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경력 많은 척 하는 친구

2009.09.09
조회165

안녕하세요~톡읽기를 좋아하는 20대 후반 여성(?-_-;;뭔가 어색하나...적절한 단어를 못찾겠어요)

입니다...

제게는 10년 이상 된 절친한 친구가 하나 있어요..

어른들한테 예의바르고...

주변사람들에게도 싹싹하며...착한 친구인데..

한 번씩 정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10년 이상 되는 기간동안...친구가 외국에 다녀온 기간을 제외하고는..

집도 가깝고 생활패턴도 비슷해서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자기 이야기를 몽땅 다 털어놓는 스탈이라..

연애사가 어떻게 되고...생활이 어떻게 되는지

일대기를 적을수 있을 정도로 빠삭합니다...

 

 

요새 들어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남자애와 이쁘게 연애하고 있네요..

남자애랑 예전부터 잘 어울린다 생각했던 지라...보기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구는 이전에 연애를 한 번 해봤어요..

솔직..자기는 오래 사귄거라고 하는데..

친구인 제 입장에서는 그걸 사겼다고 해야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항상..사귄다는 정확한 단정지음 없이..

엔조이 형식으로 사귀는 게 대부분이라서요..

 

관계라던지 스킨쉽은 하는데..그렇다고 해서 딱히 사귄다고 말할 수 없는...ㅡㅡ;;

우정은 아니고..그렇다고 사랑이라고 하기엔 항상 2% 부족한 그런 연애를 해왔습니다..

 

그 부분에서 맘에 많이 안들어서..맨날 뭐라고 하고..

그랬는데...

오래 사겼다고 이야기하는 그 아이에게서..

'우리 무슨 사인데'

'뭐긴 친구 사이지'

이런 대답을 들은 전례가 있어서...누군가와 명확한 관계를 만들기는 겁이 난다고 하더군요~

 

전부터..누군가가 자길 좋아하는 거 같다고 이야기해서 알아보면

설레발 치는 경우도 여럿 있었구요..

그랬던 친구가...드디어..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화통화하고 하면서 좋아하는 거 보면 참 좋은데..

자기가 마치 연애 경력이 화려한 듯 저한테 이야기하는 거 보면 왜 이러나 싶습니다..ㅡㅡ;;

사귀는 거 말고.그냥 누가 자기한테 호감있었거나..

엔조이 형식으로 다가온 거..

이런 걸 다 연애로 치는 듯한 느낌~

 

따끔하게 한 마디 해줄라 싶다가도...

괜히 제가 까칠 한 듯해 웃어넘기고 마네요~

 

그러고 보면 그런 말 하고 해도...

행복한 지금 모습이 좋아보이긴 하지만^^;;

그냥 한 번씩 애가 왜 이러나 생각이 들어서..

답답한 기분에...글 적어봤어요...

 

 

다들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