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신음소리 내던 사연..

이흫이흫2009.09.17
조회2,396

사람냄새나는 글들이 물씬 품기는 판을 사랑하는 애독자 입니다

그리 재미있는 사연은 아니지만 오늘 제가 겪은 부끄러운 사연을 올려봅니다

음 .....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a

 

p.s- 오늘 제 싸이 다이어리에 쓴 글을 붙여넣기 하여 글에 존칭도 없고, 격식도

       없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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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학교 중앙도서관에오니 이쁜 아가씨들이 나만 쳐다보는것만

같아 쑥스럽다. 아무도 안쳐다 보는데 도서관에서 신음소리 내던 사연..

럭셔리하게 무역관련 책을 펼쳐놓고 자리에 앉으니 갑자기

숨이 콱콱 막힌다

커피한잔 마시고 해야겠다 싶어 자판기에서 150원짜리와 200원

짜리 커피중 200원짜리 커피를 뽑아든다

나는 된장남이니깐 :-)

도서관앞 Smoking Area 에서 태우는 담배와 자판기 커피는 백년가약을 맺은 환상의 궁합과 같음을 다시한번 느낀다

커피도 마셨겠다 다시 경건한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 노트북 인강을 켠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눈은 화면에 고정되어 있고, 손은 노트에서 필기를 하며, 입으론 쉴새없이 주요 내용을 중얼거리며 나의 모든 감각은 공부에 빠져있었다

한시간짜리 인강 하나가 끝이나고 뿌듯한 마음과, 알수없는 성취감에 사로잡혀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10분간 휴식 후 다음 강의를 보고자 마음먹고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 ...

 

난....

 

 

 

 

가위에 눌린것이다 .... 도서관에서 신음소리 내던 사연..

 

사연인즉

커피를 마신 후 경건한 마음으로 자리에 앉은 나는 강의듣다 10분만에 숙면을 취했고, 꿈에서도 인터넷 강의를 듣고있어서 내가 자고있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한것이었다

그렇게 두시간동안 동영상강의 보는 꿈을 꾼것이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내가 가위에 눌린지 몰랐던 나는 인플루엔자 걸려서 순간 기절했다는 생각을 했다 -_-

평소 손 자주 씻어라는 지인들의 말에 "현 세계 인구가 과포화된 상태라서 어느정도의 희생자는 인구수지를 맞추는 자연스러운 자연현상이라 말하며 그게 혹 나일지라도 숙명인걸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 말했었는데 실제 내가 그 희생자가 되었다 생각하니 내 주둥이를 썰어내고 싶었다......................................

 

으흣 으흣 아핡 아핡 흐잉.. 으흣 으흣 아핡 아핡 흐잉.. (가위눌릴때 깨는 나만의 방법)

가위에 눌려 므흣한 신음소리를 열심히 내고있는 나를 옆에사람이 깨워줘서 벌떡 일어났을때 난 이미 모두의 관심을 받고있는 슈퍼스타 도서관에서 신음소리 내던 사연..    ^ㅇ^ㅋㅋㅋ..... ㅠ.,ㅠ

 

 

하.... 내일부턴 상대 도서관으로 옮겨야 되겠구나... OTL

 

* 사진이라도 하나 첨부하고 싶지만, 가위눌린 사진을 붙일수도 없는노릇이고;;

   그림이라도 하나 그리고 싶지만, 가위눌린 그림을 그릴수도 없는 노릇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