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하고 저를 차별하는 엄마때문에 죽고싶어요.

...2009.09.16
조회2,403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유학女 입니다!

제 동생은 20살 입니다.

제 동생도 같은 곳에서 유학하고 있구요!

저희는 같은 집에서 살고있습니다.

 

(제가 글을 잘 못써요! 이해부탁드립니다! 게다가 좀 길기까지...)

 

저는 1남2녀의 장녀이구요, 제 동생은 둘째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차별 많이 받고 자랐고, 엄마가 유독 둘째 동생을 이뻐라 하셨습니다.

어렸을때야, 그 질투심에 가끔 동생을 괴롭히고는 했지만,

커서는 절대 그런적 없구요. 오히려 해달라는거 다 해줄 정도로 예뻐했습니다.

 

뭐 고등학교 졸업때까지는 그냥 예전일로 묻어두고,

 

동생과 같이 살기 시작한 시점때로 돌아가자면,

저와 제 동생이 유학온지는 2년이 조금 넘었구요.

일년 전 쯤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일년전에는 둘다 다른곳에서 홈스테이를 했구요.

그 전에도, 분기별로 옷 사다주고, 먹을꺼 꼼꼼히 챙겨다 주고,

여기 고등학교 다니니까 민망하지 말라고 가방이며 신발이며 이것저것 사다 주고

그랬습니다.

 

제가 먼저 독립하게 되어(부모님 허락 받는데만 9개월 걸렸네요;) 작은 방 하나를 알아보고, 2달뒤 동생이 합치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같이 살게된게 이렇게 힘들줄은 모르고,

자매가 같이 사니 좋겠다...라는 말을 많이 들을때였죠.

 

동생은 지금 사는 방이 좁고 불편하니 방하나 딸린 집으로 가자했고,

그 작은집 집세로도 허덕였지만, 공부하는 저와 제 동생을 위해 방하나 딸린 집으로 이사했습니다.(부모님이 돈 주시는거니까 그렇게 하라 하시더군요.)

제가 침대도 없이 매트리스 하나 놓고 살았는데, 그런곳에선 잘 수 없다며

제 동생이 난리를 치길래 가구점 가서 이것저것 구입하는데만 200만원 들었습니다.

그돈 제가 한국에서 알바해서 모아둔 돈이었구요. (가구사는건 부모님께 일절 손 벌리지 않았습니다, 제 동생 옷이나 신발 가방 화장품사는 것도요.)

그 방에서 같이 자는 걸로 하고, 옷장이며 책장이며, 침대(매트리스 제외)도 샀습니다.

그리고 거실이 좀 넓어 쇼파 하나를 사겠다고 하자,

제동생 왈 "돈도 없는데 왜 그걸 사? 그럴꺼면 내 침대나 더 좋은걸로 사줘." 랍디다.

결국 전 쇼파를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방을 쓰기로했는데,

공부하는 시간도 다르고,방에 책상도 하나이다보니 저는 거실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가 끝나고 자려고 하면 제 동생은 방에서 환하게 불을 켜놓고 공부하고 있고,

저는 또 불켜진 방에서 잠들 수 없어 거실에서 자기를 수십번...

그러다보니 방은 제 동생 차지가 되고, 아무것도 없는 거실바닥에서 1년을 살았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저는 제 동생에게 싫은 소리 한번 안하고 살았습니다.

게다가, 제 동생 같이살면서 나간다 들어왔다, 일어났다...

이런식의 인사를 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일년 넘게 같이살면서 한 10번 내외로 들었을까요...

늦게들어온다는 연락도 없이, 열쇠도 안들고 나가기만 수십번,

그냥 저는 잠도 못자고 들어오기만을 기다려야합니다.

어디갔다왔느냐 물어보면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늦었다고, 연락한번 하는게

어렵냐 했더니 왜 안자고 기다려서 귀찮게 하냐는 반응이더라구요.

그래요.

저 일년 넘게 꾹 참았습니다.

같이 살면서 밥도 몇번 같이 먹어본 적 없구요.

옷이나 가방, 신발이나 화장품 필요할때만 "언니~ 뭐 사줘." 그러더군요.

그것뿐만 아니라, 밖에서 제 동생 지인들 만나면 언니라고 소개한번 안시키더라구요.

전에는 제 동생이랑 제 동생 남자친구랑 같이 저희 아파트 로비에서 대화하고 있는걸 봤습니다.

저는 동생이 반가워서 "왔어? 안들어가고 뭐해?" 라고 물었더니, 한번 쓱 보고는

무시하더군요... 그 이후로 제 동생 남자친구 저 보고도 인사 안합디다.

제 친구들 보고도 인사 안하고 지나가니까, 이제는 제 친구들이 제 동생 싫대요.

저도 힘들구요.

 

그리고 이번에 제 동생이 한국에 갔다가, 비행기사고로 이틀동안 발이 묶여 학교 등록금을 못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돌아오기로 한 날이 등록금 내기 바로 전날이어서, 못내면 학교에 등록을 못한다더군요.

그때 내야할 돈이 500만원이었습니다.

제가 그돈이 어디있겠습니까, 지인들과 한국에 있는 제 남자친구에게 빌렸습니다.

겨우 마감시간 맞춰 내고 왔는데, 한국에서 돌아온 제 동생, 고맙단 인사한마디 없이,

돈만 휙 던져주더라구요...

 

그리고 일주일, 제 남자친구가 제가 사는곳에 취업비자를 받고 왔습니다.

그리고 제 남자친구가 사는곳이 저희 아파트 윗층에 룸메이트와 살게 되었고,

아침 10시부터 저녁10시까지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얼굴 확인하는 정도로만 보고, 쉬는 일요일이나 목요일에만 저희집에 놀러와서

음식을 해다주고갑니다.(요리사입니다.)

제 동생까지 같이 먹으라고 풍족하게 음식해놓고 가면,

제 동생 손도 안댈뿐더러 몇개 집어먹고도 제 남자친구한테 인사안하기 일수고,

(일년 전에 제 남자친구 캐나다에 있었을땐 잘 지냈습니다.)

가끔 집에서 마주쳐도 똥씹은 표정으로 무시하고...

저 제 남자친구 보기 민망해 죽을것 같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결국 전에 사고싶다던 쇼파(펴면 침대가 되는)를 저와 제 남자친구가 반반 부담해서 구입했습니다.

바닥에서 허리도 못피고 자는 제가 불쌍해서였는지,

반이라도 부담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또 저는 제 통장 깨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집에가니, 제 동생 "돈없다며 그런걸 왜사?" 라네요...

일년동안 허리도 못피고 찬 바닥에서 자는게 힘들어서 샀는데 왜사냐뇨...

 

게다가 저는 집에서 100만원이라는 돈을 받습니다.

제 동생도 똑같이 받구요.

집세가 95만원입니다.

동생과 제가 반반 부담해서 냅니다.

이제 남은돈은 5십2만5천원 입니다.

인터넷비 15만원 냅니다.(제 동생이 느린건 싫다고 좋은거 하래서 비싼거 씁니다.-쓰는 만큼 돈내구요.)

휴대폰비 각각 5만원씩(동생 휴대폰 가입할땐 성인이 아니라 제 명의로 가입했습니다.) 총10만원 냅니다.(가끔 넘을때도 있습니다. 받는것도 돈나가는 시스템이라.)

이제 저는 2십7만 5천원이 남습니다. 이걸로 한달을 살아야 합니다.

여기는 외국이라 한국 식료품이 비쌉니다. 적어도 한국에 2~3배이상이죠.

집에 생필품도 잘 떨어집니다. 여자 둘이 사니까요.

여기는 휴지가 비싼나라입니다.

두장으로 된 8개 롤이 만오천원가량합니다. 한달에 2~3번씁니다.

빨래 한번 돌릴때마다 2천원씩 나갑니다. (공동 세탁실에만 세탁기가 있어요.)

여자 둘이 살면 빨래가 장난 아닙니다. 손빨래 빼고도 하루에 한번 이상 세탁기 돌려댑니다.

세면도구, 양치하는 것까지 다 제가 냅니다. 비누도 있어야하고 샤워용품도 있어야하고, 매일 샤워하고 씻으니 그 양은 장난이 아닙니다.

이 모든걸 2십7만 5천원으로 해결해야합니다.

학교다니는 중에는 책값도 냅니다. 물론 제 돈으로요.

제 동생 집세 외에는 10원한푼 안보탭니다.

저는 1달러짜리 동전만 받으면 세탁비로 쓰려고 하는데, 동생은 제가 그거 없어서 달라그러면 꼭 값으라고 난리도 아닙니다.

 

이런 얘기, 저희 엄마한테 했습니다.

그냥 참으라네요. 제가 언니니까.

못참겠다고 힘들다 그러면 소리부터 지르십니다.

언니가 되서 그런것도 못 참느냐고...

저 생활비 모자라서 한국에서 알바해서 벌어둔 800만원 여기서 1년내에 다 쓰고,

불법인거 알지만 한인 식당에서 알바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엄마나 제 동생이 돈없으면 나가서 돈 벌라네요.

정말 너무 섭섭합니다.

게다가 1년전에 제가 사고를 당해서 왼쪽다리와 팔이 자주 마비가 오고 아픕니다.

여기는 의사 한번 보는데만 5~10만원이 왔다갔다 하는 나라인데다가

집에 돈이 좀 없다고 학비까지 안주시는 바람에 보험도 끊긴상태고...(학교등록을 안하면 보험도 끊깁니다.)

병원가기도 힘이 듭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사랑니가 났는데, 치아는 보험처리도 안돼서

수술하려면 백 50만원정도가 필요하다더군요...

그런데 제 동생은 한국에서부터 치아 교정한다고 여기서도 이어서 해야되니까

정기적으로 돈 들어옵니다.

이건 대놓고 차별 아닙니까?

 

제가 아픈건 아픈것도 아니고, 제 여동생이 감기로 고생만 했다하면

저한테 전화와서 동생 아픈것도 안챙기고 뭐하냐고 하십니다.

저는 다리도 아파서 재대로 걷지도 못하는데다가,

저 또한 감기로 고생중이었는데도요.

 

저는 부모님 생각해서, MP3 동생이 쓰던거 물려쓰고 옷이나 속옷 신발 같은거

사달라는 말도 못합니다. 그냥 한국 생리대가 좋아서 그런거 사달라고만 말씀드려요.

그런데 제 동생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리고 MP3며 전자사전이며 다 잃어버렸습니다.

그 상태로 한국가니, 죄다 신제품으로 사 주시더군요.

그런데 저요?

제 동생 버스카드 하나 잃어버렸다고 졸지에 죽일년 됐습니다.

제 동생은 저한테 정신을 그렇게 두고 어쩌려고 그러냐는 둥...

언니꺼 아니면 보관을 잘하지 그랬냐는 둥...

제가 잘못한거 맞는데, 그날 제 동생 공항까지 데려다 주고 혼자 버스타고 오느라

잠시 졸았습니다. 그때 떨어트린거 같구요.

동생이 죽어도 혼자서는 공항 못간다기에 잠도 못자고 날새서 동생 데려다 준겁니다.

제가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좋게 말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동생은 혼자 방을 쓰면서 TV도 크게 틀어서 보고,

잘 안들린다는 이유로 전화도 스피커 폰으로 놓고 전화를 합니다.

그에 비해 저는 전화도 크게 안하고 TV도 크게 안보는 편입니다.

그런데도 제 동생 제가 전화를 크게하고 TV를 크게본다고 소리지르고 화를 내고...

저 제동생이 저보다 더 크게 보고 크게 통화해도 그냥 그러려니 뒀습니다.

 

이번에 크게 한번 싸우고 나니...

제가 너무 힘이드네요.

엄마한테 말해봐야 다 제 잘못이고 제가 다 이해해야한다고 하시고...

매일 저한테는 돈이 없다 없다 하시니...

아파도 병원비 달란 말도 못하고

학비 내는 날이 늦어도 학비달란 말도 못합니다.

생활비는 더더욱 그렇구요...

 

저 정말 너무 살기 싫습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톡커님들 도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