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박재범씨

유학생2009.09.10
조회2,103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 4년째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박재범씨 기사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어이없는감정이 뒤섞여 그냥 끄적여봅니다..

 

뭐 딱히 2PM 팬이 아니었던 저는 처음 기삿거리를 봤을때

'어린놈이 막말을 했구나' 싶은 마음뿐이었으나, 이슈가 되고 그 실상을 보니..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먼저..

미국땅에서 태어나 청소년기 까지 자란 재범씨..

가족과 친구 모두가 미국땅에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한국땅에서 태어나 한국말하고 한국사람과 부딛히는..

그런 일상생활이 아닌...남의 나라에서 태어나 노랑머리, 파란눈, 까만피부와 다른생각..유창한 영어와 미국사람과 진배없는 행동과 제스쳐를 한들, 미국인에겐 그저

다른나라사람일 뿐입니다..

 

그런 미국의 2세들은 누구보다 가족과 친구들..누런피부의 까만머리..김치를 끼니마다 먹는 내 핏줄을 가깝게 여기고 소중히 생각합니다..

뭐 그렇다고해서 다른 외국인들과의 소통을 안한다는것이 아니라 그들과의 사회가 있는 한편, 한민족임을 어쩔수 없는 끌림은 미국에 사는 한국사람들에게 있어서 어쩔수없는 순리와 같다는 겁니다.

그만큼 그들은 외로움을 느끼고

 

재범씨..

아마 처음 한국으로 갈때..설레임, 기대감, 무엇이든 열심히 하겠다는 굳은 의지..

나와 같이 생긴 사람들이 득시글거리는..떨리는 마음으로 한국에 왔겠죠..

허나,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연습생이었기에 확실하지 않았던 미래..

매일 해주시던 정성이 가득한 어머니의 따뜻한 밥.... 나라면 여일 재치고서라도 달려와줄 친구들이 옆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만큼 외로웠던 재범씨..단지 힘들다고 어리광을 부렸다 뿐입니다..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에...지극히 본인의 친구한테..

어린나이에 투덜거리고 불만을 갖고..

그 어느누가 나랏님뒤에서 무섭다하여 욕안한답디까.......

 

이래저래 말이 길었지만..

한국을 떠나 타지에 계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안쓰러움이 파도처럼 밀려와 가슴이 찡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표면적으로 재범씨의 본인의지로 탈퇴라 했지만...

사실상 그를 비판하며 도마위의 생선으로 만들어버린..같은 핏줄 한국사람이

그를 내쫓은게 아닌가 하는 제 생각입니다..

한국사람 남의 나라로 내쫓는거....유승준씨 하나로 족하지 않습니까....

 

뭐 어찌되었던간에...

여짓것 짓거린 말들...전적으로 제 생각이고, 분명 곱지 않게 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뭐 유학생이니..어쩌니 싸잡아 욕하지는 말아주싶시요,,

지극히 개인 의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