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의 2PM을 보며...

블루문200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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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들이 한 무대에 서는 마지막이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나이 먹고(직장인입니다) 아이돌은 커녕 특별히 좋아하는 가수도 없었던 제게 2PM은 직장생활하며 잃었던 열정을 일깨워준 그룹이었습니다.

그들을 보며 어린 나이에 모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내가 일하면서 늘 최선을 다했었나 돌이켜보게 되었구요. 또 중단했던 운동도 다시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내에서도 여자분들 뿐만 아니라 남자분들도 2PM은 남자가 봐도 멋있다며 좋아하더라구요.

그렇게 남녀를 가리지 않고 많은 대중에게 어필했던 그들이 이번 사건으로 안티팬을 실감하며 많은 상처를 받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음악중심에서의 그들의 모습은 다른때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재범의 한국비하 사건이 불거져 나왔을때 녹화한 거죠)

입장하면서 팬들의 반응을 살피며 걸어가던 찬성이, 굳은 멤버들의 얼굴, 울분을 토하는듯한 택연이의 랩..어쩌면 모두가 함께하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무대..많은 생각들이 있었을 겁니다. 그 모습이 보는 내내 눈물을 짓게 하더군요.

 

아이돌 그룹은 청소년에게 단순한 가수의 의미가 아닐겁니다.

공부가 아니면 낙오자가 되어버리는 것처럼 만드는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분출구이며, 때로는 동기부여와 희망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희망이 갑자기 사라졌으니 많은 팬들이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핫티스트도 아니고 팬클럽에 가입한 사람도 아니지만 2pm을 아꼈던 사람으로써 

2pm이 어떤 모습으로 활동하더라도 모든 팬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그들의 열정적인 무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