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를 당했어요!! 가방문열고다니지마세요!!

20대직장녀2009.09.09
조회850

안녕하세요...20대여자에요...

오늘 회사 오다가 정말 황당한 일이있었어요...

바로 소매치기를 당한겁니다...

 

저는 주위에서 간간히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얘길 듣긴했지만...

그게 저한테 일어나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가 부주의해서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제가 가방문을 열고 다니는 편이에요...

왜냐면 버스탈때 지갑을 꺼내야하고 가방에 수시로 무언갈 넣었다 뺏다 하는편이라서..

지퍼를 열었다 잠갔다하기가 귀찮았기 때문이죠...

엄마가 항상 하시는말씀이 있었습니다.

제발 가방문 좀 닫고 다녀라! 하면서 제가 나갈때 가방지퍼가 열려있으면 닫아주시곤하셨죠...전 그걸 굉장히 귀찮게 여겼습니다...왜자꾸 쓸데없이 걱정을 자꾸 하시는지...

근데 엄마말 안들은게 진짜 제 잘못이었네요...

옛말에도 부모말들으면 자다가도 떡이생긴다고 했던가요...

 

오늘 버스에서앉아있는데... 전 가방을 버스 손잡이에 걸어두고 앉아있었습니다..

물론 가방문은 열려있었어요 ㅠㅠ

순간 방심한 사이.........

갑자기 뒤에서 아주머니께서 툭툭 치십니다...뒤를 돌아보니..

저기 좀 보라고...저 아저씨가 방금 아가씨 지갑 들고 나갔다는겁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가방을 확인해보니...진짜 지갑이 없더군요!!!

근데 그때 버스문이 닫히고 출발하는 상태였습니다..

 

아저씨!!!! 세워주세요!!!!

 

소리를 지르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아저씨가 누군지 모른다는겁니다!!!

경황이없어서....그 아저씨가 누군지 물어보지도 못하고 내리기만 한겁니다...

바보같이... 뭐 알고있었어도...도망쳤으니...잡았을진 모르겠지만...

정말......너무너무...허탈하고...정말 뭐라 말로 설명할수없는 속상함이....ㅠㅠ

제가..... 엊그제 월급을 탔습니다...

내일 찾을까 오늘찾을까하다가....

오늘 찾았는데... 어제만해도 지갑이 텅빈지갑이었는데...

오늘 간만에 뭐 좀 사야지 생각하고 돈을 현금인출기에서 뺏었는데....

뭐 그렇게 많은 금액은 아니었지만...저한텐 정말 피같은 돈이었는데 말이죠 ㅠㅠ

제 한달 생활비였습니다 ㅠㅠㅠㅠㅠ

그리구 또 속상한건....제 친구들과 찍은사진이며 오빠와 찍은사진...

잃어버린게 속상합니다....거기에 할인카드며 쿠폰이며... 다 들어있는데....

ㅜㅜ

만약에 적금들어가는것까지 뺏었다면 난리났겠지만요....

그건 내일 빼야지 생각한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ㅠㅠ

 

정신 차리고 얼른 카드신고부터 할려고하는데...

그때 하필 헨드폰 밧데리가 없어서 전원이 꺼진겁니다!!!

설상가상!!!

제가 또 내린데가...회사앞이아니고...중간에 내렸기에 ㅡㅡ;;

엄청 뛰었습니다... 회사가서 전화할려고....

사람도 많았는데...사람들이 저 미친줄알았을꺼에요...

거의 울기 일보직전인 상태로 막 뛰었거든요...

횡단보도 빨간불은 왜케 파란불이 되질 않는건지...

저 미치는줄알았어요...

신고 하기전에 그사람이 카드 쓸까봐 -_-;;;

진짜 미친듯이 달리고 또달리고...해서..

회사친구 폰 빌려서...바로 카드 두개 신고 접수하고...

남자친구한테 말하니깐...

너무 그렇게 신경쓰지말라고...자기가 돈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ㅜㅜ

(고마운 남자친구;;)

그래도 속상합니다....정말....

여러분!!! 헨드백이나 가방 저처럼 문열고 다니지마세요...

특히 혼잡한 버스안에선 조심하셔야해요!!ㅠㅠ

피같은 내돈 ㅠㅠㅠㅠㅠㅠ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지만...

잊어버릴려구요.............

어디 레스토랑가서 비싼음식 사먹었다 생각하고 잊을렵니다 ㅠㅠ

소매치기 .......나쁜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