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한 건가요?

난감해...2009.09.18
조회2,336

저는 3남매 중에서 막내입니다.

언니..오빠...나 이렇게요...모두들 결혼했고

아이들도 다 있습니다.

언니는 전업주부이며 아들.딸있으며...능력있는 형부 만나서 잘 살고 있습니다.

오빠는 조금 형편이 어려우며 딸만 둘 있습니다.

나는 돌지난 아들 한 명 있습니다.

엄마는 혼자서 시골에서 종교일을 하고 계십니다.

우리 시댁에서 농사를 하고 있는데 올해 고추 농사가 잘 되고

날씨가 좋아서 200근 정도를 볕에 말리고 고추가루를 만들었지요

흔히 태양초라고 하죠...

언니랑 통화하면서 우리 시댁에 태양초 있다 라고 했더니...

아파트에서 부녀회장이라서 여기 저기 알아보고 50근 정도를 팔아주었어요

그랬더니 시댁에서 고맙다고 70근을 보내면서 20근은 언니 먹으라고 하더군요

언니는 힘들게 농사지어서 주신다면서 고맙다면서

십만원을 따로 보내 주었지요

그런데 어머님이 오빠네도 필요하냐고 물어보라면서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오빠한테 물어보니 괜찮다고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다음날 새언니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집에 고추가루가 필요하다고....

그래서 알았다고 얼마나 필요하냐? 10근이면 되냐? 물었더니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하더이다...이건 뭐....

오빠 벌이가 시원찮아서 그러려니 하고...끊었지만 기분이 썩 좋지 않더이다...

그래도 동생네 시댁에서 얻어 먹는 건데 많으면 많은수록 좋다니요...

하여튼 내가 한 말이니 보내야지 생각했는데...

친정엄마랑 통화하게 됐는데 텃밭에 심었던 고추가 너무 잘되서

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고추가루를 10근 살테니 오빠네를 주라고 했지요

엄마한테 용돈주는 셈치고...그리고...

시댁에서 고추가루 준다고 해도...돌아오는 것도 없을 테고..

또한 내가 돈주고 산다는 애기는 하지 마라 했죠..

엄마가 오빠네 주면서 오빠한테만 말했나 보더라구요...

전화와서 고맙다 하더군요...

그런데 어제 새언니한테 전화가 왔네요

고추가루 언제  보내주냐고? 그래서 엄마가 고추가루 안 줬냐고?

했더니 줬다고 하더이다...이건 뭐....

제가 잘못 생각한 건가요?

톡커님들의 현명한 조언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