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들, 움직이는 흉기?

임씨ㅋ2009.09.17
조회302

제목을 이런 식으로 작성해서 남녀 차별 논란으로 시끄러워지기를 원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생명의 위협을 몇번 느끼다보니 참다 참다 이 곳에라도 하소연하는 겁니다.

운전하시는 남자 분이시라면 크게 공감하실겁니다.

 

저는 23살의 대학생이며, 50cc짜리 스쿠터를 몰고 있습니다. 최고 시속이 70km가량

나오는 녀석으로 도로를 통해 이동하는 데에도 전혀 하자가 없습니다. 저는 학교가

대전이고 집은 서울인데, 이번 가을학기를 휴학하면서 대전에서 서울까지 스쿠터를

끌고 오기도 했습니다. 전 스스로 몸을 대단히 사리는 편이라 위험할 가능성이 있는

일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왕복 4차선 이상되면 절대로 신호 위반은 하지 않고, 헬멧은

운전 필수품입니다. 헬멧 없이는 절대 운전하지 않고요.

 

이런 저한테도 생명의 위협을 끊임없이 주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여성 운전자입니다.

제가 약 2년가량 운전하면서 몇번의 죽을 고비가 있었는 데 다 여성 운전자의 과오로

인한 일이었습니다. 나란히 달리고 있는 데, 갑자기 내 차선으로 차선을 바꾸지 않나.

브레이크를 못 밟아서 남의 사이드 등을 박지 않나. 근래에는 직진 차로에서 앞에 텅텅

비었길래 신호받으려고 속도내고 달렸더니 좌회전 차로에서 갑자기 끼어들어서 사람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대학생이니만큼 주변에 운전면허를 따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여자 친구들도 면허들을

많이 따는 데,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가관입니다. 뭐 필기는 한번에 붙었는 데, 실기를

몇번 떨어졌느니, 자기는 담당 선생님이 하도 답답해하다가 지겨워서 붙여줬다느니, 농

담같이 말하는 데 생사를 넘나들었던 제가 듣기에는 사형 선고가 따로 없습니다.

 

정말 정책적으로 면허에 대해서 더욱 엄격한 기준을 두고 심사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

다. 괜히 '여자들은 집에서 밥이나 하지, 왜 차를 끌고 나왔나'하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니

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