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도와주세요,,

2009.09.11
조회3,173

안녕하세요.

한번쯤은 나은이의 사진을 보셨을 수도 들으셨을 수도 있겠지요,,

저는 나은이의 유치원 선생님이였습니다.

유치원 교사인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이들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남기 마련이죠.

작년 저는 너무 예쁜 나은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특히 눈이 너무 예뻤던 나은입니다.

처음보는 사람을 경계해 처음 저를 보고 얼마나 낯설어하던지,,,,

약간의 자폐증상이 있었던 나은이가 쉽지많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갈 때 꼭 안아주며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나은이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초등학교를 간 나은이를 나은이가 실종되기 얼마 전 만났습니다.

나은아하고 부르는 소리에 뛰어와 안기던 나은이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도와주세요,,,

지금까지 누군가가 실종되거나 하는 뉴스를 보며 남일 이라는 듯 보고 말았는데..

도와주세요.. 제발.. 6개월 남짓 데리고 있었던 저도 ..

나은이 이야기에 가슴이 뛰고 진정이 되질 않습니다..

작은 관심들이 우리 나은이가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전단지를 가져다주시러 오신 어머님얼굴이 너무 마르셔서,

아이들과 점심을 먹던 제가 죄송스러워 머라고 드릴 말씀이 없었습니다.

식사중에 죄송하다며 웃으시는 어머님모습에 제 가슴이 더 찢어질듯 아팠습니다.

제발.. 한번만 도와주세요..

누군가 데려가신거라며 돌려보내주세요. 우리 나은이 어머님이 곁에 있어야

웃을수 있습니다.

혹 아직도 실종된 곳에 있는거라면,, 관심가지고 봐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관심 가지고 한번만 지켜봐주세요..

누군가 데리고 계신다면,, 집으로 꼭 집으로 돌려보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어디에 올려야할지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 이렇게 무작정 글을쓰게되었지만.

꼭 도와주세요... 

 

이름:이나은(여,9살)

대전 문화동에 살고 있습니다.

얼굴은 하얗고 눈은 큰편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을 낯설어하며 특히 머리만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관심을 자기고 꼭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