이고

재미있고 참 순수한 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흔히들 말하는 빠순이정도는 아닌

다른연예인을 보는 것과 같은 시선로 (뭐 1박2일이나 무한도전을

보는것같은...)그런눈으로 본 사람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난금요일에 터진 리더 박재범의 한국비하글 보고

솔직히,

씁쓸함과 함께 심한 배신감마저 느껴지더군요.

처음 그 소식을 접했을땐

아. 역시 사람속은 아무도 모르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그걸 보고나서 우연히 그날저녁에 박재범군이 나온 노다지 재방을 보게됐는데

평소라면 좋아라했겠지만 왠지그날은 속편히 웃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양키고홈'이나 뭐 '돈벌어서 가세요 외국인노동자씨' 이런 리플들을

볼때마다 공감도 갔지만 , 좀 심하지않나?싶었죠.

그래도 사람들이 너무 화났으니깐 이렇겠지하며

좀 지나친리플들을 그냥 넘겼습니다.

확실히 욕먹을만한 행동이었고

자신의 잘못이니 그저 묵묵히 견디고 일어나주길 바랬습니다.

최근 안좋은 일들이 너무 많았잖아요?

부디 생과 사를 넘나드는 극단적이 결정만은 안내리길 바랫습니다.

 

 

그 뒤 바로 사과문이 올라왔고

그걸 보고나니  마음이 조금, 아주 조금이나마 풀렸습니다.

 

 

물론 다 풀어진게 아니지만 적어도 적반하장인 sm이나

요즘표절시비로 한참 논란인 지드래곤측의 묵묵무답보다는

진솔하게 느껴지는 사과문이었고,

소속사 역시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내보였으므로

이제 당분간은 티비에서 못보겠지만,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는 기간이 지나고나면

사람들의 기분도 풀릴것이고, 나중에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이라도 한다면

충분히 괜찮았을, 그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제2의 유승준 소리를 들을만한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오늘 오후,

박재범의 탈퇴소식과 함께 오늘비행기로 떠난다는 소리를 듣고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비하발언을 처음 접했을때보다 더요.

 

너무 내몰리듯이 가는것같아 마음도 아프고 더 씁쓸해졌어요.

 

여러분. 이게 한국인의 정인가요?

같은 한국인을, 이렇게 내쫒아야 하는게 우리한국인인가요?

 

 

분명 박재범은 미국에서 태어나 살다왔고 물론 문화적으로나 가치관이

미국인이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하발언은 몹쓸언사였고 참 개념을 말아먹은 문장들이었지만

그건 혼자서 자신의 핏줄의 땅인 한국까지 와서 생고생하고

욕먹고 적응못하고 그럴시기일때 아닙니까.

저는 저 발언이 정당하다고 하는것이 아니고

그때의 상황에 맞춰봤을때 충분히 원망스럽고 그저 모든게 짜증나는 상태를

어느정도 알기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저만해도 혼자서울올라와서 살때 같은 한국사람인데 이럴수가 잇나

이런생각도 할정도로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더 이해가 가는걸수도 있어요.

우리나라사람들중에도 좋은사람 나쁜사람있고

좋은 환경 나쁜환경도 있고 그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집니다.

우리나라사람의 눈으로 봐도 참 뭣같은 한국도 있고

아름다운 한국도 있는 마당에

아직 머리속은 외국인인 사람의 눈으로 보면 어떻겟습니까.

 

하지만, 박재범의 부모님도 한국인이고, 본인도 점점 머리속을

한국으로 채워나가고 있는 , 자신의 모국을 찾고 느끼기 위해 노력하는

다른 재미교포2세 3세들과 다를바 없는

사람이란 말입니다.

같은 동포인데 왜 자신의 핏줄인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해할 틈도없이

내쫒아야 하는지 의문스럽네요.

 

올해 우리는 너무 많은 사람들을 하늘로, 다른곳으로보냈습니다.

점점 협소한 편파적인 사고방식으로 갇히지 말고

좀 화를 누그러뜨리고 역지사지를 생각하며 서로 이해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동시에, 조금더 자숙하는 태도도 보여주지 않고

이렇게 빨리,마치 이럴줄 알앗다는 마냥

도피하듯이 가버리는 박재범군도 조금 실망입니다.

 

일이 터진지 일주일도 안지났는데 체념하고 바로 가버리는 모습도

좋지 않습니다.

저는 사냥꾼도 아니고 팬도 아니지만,

개념없는 네티즌의 행동이 부끄럽고 그로인해

동정심마저 느낍니다.

누구라도 공포를 느낄만한 정신적 테러니까요.

그러니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하고

부디 다시 돌아와서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했으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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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는 글이 헤드라인에 뜬걸 이제야 알았네요. 

 

참...오늘까지 올라온 기사와 여러정보를 접하고나니

철저히 언론에 놀아났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비하발언 이외에 다른것들도 많았는데

진짜 모두들 듣고싶고 읽고싶은것만 읽고 욕을했다니....

저부터 반성하고 자숙합니다.

 

재범군 오해해서 미안해요.

부디 그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사과를 받아주셧으면 좋겟어요.

그리고 또다시 웃는 모습으로 티비에서 뵙길 기다릴께요.

 

 

 

 

시애틀에서 재범군 알고지냈다던 교포분 글도 읽어보니

재범군은 최소한 저보다는 더 우리나라를 사랑하던 한국인이더라구요.

그곳에서도 한번도 자신이 한국인인걸 부정한적이 없다고.

전 너무 부끄럽고 슬픕니다.

처음사건터지고 나서 방에서 몇일을 울고울고울다가토하고 울고 그랬다네요.

저정도로 울어본적이 없는사람은 저 고통이 얼마나 큰지 몰라요.

재범군 시애틀공항에서 어머니보고 또 울었다던데...휴

 

 

이것도 관심있으신분이라면 왠만한 기사베플에 다 떠있으니

아실테지만

 

보고싶은것만 보고싶어하시는 분들은

또다른관점으로만 보시겟죠.

네. 상관없습니다. 보는건 자유니까요.

하지만 그 생각을 손을 거쳐 키보드로 옮길땐,

한번만 더 생각하고 댓글다셧으면 좋겠어요.

진짜 설마 나하나로 충격이나 먹겟어?

 

이런생각이라면 그전에 자신이 쓸 말이 자기자신에게라면 어떻게 느낄지

한번만 생각해보세요. 자살서명? 누가 대한민국국민중 한명이라도

내가 죽길 바란다는 생각 한번만 해보시고 행동하시길 바랄께요.

아참. 그리고 비판과 비방은 전혀 다르다는것도 어서 배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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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안그랬는데 저녁때되니깐 악플이 장난아니네요. 워워.

다들 사건진상을 모르시는것 같아 올립니다.

박재범군 사건을 유포한 사람이 사죄글을 올렸더군요.

 

악의적인 해석글을 기자에게 메일로 보냈답니다.

 

 

 박재범과 네티즌들께.

박재범과 네티즌들께.

 

 

박재범과 네티즌들께.

 

 

 

재범군보고 욕하시는분들, 재범군을 좀더 알아보고나서도

진짜 욕먹을만하다면 그때 욕을 하세요.

 

제가 계속 이렇게 찾아올리는 이유는

모르고 욕하시지 말고 제대로 알고 뭘 하셧으면 하는 겁니다.

 

전 팬도 아니었고 그냥 호감이었는데 이 사건이후로

왜이렇게 미안해지는지 모르겟습니다.

저보고 빠순이라고 하시는분들. 덕분에 진짜 빠순이되게 생겼어요.

 

그리고 이 글을 쓴 너도  똑같다 너도 개티즌이다 하시는분들.

 

전 분명 처음엔 오해했지만 지금은 아니며 그걸 사과하고싶어서

올린 글이고, 재범군이 이걸 볼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하고싶어서 썻습니다.

바로 어제 쓴글만 해도 도피하듯이 미국간다고 뭐라 했지만

그것도 사실을 알게 된 지금 미안하다구요...!

사실 jyp측이 제안해서

이름뿐인 자진탈퇴했더라구요.

결국 재범군은 이리저리치이다가... 에휴

 

아무것도안하고 그냥 미안하다고만 생각하고 있으면

결국 아무것도 안변하니까요.

저라도  미안함을 표현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서 행동한겁니다.

 

그리고 이건 아무도움도 안돼는 말이지만 왠지 욱해서 쓰는데요.

전 처음에 오해하고 한순간 실망하기도 했지만

단 한번도 키보드 위로 그 생각을 쓴 적은 없습니다.

그 키보드위로 쓴 글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냄비근성이라고 뭐라하시는분들,

이건 냄비근성이 아니죠 엄밀히 말하면.

미안해서 다들 이렇게 나서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솔직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진 않을테니까요.

욕 안하다가 미안해서 저처럼 글쓰는 사람들도 있고

그동안 다 욕하던 사람들중에 미안하다고 글 쓴 사람들도도 잇고

욕하다가 갑자기 진실이 나오니 할말이 없어서 그냥 암말안하고 있는사람들도있고

욕하다가 갑자기 진실이 나오니 더 짜증이 나서 더 욕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렇게 욕하던 사람들이 갈라진것 같네요.

 

다들 악마나 천사가 아니고 자신들이 죄책감을 가지고 사과하는데

왜 순식간에 맘싹바꾸냐고 하지 마십시오.

사과하는거마저도 비방하면 진짜 그건 아닙니다.

 

제발 다들, 한번만 생각하고 그 글이 누구 가슴에 어떻게 박힐지

생각하고 쓰셨으면 좋겠어요.

 

 

글이 길어졌네요. 저도 긴글은 안좋아하지만ㅜㅜ

다들 알아주셨으면 해서 자꾸 덧붙이게되네요. 이제 덧붙이진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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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원래 이렇게 인터넷세상을 헤엄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그냥 인강듣다가 심심하면 뉴스나 보는사람이었는디 하핳

어쩌다 이렇게됐는지 하하하

기왕여기에빠진거  제대로 빠져볼랍니다 ㅋㅋ

 

논란글 제대로된 해석 기타등등...보면 미안한 마음만 드는 글.

http://bbs1.tv.media.daum.net/gaia/do/talk/star_photo/read?&bbsId=A000010&articleId=333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