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감한 내탓이라 여기지

고마워 200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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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에서 나왔는데

술취한 아저씨가 있어서

막 뛰었어

 

찻길에는  흰자동차가

달리고 있었구

 

그리고 앞으로 달리더니

우리 아파트 뒷문으로

들어가서 저쪽에서

멈춰 선 자동차

 

그리고 문이 조금 열리더니

어느 사람이 나오려다

눈치를 채지 못한

나는 옆으로 난 샛길로 갔고

 

그 차문이 얼른 닫히더니

곧바로 달려서 옆동 현관에

닮은 듯한 남자가  서 있었는데

설마 하는 마음?

 

그 후로로  계속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바로 코 앞에서, 옆에서

어긋난 여러번 기회

 

이제는 내 민첩하지 못한

성격 탓이라 여기지

전에는 그러는 모습이 참

당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거의 우리동네에 살다시피 하면서?

그래도 만나려 많이 노력했었구나!

지금 드는 생각이지

 

둔감한 내탓이라 여기며

원망 없고

오히려 많은 노력을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