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지겨워요...

2009.09.08
조회1,164

남자친구랑 사귄지 250일 가까이 되어갑니다.

이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에 몇 번 연애를 했지만

안좋게 헤어지거나 남자가 양다리였습니다.

그리고 이 남자를 만났습니다.

착하고

키크고

외모도 봐줄만하고

공익이라 자주 볼 수도 있습니다.

약간의 장거리 연애지만 그런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 남자는

저를 배려하고

바람을 핀다거나 하는 이유로 저를 속상하게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남자를 만나면

짜증이 납니다.

물론 아직 더워서 그런것일지도 모릅니다.

손을 잡는것도

뽀뽀를 하는 것도

키스를 하는 건 정말 인지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귀찮고 의무적이기만 합니다.

하지만 헤어지지 못하는 것은

이 남자가 저를 너무 사랑해준다는 생각과

이 남자와 헤어지기엔 이 남자가 너무 안쓰럽고

동정심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 남자가

아프다고 칭얼거리는 것도 애교 부리는 것도

철없게만 보입니다.

좋긴 하지만 죽을만큼 애절하게 좋진 않습니다.

 

질린걸까요?

제가 이 남자를 사랑하지 않는 걸까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