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헉! 욕쟁이 졸라걸 (2)

김정순2003.07.05
조회932

이 띱새 생긴 모양새가 에지간만 해도

어쩜 참았을지 모른다.

맘잡구 일 안 저지르기로 울 엄마 아빠하고 약속한 거

최소한 작심 삼일 이라도 채우려고 말이다.-_-*;;

근데, 이쉐이 생긴 건 암만 좋게 봐줘도

딱 침팬치 성님이다. 씁..ㅡㅡ;;

짙은 송충이 눈썹에 코털이 세 가닥, 귀 털이 세 가닥,

재섭게 삐죽;; 굴 밖으로 궤도 이탈 해있고=_=^;;

코 평수는 또 왜 그리 큰지 오백 원짜리 동전 하나는 족히

자유왕래 하게 생겼다.@_@;;

그 큰 콧구멍으로 새어 나오는 내장 바람은

어이 또 그케나 씩씩하고 싸가지 없고 비릿비릿 한지....

흐미, 거기다 짱깨집 배달맨 이 무슨 뭐

큰 벼슬이라도 된다고 공수부대 복장에 주렁주렁 매단

각종 이미테이션 비까번쩍 무식찬란한 훈장들..>_<;;;

맙슈, 그러고 보니

언젠가 본적 있는 70년대 흘러간 명화극장

노틀담의 꼽추가 딱 이케 생겼었다...*_*;;

체격이라도 아담 사이즈라면

억지로 라도 귀엽게 봐줄 용의 있다.

키는 아마 190은 족히 되지 싶다.

글구, 떡대는 온몸이 흉기로 느껴질 만큼 옷 위로도 느껴지는

아놀즈 스왈츠제네거 터미네이터 형의

졸라 혐오스런 왕 근육-_-^

인물이 받쳐주면 그런 대로 봐줄 수 있지만

이건 완죤 오랑우탕이 아니고 모냐.+_+;;

한마디로 내가 싫어하는 모든 조건 완벽구비다.>_<;;

으......뚜껑 아니 열릴 수가 없다.

어찌 이런 인간이 나를...

천하의 나, 졸라걸을......

뭐, 핥아!!!

"워메, 어쩌께롸!! 말라붙기 전에

빨 처리해야 할 끈디...쩝, 쩝...+_+;;"

미친다, 기가 찬 생각에 잠시 멍한 사이 이 재섭는 놈이

기어이 일 내게 만들고 만다. ㅡㅡ;;

내가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뒤집어 쓴 짜장면을 그 넙적한

삽 같은 손으로 훑어 맛있게도 입으로 가져간다.@_@;;

소처럼 넓적한 혀로 쩝쩝 입맛까지

다셔 가면서 말이다.>_<;;

"쫌만 있으쇼 잉, 건더기만 치우면 깨끗이 핥아 주께롸..+_+;;"

"뭘 핥아요. 저리 안 비켜욧!!!!"

그래도 난 일 내는걸 조금 미루기로 했다.

존심상 최소한 작심 삼 일은 꼭 채우고 싶은 거다.

내가 누구냐, 태권도 공인3단의 실력으로 이 상황에서 폭발하면

일내도 졸라 큰일내지 않겠냐?

참자! 걍, 세 번만 눈 질끈 감고 참자!!

"아따, 안돼롸! 짜장면 이거이 말르면

피부 엄청 상해롸!! 쩝,"

으악!!!! 악!!!! 악!!!!

이...이 인간, 어디다 혀를 대는 거야...

그 놈이 드뎌 건더기를 싹 먹어 치우고

나를 핥기 시작한 거다.

굴뚝만 한 콧구멍으로 콧김을 씩씩 내뿜으며

소 혓바닥만큼이나 큰 혀로

쓰윽 쓱 소리를 내면서 얼굴을 핥아 대는 것이다.

"그만 안 둬! 어디다 혀를 대는 거야!!"

"아따, 그냥 두면 안돼롸! 피부 상한 당께!! 쩝...쩝..."

"이, 씨바, 그만 두란깐!!!!!"

퍽!!!!!!!!!

"..............???"

뭐, 뭐셔...이 화상...o_o;;;

어케 내 주먹에 배때지를 얻어맞구 걍, 모기에 한방 쏘인

꾸리꾸리한 표정이냠..@_@;;

"움직이지 말구 쪼매만 참으쇼 잉, 금새

핥아 먹을랑께..쩝..쩝..쩝+_+;;"

강적이다! 어쩔수 없이 필살의 비기를 쓸수밖에...!!

뿌악!!!!!!!!!

컥!!!!!!!!!!!!

꾸다당!! 탕!!!

결국 그놈은 나의 주무기인 찔러 차기에

낭심을 걷어차이고 서야

거목이 쓰러지듯 나가 떨어졌다.

"아이구메, 서로 잘못해서 접촉사고 난 건디 어째

이러코럼 개 패드끼 팬다요!!!>_<;;"

"이 씨방새야! 구니깐 하지 말랬잖아! 왜 승질 건드리구 구래!!!"

"오메, 근다고 남자 새알심을 그렇게 깨 부러롸!!

고자되믄 책임 질라요!!"

"너, 이 씨바! 말 잘했어. 너야말로 숫처녀 침 발라놓구

시집 못감 책임 질꾸야!! 끽해봐야 나보다 한둘

더 쳐먹은 거 같은데 존나 아이큐 없는 것처럼

띨방한척 하구 은근 슬쩍 여자나 호리구!!"

"오메, 뭔 말이다요. 난 그런 거 몰라롸!! 오해 말어롸!!"

"시꺼! 좀만새꺄!! 아파트 입구에서 존나 무식하게

오토바이 몰아서 사고나 나게 하고, 씨바,

나 죽었음 책임 졌을 거야!!"

"아따, 어찌케 말을 그케 섭하게 한다요.

그래두 나하구 사고난 게

천만 다행이어롸!! 뭘 좀 알고 말 하쇼 잉!!"

퍽!!!!!!!!!!!

"워메!!! 깐데 또 까부요!!!"

"씨뎅아!! 뭐 너하구 사고난 게 다행?"

"아따, 그렇당게요!! 뒤나 한번 돌아보고 화를 내쇼 잉!!"

"띱때끼!! 그래놓구 토낄라구 그러지? 너 씨바,

존나 아이큐 꽝이구나!!"

"워메!! 그러지말구 함 뒤돌아 보랑께요!!"

그때, 뒤쪽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느껴졌다.

갑자기 디게 궁금해졌다.=_=

난 궁금한 건 못 참는 성미다.ㅡㅡ;;

돌아보고 고개 돌리는 순간 일초면 족하다.

지가 토껴 봐야 일초의 간격쯤은 얼마든지 좁힐 수 있다.

나는 재빨리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았다.-_-+;;

흐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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