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직스럽지 못한 남친, 휴..어떻게 해야할까요?

냥냥2009.09.15
조회22,573

세상 살아가는 여러가지들을 구경하고 싶을때,

톡을 보는 26세 女 입니다..

 

고민을 애기 하고 싶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글이 길듯 싶어요..^-^;;

오랫동안 연애를 하셨던 분들이 많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저에겐 2년 반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나이는 동갑이예요! 둘다 26살..

전 20살때 전문대를 들어갔고요! 집안이 넉넉치 않아서..

주간에 다니던 대학을 야간으로 돌리고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학교를 다니는 생활을 했어요~

그리고 졸업을 하던해.. 집안에 여러가지 좋지 않은 일들로

타지에서 4년정도 일을 하면서 지금까지 지내왔어요,

남자친구는 타지 생활하던 중간에 만나서 사귀게 되었구요..

 

이번엔 제 남자친구 애기를 하자면요

저의 남자친구는 아직 학생이예요..

의대생이예요 그래서 6년제라..아직 학생이고, 한번 재수를 했습니다

들어가고 싶은 과를 가기 위해서 재수해서 들어간 과라고 해요

근데 겉으로 보기엔 전혀 공부를 잘할것 같이 생긴 스타일은 아니예요

미용에 관심도 많고, 술마시는것도 즐기고, 패션도 관심이 많아요..

스타일을 애기하자면!!

귀걸이 하고,스키니진을 즐겨입고, 독특한 무늬의 옷이나

구제 옷등을즐겨 입는 편이거든요~^^;;ㅋ

그런 남자친구가 처음에 대학 들어왔을때는 여자친구랑 100일 한번 가보지

못하고 항상 헤어져 왔다고 하더라구요..

한달만 만나면 질리고,,그냥 싫어진다고~

아무느낌없고.. 스킨쉽도 싫어서 손도 잘 안잡았다고..

얼굴이 그리 잘생긴건 아닌데...볼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타입이라,

여자들이 좀 많았었나봐요^^;;물론 사귀는건 몇번이고....

친구들이랑 술먹으면 헌팅하고 그러다가 남자친구랑 잘 되곤 햇다는데...

이런 과거들은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애기하면서...

가끔 제가 물어봐서 알게 된내용들이고 사실 과거일따위 잘 신경쓰지 않아서

아무렇지 않아요.

 

 

저희가 200일정도 사겼을때 사건이 터졌어요

100일을 넘겨보지 못한 남자친구가..200일을 훌쩍 넘기고 나니

부모님한테도 애기 해야겠다고 생각했데요..

분명 나 정도면 부모님도 좋아하실꺼라고 생각했다네요;

근데...........제 애기를 듣고 아버지가 다음날 바로

" 헤어져라.. "

라고 하신거예요.

이유인즉,

직업이 맘에 들지 않고, 대학도 전문대 나왔다고 말이죠...

그것때문에 남친구 남친의 아버지와 사이가 나빠졌어요

그리고..반년정도가 지났죠!

그때 기가 막힌 사실을 알게 됐죠

그동안 남친이 부모님한테는 나와 헤어졌다고 하고,

헤어졌다는 명목 아래 ..........몰래 저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처음에는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화도 났죠!

" 내가 왜 그래야 해? " 라는 질문에..

" 지금 내가 학생이라..부모님 손을 빌리는 입장이라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

" 내가 독립하고 사회인이 될때까지 기다리면 돼..나 절대 너 안버려 "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믿었습니다

저도 남자친구를 좋아했으니까요

그런데...4개월후쯤!! 또다시 일이 터졌어요

남친의 부모님이 몰래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게 된거예요

그 당시 남자친구의 상황은..

부모님이 임대로 얻어준 아파트에서 혼자서 용돈을 받아가며 비교적..

넉넉한생활을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아버지가 사실을 아시고,

" 당장 방을 빼라 "

" 그 여자랑 헤어지지 않으면 너에게 들어가는 돈(학비,집값,핸드폰비등등) 지급을

모두 끊어버리겠다! "

" 몇일 시간을 줄테니 바로 정리 하도록 해라 "

이런 말을 하셨다고하네요. 이말은 제가 남친에게 들은 말이구요,

친구들한테 고민해봤었는데,

" 남자친구가 그런걸 너한테 애기해? 진짜 여자친구 맘을 아에 후려파는구만!! "

이러더라구요.. 그런 애기는 들어도 여자친구한테 해주는게 아니라고

 

그리고 나서 방을 빼고...

난리가 났어요! 남친은 기숙사로 들어가게 되고...

 

너무 화가 나더군요

저요! 집안이 잘사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좋은 대학 나온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요~

지금까지 부모님한테 손 한번 안벌리고..

20살 이후..대학 다니면서도 학비 벌어가면서 일하고! 공부하고

졸업하고 나서도 혼자 독립해보겠다고 집에 힘든거 한번 애기해본적 없이..

지금까지 지내왔고! 지금은 저 돈모아서 전세집도 얻었구요,,

5년동안 가계부도 쓰면서 쓸데없는 지출 안하고,

저축도 꼬박꼬박하고, 공부도 하고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글을 연재 하기도 했구요! 투잡도 해보기도 하고..

직장 다니면서도 이런저런 일들 많이 하면서 정말 남부럽지 않게 떳떳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얼굴도 모르는 그분들에게 그렇게 무시 당하는게

너무 싫었어요..

사실, 제가 얼굴이 못생기거나 성격이모가 나는 것도 아니예요

사귀는 동안...남자친구는 항상 불안해 했었거든요

제가 다른 남자 만날까봐 -_-;;;;

솔직히 지금은 학생인 남자친구가 저보다 돈이 더 없고..

그렇다고 차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직장을 가진 남성분들에 비해

어느정도 비교가 되는 현실인데도...전 그런거 한번 불평불만 가져본적도..

애기한적도 없었는데 말이죠~

 

 

나를 만나본적도 없는 분들이..

한번도 대화를 갖어본적 없으시면서 단지 겉으로 보여지는 것들로 인해서

나를 낮게 판단해버리는 그 사람들이 미웠어요..

 

 

또 속이고 사귀다가...

걸리고...

그러다가 남친의 아버지가

" 이번주내로 헤어지지 않으면 호적을 파버리겠다 "

라고 선포를 하셨어요.....

난 그가 절대 의지를 굽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부모님이 힘들어한다고 하면서..그래도 내가 좋다고 난 너 없으면 못살겠다고

하는 남친이...

제 입장은 생각해 주지 않는거예요

전 이런 사실을 부모님에게 말할수 있는 입장이 아니잖아요ㅠ_ㅠ흑흑

우리 부모님!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딸인데....남의 집에서 그런 소리 듣는다고

하면 속상해 하실게 분명하니까요..

 

.

.

지금상황은요~

남친의 사진을 불태우시고,

술을 드시고, 집에서 화를 내시고, 호적을 파버리시겠다는 남친의 아버지 때문에

또다시 헤어졌다고 하고 사귀고 있는 중이예요..

친구들은

" 남자가 그 놈 밖에 없냐? "

" 나중에 의사 되거나 잘되서 니 버리면 어쩔꺼냐? "

" 걔 졸업할때까지 기다려주고 자리 잡고 나면 넌 20대 후반이거나 30대될텐데..

" 그때도 걔가 너를 지금처럼 사랑해주고 아껴줄것 같냐? 변할꺼야 "

" 분명 찬밥 신세 될꺼라고!!"

라는 말을 합니다

 

남친은 내년이라도 졸업하면 

돈은 바로 많이 벌지 못해도 어느정도 벌수 있는 상황이되고..

내년에 졸업하고 서너달후에 부모님한테 말한다고..

그때 부모님하고 연을 끊더라도 난 너 하고 헤어질수 없다고!

저는 2년반동안 저런 일들 속에서..참지 못하고

두번의 이별을 통보했었는데,,, 결국 

" 죽을것 같다. 너 없으면 안될것 같다 " 라는 남친의 눈물에...결국..

다시 함께 하고 있어요....

 

내년까지 기다려 보겠다고 했는데요..

2년반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직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겟어요

" 몰래 다른 남자라도 만나보는게 어떻겠냐고! "

제가 안쓰럽다며 결혼한 선배 언니들이 애기해주는데.......

오랫동안 사귀신 분들이나 결혼하신 분들의 애기를 좀 들어보고 싶어요!

너무 길어져버린 애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마디 한마디 새겨 들을께요~

댓글로 충고나 의견좀 적어주세요.ㅠ_ㅠ

 

 

 

다른분들의 댓글 다잘 보고있습니다

위에 사람과... 5일전에 헤어졌고요..

정말 어이없게 헤어졌네요~

헤어진 사연을 적어서...답변글보면서 힘내려고 왔는데..

이곳에 댓글이 이리 많이 달렸는지 몰랐네요..

위에는 의대라고 나왔지만..혹 아는 사람이 볼까바 저렇게 적었구요

실제론 수의대생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를 힘들게 했다고 하는데요..

저요..? 남자친구가 부모님한테 들켰다고 오만 짜증을 다부리며 어떻게 하냐고

닥달할때도... 하나하나 조연해주며 옆에서 있어주겠다고 다독혔던 저입니다

" 이렇게 하면 될꺼야~"

" 저렇게 하면 될꺼야~"

하면서..많이 도와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 무식하고 능력 없는 그런 형편없는 여자 아니예요

사귀면서 항상 현명하다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냐고..

난 너같이 현명한 여자 만나서 너무좋다 라는 말 들으면서 사겼구요

많진 않지만 연봉 3000이상되구요..

나이 얼마 차이 나지않는 남동생(장손) 때문에.. 전문대 아니면 대학도 안보내

준다해서.. 전문대 나왔구요. 점수도 4.25로..편입도 가능했는데..

제가 돈벌고 성공하려고 나온거구요, 지금 제나이또래 왠만한 사람들보다

어느정도 안정되게 돈도 벌고, 돈도모았습니다..

 

 

유유상종이라고 했는데...그말이 맞나봅니다

헤어졌으니 말이죠..

이제와서 집에 말 할 자신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나한테 잘해줄 자신도 없어진다고

헤어지면서 예전의 날라리 같던 자기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거 같답니다

술도 마시고,, 헌팅도 마구 하는 그런 모습으로 말이죠

얼마전에는 술먹고 음주 사고도 났다고 하더군요~

연락하는 여자도 있다고 말하고요

자기가 미친놈 같답니다. 그런데...잡아주기엔 너무 멀리 떠나버린거 같아..

그냥 포기하렵니다..

이제는 어떤 사람이든...그 사람의 말을 100%로 믿는 바보짓 안할껍니다

 

 

 

http://pann.nate.com/b200247436

이글은 제가 헤어지고 나서 적은거예요..

지금 이 글이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볼지 몰랐네요..

지금은 마음을 추스리는 중이구요..^-^;;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