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사귄 남친과 헤어졌어요

ㅠㅠ2009.09.18
조회2,313

남친은 같은 회사에서 만났습니다

야근을 하다 눈이 맞았죠

 

하지만 ............남친은 하고 있는 일에 애착이 없었습니다.

비싸고 좋은걸 좋아하고 효자였고

..........집에 100만원씩 갖다 드렸습니다

전 집에 100만원 갖다 드린 다는 것에 기겁하고

헤어지려고 했으나.. 결혼하면 30 드린다고 해서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남친부모님은 경제력 없으십니다

 

남친은 직장을 옮겼습니다

남친의 평판이 좋지 않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힘들면 옮기라고 했는데

직장을 옮기고 머지않아 거기 팀이 접혀서 졸지에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했다고 하며 쉬겠다고 하였습니다

실업급여가 나오니 그동안만 쉬겠다고 하고 어차피 결혼하면 쉬지도 못하니

그동안 내 하고 싶은 거 하겠다 하여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친은 손이 굳고 예전에 했던 일엔 흥미를 못느끼던 와중

아는 형이 사업을 동업을 하자고 그래서

거기에 혹해서 저에게 돈을 빌려갔습니다

사업잘되면 돈 팍팍 갚겠다고 해서요

 

결과는 쫄딱 망했습니다

남친은 저에게 푼돈을 자꾸 빌리려고 했고

그때 백조가 되었던 저는 남친이 꿔간 돈 만큼 부모님께

손을 벌려 용돈으로 생활비를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전 남친이 미웠고...

연로하고 노후대책 안되어 있는 예비 시부모님과

하던 일 계속 안하고 다른거 했다 망하고 다시 하던 일 준비하던 남친이

점점 거북스러워지고 부담스러워 졌습니다.

 

 

결혼하면 그 짐이 다 제 것이 되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헤어지자 말했습니다.

돈은 안받기로 했구요-_-

전 공부해서 어떻게 좋은조건으로 취업했습니다

 

남친 울면서 저 보내줬습니다

전 나쁜년일까요...

 

 

만나면서도 그런 불안감이 계속 마음을 무겁게 짓눌러와서

걍 혼자살아야지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혼자사는게 낫다고 말하더군요.

그래도 곁에 있던 사람.. 애교부리던 사람이 ..

이제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 구석이 텅 빈거 같아요

다시 연락하면 안되겠죠. 자존심 팍팍 긁어나서요...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