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스페인 입성…이적료 42억-연봉 6억 R.소시에다드행

김종우200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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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스페인 입성…이적료 42억-연봉 6억 R.소시에다드행 이천수 스페인 입성…이적료 42억-연봉 6억 R.소시에다드행  “꿈은 이루어졌다”

이천수(22·울산)가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꿈의 무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다.

울산 현대는 4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3년계약(1년 옵션 포함)에 이적료 350만달러(약 42억원) 연봉 50만달러(6억원) 차량 주택 통역까지 지원받는 조건으로 이천수의 이적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송종국(페예노르트) 이영표 박지성(이상 아인트호벤) 설기현(안더레흐트) 등이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유럽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빅리그인 스페인에 한국선수가 진출하기는 이천수가 처음이다.

1일부터 시작된 협상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의 위임을 받은 유퍼스트(YouFirst)의 마시아노는 이적료 300만달러와 연봉 50만달러를 제시했다. 또 3년계약에 옵션 2년을 요구했다.

하지만 울산은 이적료 350만달러와 옵션 2년계약을 할 때 연봉에 대해 재협상하자고 제안했다.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레알 소시에다드가 이천수 영입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양측은 4일 오전 한발씩 양보해 절충안을 이끌어냈다.

이천수는 “언제나 가고 싶던 무대였던 만큼 너무 기쁘다. 호나우두 지단 라울 베컴을 얘기하던 사람들이 이천수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2002∼2003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리그 2위를 달성한 강팀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확정돼 있다. 빅리그에서도 강팀이지만 이천수는 오른쪽 미드필더인 카르핀(35·러시아)을 밀어내고 주전자리를 바로 꿰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수는 7일 정식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오는 15일 스페인으로 떠나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잠시 귀국해 취업비자를 받은 뒤 7월 말쯤 팀훈련에 합류한다.

/울산=변현명 hmbyun@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