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되는일이없습니다

김징징2009.09.17
조회796

그냥 올해들어 되는일 하나없어서

여기 형님누님들에게라도 징징대보려고 써봅니다...

그래봐야 몇분안보시겠지만 따끔한 충고라도 달게 받을게요

조언 부탁드려요..

 

작년만해도 전 평범한 고3이였습니다

저는 정말 게임만드는것과 랩(힙합)에 관심이 많은데

그래도 현실적으로 먹고살만한쪽을 가자는생각에

게임공학과를 가고싶었는데.. 아버지가 정말 보수적이셔서

결국 아버지가 원하는 과를 갔습니다.

적응도 잘안되고 하기도싫은거 하려니깐 강의 정말 많이빠지게되서

간신히 F만 안뜨는 성적이나왔고요..

대학교에서 만난친구들은 죄다 가식적으로 보이고

맘에드는 구석도없어서 겉으로야 친해지긴했지만

같이있는것도 싫네요..

그래도 억지로하더라도 이렇게 등록금만 날리기는 아깝다는 생각에

2학기땐 정말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방학때 도서관도 다니고 열심히하는데

부모님이 원래 내년에가기로한 군대를 2학기 하지말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어느정도 삶의 계획도 있고 그랬는데 갑자기 군대나 가라고하시니

답답하고 막막할수밖에요..

아무리 부모님에게 설명해도 듣기싫다고 그냥 가란식으로 말씀하시고

여차하면 가정의평화가 깨질것같은 분위기속에서 결국 부모님말을 듣기로했고

(아버지가 심히 폭력적이심..)

군대가기전에 친구들과 시간보내는일이 많아졌는데

입대1달을 앞두고 사고가 났습니다..

친구오토바이 뒤에 타고 집에가다가 (정말 안전운전합니다)

빗길에 미끄러져서 벽에 박았는데 제가 정말 운이없는놈이라 그런지

군대 가는것에는 차질이 없을정도로만 다치더라고요

친구 오토바이 수리비는 꽤나오고..

결국 있는돈 수리비 보태주고 치료비써도 모자라더라고요

(여기저기 찢어졌는데 안꼬매고 후시딘발르고있습니다)

결국 돈도 몸도 마음도 황폐해졌고요

몇일뒤엔 심한 감기가걸렸는데 이것또한 신종플루는 아니더군요

그리고 또 장염걸려서 술도못먹고요

군입대는 3주정도남았는데

제 키가 184인데 체중이 65정도 나갔거든요

아까 몸무게 달아보니까 61나오네요  여기서 살이 더빠질수있는지 처음알았습니다

이런거 외에 다른 사소한것들도 되는게없어요

쪼리신고왔는데 친구가 실수로 재떨이를 내발에 쏟는다던가

노래방에서 내노래할때만 마이크가 고장났다가 노래끝나면 잘된다거나

버스가 40분기다려도 안온다던가 아.....아무튼 신이 저를 버린기분마저 듭니다

가장 중요한건

 

9달동안 여자를 사귀거나 제대로만난적이 없습니다

 

고등학생때가 오히려 부유(?)했는데 이건정말 뭐가 아닌거같습니다

몸에 귀신이 씌인걸까요   교회를 안다닌다고 신님이 빢친걸까요

물론 다른분들 보면 불행한분들 참많지만

정말... 은근한 불행에 계속 시달리다보니까 어이도없고 그냥 하루하루가 짜증이납니다

어떻게좀 조언좀 해주세요..

무엇보다 여자가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