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들이..

이재진2009.09.14
조회286

2009. 09. 13

 

- 서울로 가서...

 

군대 간 친구 면회가러 2명의 친구를 동서울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나름 부산스럽게 준비하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길을 나섰다.

 

▶ 지하철을 타고 나서면서 바라본 풍경.

 

천안 아산역에 도착해, 서울로 향하는 표를 구입하고 바로 KTX에 몸을 실었다.

말로만 들었지.. 타보긴 이번이 처음.. 생각보다 좌석 공간이 좁았다.

그래도 받침대 하나는 마음에 들었다.

출발 한지 얼마 안되어 시속 280km/h를 넘어 300km/h 가까이 가자,

귀가 계속 멍멍했다...

너무 일찍 일어나, 피곤해 잠을 자려고 했지만.. 서울역을 37분만에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때문에 자다가 놓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과 귀가 멍멍해 자다 깨다를

반복하였다.

 

드디어 서울역에 도착.

날씨는 무척이나 쾌청했다.

무한 도전 "돈을 갖고 튀어라"에서 본 서울역을 막상 보니.. 많이 신기했다.

입구를 나서 전날 계획을 잡아둔 목적지(교보문고)를 향해 길을 나섰다.

 

태평로 양 쪽을 향해 솟은 높다란 빌딩들..

이윽고, 나타난 숭례문..

2008년 2월 10일 ,내 생일날 화재가 나 전소된 숭례문을 보니 숙연해졌다.

하루빨리 본 모습을 되찾길 바랬다.

 

▶숭례문 복구 현장 모습..

 

 

그렇게 걷고 걸어.. 방학때 즐겨보았던 YTN.. 그 방송국, 그리고 올해에 가장 이슈의 중심의 장소가 되었던 서울 시청이 나타났다. 잔디가 깔려져 있고, 가톨릭~~ 무슨 행사 준비에 사람들은 아침 일찍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시청을 시작으로 광화문까지, 전경들이 2명씩 무리지어 순찰을 돌고 있었다.

그리고 또 걷고 걸어 이번에는 한국언론재단이라는 빌딩 앞을 지나고 있는데

교통신호 제어기 한쪽 면에 "언론은 부활하라"라는 글씨가 써져 있었다.

 

역시 저번에도 그리고 지금도 논란의 중심인 언론, 미디어법에 관한 지금의

분위기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교통 신호 제어판에 쓰여진 "언론은 부활하라"

 

그리고 얼마 안가서 청계천 옆을 지나게 되었다.

그곳에서는 각종 촬영 조명기구와, 지미집 카메라 그리고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기대감과 함께 그곳을 가보니..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뮤직비디오 촬영(?!)이 한창이였다. but 연예인은 없었다 ^-^;;

 

▶청계천에서..

 

그리고 또 걷고.. 얼마 안가서 최근 조성된 광화문 광장을 보았다.

TV에서만 보던 이순신 동상이 떡 하니 자리잡고 그 앞에 분수가

물을 뿜고 있었다.

나름 잘 조성되기는 한 것 같지만 양 옆으로 차가 다니고 너비가 좁아서,

답답해보였다. 후에 친구와 이 얘기를 나누니 친구도 차라리

도로를 없애는게 낳지 않냐는 얘기를 하였다. ㅋㅋ

(도로 통행에만 문제만 없다면.. 참 좋을 텐데.. ^-^)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이윽고 교보문고에 도착 8:30.. 문고 개장 시간은 9:30..

헐, 너무 일찍 와버렸다. 나 혼자서 처음 온 서울..

처음에는 막막하였다 남은 시간을 어디서 무얼하며 보내야 할지..

 

잠깐 고민하다 길 건너편에 광화문과, 경복궁이 보였다.

 

이때다 싶어서 발걸음을 경복궁으로 옮겼다.

매표소에서 3000원을 내고, 입장표를 구입하고.. 안내원분의 조언을 통해

근정전과 경회루를 구경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근정전, 경회루, 경회루 앞 못 속의 고기들, 교태전)

 

근정전을 구경하는데 한 외국인이 정면 방향으로만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모름지기 우리나라 문화재들은 윗 천장에 더 신기하고, 멋진게 많이 있는데..

나는, 그걸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그 외국인에게 다가가 천장을 보시면

우리나라 조선 왕조의 더 새로운 모습을 알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천장을 바라보니 두마리의 황금용이 천장을 수 놓았다. 우리는 그 모습을 보며

감탄을 내뱉었다. 그 외국인은 포항에서 휴가차, 여행을 겸사해서 구경왔다고 한다. 김대중 태통령과 우리나라, 그리고 나에대해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눈 뒤

내가 알고 역사 지식을 총 동원해서 몇 가지 추천해주고, 내가 갖고 있던 외국어

팜플렛을 선물(?!)해주고,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이름이라도 물어볼껄하며 후회가 들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영어공부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솟구쳤다. ^-^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근정전 천장 (1), (2), 근정전 앞 계단 봉황(?!) 무늬, 경회루 주변 풍경)

 

그렇게 서울 구경을 마친 뒤..

동서울에서 친구들을 만나 친구 부대에 면회를 다녀왔다.

 

▶내 친구들, 면회증(올려도 되려나..?)

-문제의 소지가 있을시 바로 삭제 하겠습니다.

 

이런 저런 그 동안의 얘기를 마친 뒤 우리는 다시 서울로 발걸음을 향하였다.

동서울로 가는 버스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하마터면 버스를 못탈 수도 있었다.

다행히 우리 3명을 마지막으로  끊겼다..

(우리 바로 다음 아주머니.. 안타까웠다...;;;)

 

am 6:00 시에 출발해 다시 학교로 돌아오니 시간은 pm11:00

총 17시간의 긴 여정..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많은 걸 배운 하루였다...

 

다음엔 철종이 너다 ㅋㅋ 기다려랏 !!!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 위해 시청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다

문득, 고개를 돌아보니 남산타워가 보이길래 찍었다.

서울 밤 야경은 멋지긴 했다.

 

다음번에는 제대로 서울 구경, 아니 문화재 구경을 하고 싶다.

창경궁, 창덕궁.. 너무 좋은데..

 

ps. 교통비 작살.. ㅠㅠ

친구들한테 서울역부터 광화문까지 도보로 이동하고 경복궁 구경도 했다니..

대단하다고들 하는데.. 나름 괜찮은 도보여행 코스 같았다.

추천하고 싶고, 다시 한번 또 오고 싶다.. 그때는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ㅋㅋ

 

그리고 또 하나..

역시 학교는 서울로.. 꼭 가고 말겠어.. 지겨워서 못살겠다 ㅡs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