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 먹는 음식에서 벌레가 나온다면?

내가이상한건가?2009.09.14
조회18,985

20대 여자입니다.

글이 길어질거같습니다.

긴글 지겨우신분들은 뒤로가기 누르시는게 좋을듯합니다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시간이난다면 한번만 읽어보세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정말 궁금해서요..;

 

얼마전에 회사에서 회사사람들과 점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지정된 음식집이있거든요. 거길갔습니다.

다른분들도 그렇고 저도그렇고 이집음식이 정말 맛나게 잘한다고

다들 좋아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

고등어조림을 먹는데 여느때처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고등어를 요리조리뜯어먹던중에 제 눈을 의심할만한 장면을 보고말았습니다.

고등어 내장쪽이였는데 그안에 실지렁이같은것들이 막 뒤엉켜있었습니다..............

첨엔 내장의 일부인가..하고는 넘기려했지만 아무리봐도..내장은 아니였습니다..

실지렁이같은것이 한두마리도 아니고 막 뒤엉켜있는데..

그 생선이나 어류등의 내장에서 기생한다는 기생충이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있어서.

정말 맛나게 먹던 밥.. 밥맛이 뚝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둘러보니 다른분들은 너무나 맛나게 식사들을 하고계셔서..

차마 말은 못하겠고...(죄송했지만..)

그냥 전 물에다 밥말아먹듯이 대충먹고 일어났습니다..

 

 

제가 그렇게 티나게 예민하고 그런사람은 아닌데

자꾸 몇일이 지나도 그생각만 나더라구요.. 그 식당을 지날때면..

그래서 전 한동안 속이안좋다 뭐 그런이유로 그곳에서 밥을 먹지않았습니다..

 

근데 또 가만생각해보니 그건 식당잘못이아닐수도있다...;

라는 생각이들면서 또 진짜 어쩌다 생선 잘못사서 그런거일수도있었으니

너무 오바하지말고 그냥 잊어버리자 하는맘에 걍 잊기로했습니다...

 

그러다가 몇일전 또 거길 가게되었습니다.

이번엔 여럿이안가고  직원분이랑 단둘이 가게되었죠.

걍 아무일없었다는듯이 바로 음식을시켰어요..

근데 그 고등어조림..생선 하..그생각때문에 차마 그건 또 못먹겠어서..

걍 볶음류를 시켰어요... 암튼 그때 같이 간직원분은 그때 그일을 모르시구요.

암튼 뭐 또 별일있겠어 하면서 맛있게 먹고있었는데요.

반찬을 먹을려고 반찬접시에 젓가락을 딱 대고 반찬을 집는순간에

정말 소스라치게 놀라서 반찬을 그대로 상에 내동댕이를 첫습니다;;;

반찬속에 파리가 같이 양념이되어서 들어있었던걸 제가 젓가락으로 집은겁니다...;;

그런데 그순간 같이 먹던 직원분이

"걍 모른척하세요.." 라는거에요..

 

아 진짜 밥먹는데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같은곳에서 그럴걸 겪으니

밥맛이 진짜 똑떨어져서는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먹던때까지도 후회가 되고

정말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직원분이 다른손님도있으니 너무 티내진말고

그냥 모른척하고 나갑시다.. 해서 대동댕이쳐논 파리에다사 휴지올려놓고

식당에서 나왔습니다. 정말 회사들어가는내내 속이 울런거리는데 미치겠더라구요.

 

 

전 진짜밖에서 먹는음식이 뭐 다그렇지

어차피 깨끗하고 위생적인건 바라지도않으니

그냥 내눈에만 안보이게 해라. 라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이였습니다...

아 근데 진짜 먹는도중에 두번씩이나 눈으로 이런걸 보니

진짜 화도 나고 더이상 더럽다는느낌때문에 못먹을거같아서

다신 그곳을 가지않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제가 회사사람들한테 조심스레 얘기를했어요.

몇일전에 이런이런 일이있었고.

요몇일전에도 그런일이있었다.. 원래 밖에 밥이 다그렇지하며

먹었고 또 한동안 먹을때 아무일도없었는데 요근래 자꾸 그랬다..

근데 생각해보니 보이는게 있는정도인데 우리가 안보여서 모르게

지나간경우도 많을거같다.. 전 그식당 이제 못갈꺼같다...하며요..

 

 

근데 직원분들 대부분이.

" 밖에서 먹는게 다그렇지뭐.

난 음식점가서 먹을때 머리카락나오고 벌레 쪼끔한거 나오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휴지로싸버리고 말안해"

"밖에음식이 그런거 다 알고먹는거지뭐 솔직히 안보는데선 더 하지않겠어?"

다들 이런식으로 얘길 하시는겁니다..

네 물론 저도 그래요.  그런생각 가지고 살았던 사람이였다구요 ㅜ

 

 

근데 가만생각해보면 또 화가나는겁니다..

 

 

밖에음식이니까 그러려니하고 먹는다.

까진 이해가갑니다.

근데 그것도 다 제돈지불하고 먹는건데 왜 제가 몰르면 몰랐지

그런 더러운음식을 보고도 그냥 말없이 먹어야 하는건지 갑자기 화가나더라구요.

먹은 음식이있으니 환불까지는 안바래도.

그래도 최소한 이런문제가있다 얘기정도는 해야하지않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음식점에서 음식드시다가 벌레나 해충같은거 나오면

그냥 그러려니 그럴수도있지하면서 조용히 넘어가시나요?

아니면 식당 직원분이라도 불러서 다 얘기하시나요?

 

보통사람들은 어떤생각을 가지고 사시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저위에 썻듯이 저희 회사 직원분들은...;;

그냥 밖에서 먹는음식이 다그렇지 뭐 정말 이생각을 가진분들이 너무 많아서요;;

또 제 남자친구한테도 물어봤거든요?

근데 남자친구도 저희회사사람들만큼은 아니지만

그냥 만일그런일있어도 조용히 넘어갈꺼같답니다......;;;;

다른 분들은 진짜 어떤생각을 하시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정말 제가 예민한건가요??

 

 

 

헤드라인되었네요.

리플들 하나도 빼지않고 다읽어보았습니다.

근데 제가 딱히 더 추가로 쓸말은 없네요..

밖에서 먹는 음식은

정말 믿고 안전하게 먹을수있는 식당이 없는것같다는 생각에

그냥 좀 씁쓸할뿐입니다..

그래도, 다알면서도  또 먹을수밖에 없는게

우리내 현실이라는것에 더욱 속상합니다..

많은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