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대나무 죽쇠구이] 대나무 불판에 구워 젓갈에 찍어먹는 돼지고기

이수용200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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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에 위치한 대나무 죽쇠구이.

이름 그대로 대나무로 만든 불판 - 죽쇠에 고기를 구워먹는 집이다.

왜 대나무 판에 구워먹느냐고 물으신다면...

 

 

 

일단은 대나무에 요런 효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고...

(그런데 항상 저런 '**의 효능'을 적어놓은 것을 보면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만 같다는 ㅋㅋ)

 

 

 

대나무 불판에는 요런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겪어본 결과 대체로 틀린 말은 아닌 듯 하다.

 

 

 

메뉴구성은 이런 식이다.

가격은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뭐 가격 대비 맛은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저것 먹어본 결과 항정살이 가장 맛있었다.

대나무 불판과도 가장 맛이 잘 어울리는 것 같고...

그래서 역시나 항정살만 2인분 주문.

 

 

 

고기를 찍어먹는 양념으로 두가지를 준다.

기본으로 소금을 주는데, 소금에 돼지고기를 찍어먹는다는 것은 그만큼 육질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가 왼쪽에 있는 칼치젓(조금 헷갈리는데 아마 칼치젓이 맞을 듯)이다.

처음에 사장님이 여기다가 고기를 찍어먹으라고 했을 때는 다소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특이한 맛의 조합에 입맛이 익숙해졌다. ㅋ

칼치젓은 기본으로 주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달라고 하면 바로 내어준다.

 

 

 

항정살 2인분을 죽쇠에 올려놓앗다.

이 집 항정살은 잘게 썰어놓지 않고 덩어리(?)로 올려놓아 더욱 먹음직스러운 것 같다.

색깔도 연분홍색에 아주 신선해보인다.

 

 

 

죽쇠 위에서 거의 익은 항정살들.

이 날은 화력이 너무 강해서 겉이 웰던이 되어버린 것이 조금 아쉬웠다.

약한 불에 천천히 익혔으면 더욱 맛있었을텐데..

 

 

 

전체적인 상차림.

사장님이 추천하는 먹는 방법은 왼쪽에 있는 깻잎에 젓갈에 찍은 고기를 얹고,

오른쪽에 보이는 빨간 양파김치와 고추절임을 넣어 싸먹는 것이란다.

특제 양파김치와 고추절임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는...

 

 

 

노릇노릇하게 익은 항정살은 잘라놓은 모습.

항정살이 두툼한 관계로 어슷하게 잘라내는 것이 포인트라고 한다.

 

 

 

칼치젓에 푸욱 찍어서

 

 

 

푸짐하게 쌈을 싸먹으면 맛난다. ㅎㅎ

 

 

 

고기집이라면 빠질수 없는 된장찌개.

된장찌개 맛은 특별한 정도는 아니지만 무난한 맛이다.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먹어볼만한 죽쇠구이.

처음 간 사람이라면 사장님에게서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한 강의(?)를 일단 듣고 먹는 것도 좋을 듯 하다.

5호선 마장역 3번 출구에서 50m가량 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