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테마 여행은 약장수여행?

자똥20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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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계시는 엄마와 가을 바람도 쐴까 하는 찰나에 신문에서 국내테마여행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당일로 여러군데를 보고 올수 있는것 같아 신청하고 지난 토요일 출발하였습니다.

 

버스에 탔을때 어떤 분이 자리가 없다며 실갱이가 생겼습니다.

가이드인 남자분이 인원수 맞게 온거라며 자리 있다고 화를 내시더군요.

그냥 남는 자리 찾아주지 왜 아침부터 큰소리지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가이드는 자기가 기선제압을 해야 여행이 편하다는둥

초보가이드같으면 벌써 울었다는둥

서비스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를 하면서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여기저기서 왜 아침부터 큰소리냐고 항의가 들어와서 가이드가 다시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버스출발~

첫번째 도착지는 예정엔 칠갑산 도립공원이라 써있었지만

광고와 달리 아침부터 흑삼 판매장을 가더군요. 이것이 금산 인삼축제라 하였습니다.

건강식품 만드는 회사의 설명실에 방문하는것이 인삼축제라고 하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찾아보니 금산 인삼축제는 아직 개최되지 않았더군요.

흑삼 판매장에선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한 설명과 설명이 계속 이루어 졌습니다.사람들이 구입하지 않자 갑자기 가이드가 앞으로 나오더니 자기가 이걸 사면 서비스로 한상자 더 주겠다는둥,

자기는 이거먹고 8개월동안 감기 한번 안걸렸다는둥,

1200만원 어치 이 약을 구입한 고객이 있다는 둥

사지 않으면 출발하지 않을 것 같은 협박아닌 협박으로 물건 판매가 이루어 졌습니다.

세분정도가 육십만원정도 하는 흑삼을 구입하고 우리는 판매장에서 나올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도착한 곳은 강경 젓갈시장.

강경 젓갈 시장이라고 했지만, 공터에 달랑 조립식 건물 지어 놓고 거기에 있는 젓갈을 파는 것이 강경젓갈시장이라고 했습니다.

거기서 중식을 주었습니다.

여행사에서 주는 중식이 아닌 젓갈 판매장에서 급식 같은 밥을주고

젓갈을 구입할 사람은 구입하라 했습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젓갈을 먹지 않아 그냥 점심만 먹고 버스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버스문을 잠그고 젖갈이 충분히 팔릴때까지 지체 하였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자 가이드가 다음 코스는.

일정표에도 나와있지 않는 가시오가피 농장에 간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이건너무하지 않냐?

우리는 출렁다리를 보러 왔다.

칠갑산은 안가냐? 라며 항의하자

 

자기탓을 하지마라 회사가 이렇게 하랬다.

칠갑산 지금 갈수 있지만, 갔다가라도 가시오가피 농장엔 가야한다.

여행비가 왜 저렴 한줄 아냐? 스폰해주는 곳 때문이다.

 

라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늘어 놓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엄마와 바람쐬러 나온것 인데 너무 속상하고 죄송했습니다,.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 잠실로 7시 30분까지 갔었거든요.

내가 아침일찍일어나서 뭐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가시오가피 농장에 갔습니다.

농장구경은 아니고

또 설명회를 듣고 판매를 하더군요.

이번엔 아까와 달리 아에 문을 잠그고 판매가 될때까지 아에 밖에 나갈수 없게 하였습니다.

세분정도가 오십만원정도의 약을 구입하고 우리는 나올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나와서 칠갑산에 도착하니 저녁 다섯시였습니다.

한시간 자유시간을 주더군요..

너무 허무했습니다. 열시간 넘게 장사꾼에게 끌려다니며 본 출렁다리.

너무 지친 나머지 엄마와 전 사진 한장 찍고 버스로 돌아갔습니다.

 

칠갑산도립공원의 등산도.

천장호의 구경도 하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국내테마 여행은 처음이라 잘 몰라서 그러는데.

혹시 국내테마여행은 가격이 저렴한대신 원래 약장수한테 많이 가나요?

 

솔직히 25000원으로 갈수 없다는것은 압니다만,

너무 속은 기분이였습니다.

차라리 오만원으로 엄마와 맛있는 식사를 하는것이 더 나을뻔한 주말이였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라고 글올립니다

 

그리고 이것은 제가 여행예약한 사이트에 일정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