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당간당한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어언 6개월. 늘어난 것은 스물 아홉의 뱃살이요 줄어든 것은 생기.어느 날 소주 한잔과 사당역 지짐이의 번데기탕이 땡겨서 친구들에게 문자를 날렸다. [디어 마이 프로인츠! 번데기탕에 소주 한 잔 할 벗이 내게 있는가!] 나름 대인관계를 잘 해온 나. 분명 다섯 이상의 친구중에 골라야 하리라..아픈 마음을 다잡고 문자를 기다린지 어언 1분 30초.답문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영등포로 와. 니가 사. 노래방도 니가쏘고. 그리고 나 택시태워 집에 보내줘.] 별명 말근육. 29세. 20년 지기 친구. 모항공사 전산부서에서 일하며 돈 잘버는 만큼 자기관리가 철저하지만 지 돈 쓰는데는 차가운 도시남자. [성당이나 다녀]별명 쓰레기. 29세 20년 지기 또 다른 친구. 학원강사 일을 하며 돈 잘버는 장남. 원래 카톨릭 신자이기는 하였으나, 언젠가부터 질럿보다 더 심한 광신도가 되었음. 특기 장남처럼 잘난척. 취미 장남처럼 말하기 성격 장남같음 기호식품 장남들이 좋아하는 타임 담배. [AVA나 하러가자]별명 돼꿀이. 고교 동창. 발전소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돈은 잘 벌지만 28세에 세상에 나왔을 당시 이미 빚이 2천8백이었던, 체중 세자리의 C컵리터리오타쿠. 발전소 사무실에서 방사능 쪽쪽 빨며 호머심슨화 되어가고 있는 특기 총, 취미 총, 별미 총.야산에서 만나면 공비로 착각할 수 있음. [ 교회에 와라.]별명 모아이. 고교 동창. 어릴 때 부터 광적인 교회신도. 때문에 외부의 어떤 자극에도 동요하거나 열받지 않는 머리 사이즈 62.5의 거두. 약 3분에 걸쳐 날아든 문자가 나를 매우 춥게 하였고, 이후 10분간 이어진 문자는 날 절망케 하였다. [오오 왠일이야, 야 나 돈좀 꿔줘](늬놈한테 꿔준 돈을 받으면 내가 1박 2일로 일본 여행을 간다. 이 십자도라이바야.) [저런, 난 지금 먹고 있는데? 여친이랑 퀘헤헤헤헤!! 루져 자식!!](여친? 누가? 니가?! 160이하의 까만피부를 가진 성격파탄자인 네가?!) [미안.바빠.오늘중으로 자기소개서를 써야 돼.](늬놈이 여지껏 쓴 자기소개서와 우리말 대국어사전 중 어느 것이 더 두꺼울까? 응?) [엠비씨에 소시나온다](지금 소시가 문제가 아니잖아 이 쓰레..... 리모컨이 어디있더라....) [여자들을 데리고 나온다면 함께 마셔주마 물론, 산다라급으로. ](너네 어머님이라도 좋다면....아따맘마의 외모를 가지셨지 아마?....) [여친이랑 데이트중.샤워중이야. 집은아니고.어디게? 핫핫!번데기만도 못한자식!](너네 어머님께 이 문자를 그대로 전달하마.. 당신의 착실한 공시생 아드님은 오늘도 노량진 공무원 학원 옆에 있는 모텔에서 여친과 샤워하며 열공중이시라고.) 답문 총 10여건. 성공률 0%...... 너무 승질이 나서 결국. 지짐이로 가서 번데기 탕을 테익아웃하고, (사장이 감동하여 1인분 값에 3인분을 주었다.)집으로 와서 먹었다... 아아,. 모니터 앞에 드리운 소주잔에 맽힌 물기가 나의 눈물 이로구나.. 사당역 지짐이 번데기 탕에 소주 할 사람 손? ㅜ.ㅜ 1
아아 나의 벗들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쓰레기 들이여.. ㅜ.ㅜ
간당간당한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어언 6개월.
늘어난 것은 스물 아홉의 뱃살이요 줄어든 것은 생기.
어느 날 소주 한잔과 사당역 지짐이의 번데기탕이 땡겨서 친구들에게 문자를 날렸다.
[디어 마이 프로인츠! 번데기탕에 소주 한 잔 할 벗이 내게 있는가!]
나름 대인관계를 잘 해온 나. 분명 다섯 이상의 친구중에 골라야 하리라..
아픈 마음을 다잡고 문자를 기다린지 어언 1분 30초.
답문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영등포로 와. 니가 사. 노래방도 니가쏘고. 그리고 나 택시태워 집에 보내줘.]
별명 말근육. 29세. 20년 지기 친구. 모항공사 전산부서에서 일하며 돈 잘버는 만큼 자기관리가 철저하지만 지 돈 쓰는데는 차가운 도시남자.
[성당이나 다녀]
별명 쓰레기. 29세 20년 지기 또 다른 친구. 학원강사 일을 하며 돈 잘버는 장남.
원래 카톨릭 신자이기는 하였으나, 언젠가부터 질럿보다 더 심한 광신도가 되었음.
특기 장남처럼 잘난척. 취미 장남처럼 말하기 성격 장남같음 기호식품 장남들이 좋아하는 타임 담배.
[AVA나 하러가자]
별명 돼꿀이. 고교 동창. 발전소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돈은 잘 벌지만
28세에 세상에 나왔을 당시 이미 빚이 2천8백이었던, 체중 세자리의 C컵리터리
오타쿠. 발전소 사무실에서 방사능 쪽쪽 빨며 호머심슨화 되어가고 있는
특기 총, 취미 총, 별미 총.야산에서 만나면 공비로 착각할 수 있음.
[ 교회에 와라.]
별명 모아이. 고교 동창. 어릴 때 부터 광적인 교회신도. 때문에 외부의 어떤 자극에도
동요하거나 열받지 않는 머리 사이즈 62.5의 거두.
약 3분에 걸쳐 날아든 문자가 나를 매우 춥게 하였고, 이후 10분간 이어진 문자는
날 절망케 하였다.
[오오 왠일이야, 야 나 돈좀 꿔줘]
(늬놈한테 꿔준 돈을 받으면 내가 1박 2일로 일본 여행을 간다. 이 십자도라이바야.)
[저런, 난 지금 먹고 있는데? 여친이랑 퀘헤헤헤헤!! 루져 자식!!]
(여친? 누가? 니가?! 160이하의 까만피부를 가진 성격파탄자인 네가?!)
[미안.바빠.오늘중으로 자기소개서를 써야 돼.]
(늬놈이 여지껏 쓴 자기소개서와 우리말 대국어사전 중 어느 것이 더 두꺼울까? 응?)
[엠비씨에 소시나온다]
(지금 소시가 문제가 아니잖아 이 쓰레..... 리모컨이 어디있더라....)
[여자들을 데리고 나온다면 함께 마셔주마 물론, 산다라급으로. ]
(너네 어머님이라도 좋다면....아따맘마의 외모를 가지셨지 아마?....)
[여친이랑 데이트중.샤워중이야. 집은아니고.어디게? 핫핫!번데기만도 못한자식!]
(너네 어머님께 이 문자를 그대로 전달하마.. 당신의 착실한 공시생 아드님은
오늘도 노량진 공무원 학원 옆에 있는 모텔에서 여친과 샤워하며 열공중이시라고.)
답문 총 10여건.
성공률 0%......
너무 승질이 나서 결국.
지짐이로 가서 번데기 탕을 테익아웃하고,
(사장이 감동하여 1인분 값에 3인분을 주었다.)
집으로 와서 먹었다...
아아,.
모니터 앞에 드리운 소주잔에
맽힌 물기가 나의 눈물 이로구나..
사당역 지짐이 번데기 탕에 소주 할 사람 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