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다신 안갑니다.

2009.09.21
조회2,161

지난 토요일 19일 경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문화유적지가 많은 곳이니 두근거리며 갔지요.

경주역에 도착해서 픽업하러 오기로 한 팬션에 전화를 했습니다.

픽업요청을 이틀전 한번, 도착두시간전 한번을 했는데 신청이 안되어 있다며

지금 출발 한다고 하더군요.. 아 화가 났습니다. 그래도 여행의 기분 망치기 싫어 참았지요.

 

팬션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외진곳이었지만 괜찮았습니다.

팬션 홈페이지에 있던 사진에 20%정도 만족을 주었지만

다 사진빨이지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네.. 화장대에 먼지 쌓여있고 탁구장, 당구장은 아예 사진과 달리 후졌지만

있는게 어딘가 싶어서 잘 놀았습니다.

 

저녁에 고기 구워먹으려고 신청했더니 불을 지펴주는게 아니라 숯이랑 부탄가스를 주면서 방법을 가르쳐 주더군요. 배우고 와서 알겠다 하고 내려왔는데

처음해보는 거라서 생각처럼 안되더군요. 사무실에 다시 전화해서 가르쳐 달랬더니

아까 가르쳐 주지 않았냐고 아주 짜증을 내며 말하더군요.

저희도 좋은 성격은 아닙니다만, 서울에서 친구 2명이 내려오고 저랑 다른친구는 부산에서 갔기에 서울에서 먼길온 친구 2명의 기분 망치기 싫어 애써 웃으며

지금 사람 여기로 좀 보내 달라고 못하겠으니 좀 봐달라고 했지요.

아저씨가 내려왔고 저흰 전화받은 아줌마 얘기를 했더니 죄송하다며 자기가 대신 사과한다고 해서 그나마 마음이 풀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퇴실할때 신청하면 태워다 준다기에 아침부터 일어나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다 되서 나오라 길래 나왔더니 봉고차는 1대 인데

사람은 스무명이 넘었습니다. 아줌마는 허둥대면서 우선 타라면서 계속

밀어넣을려고만 하더군요. 여기 어떻게 타냐고 안을 보라고 했더니

그때서야 이렇다 저렇다 말 없이 택시 불러줄테니 타고 나가라고 하더군요.

 

콜택시가 왔고 경주국립박물관을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분께서 보문에 가지 않겠냐면서 저희에게 말을 거시는 겁니다.
저희야 당연 외지인이니까 택시비가 얼만지, 거리가 어느정도인지 몰랐기에
어느정도 걸리냐니까 가깝답니다. 거기가 국립박물관 근처 4거리였습니다.
가깝다기에 거기가 좋아서 추천하시나 보다 싶어 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단지 관광객에게 택시비나 더 벌어 보려고 하는 못된 심보였습니다.

같은 경주라도 할증이 붙더군요?
가깝다던 거리는 훨씬 갔는데도 4km가 남았었고
할증이 붙어 대략 만이천원이 넘어갔더군요. 화가 났지만 여행온 기분 망치기 싫어서 기사분께 밀레니엄 파크가 다 와 가서 차를 세워달라고 했더니
만삼천원 채우고 차를 세우시겠답니다. 이게 택시기사가 할말입니까?
2명은 서울에서 내려왔기에 화가나도 기분상하기 싫어서 그냥 참고 내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이가 없어서 택시 회사는 보지 못했지만
택시 차넘버는 기록해두었습니다.  경주 시청에 글 남기려구요 -_-

 

그리고 밀레니엄 파크에 내렸는데 이건 뭐... 입장료가 너무 터무니 없게 비싼겁니다.

개인당 18,000원
게다가 어이없게 만드는건 경주시민은 50%할인?
경주는 어딜가나 경주시민에게 혜택을 주더군요. 그럼 외지인은 일부러 경주까지 찾아왔는데 외지인 돈만 쏙쏙 뽑아 먹겠다는것?

 

보문에 가서 택시도 화가 났지만 이왕 온거 보문호 보고 다시 국립박물관을 가자며
근처 편의점을 찾고 그쪽으로 가고 있는데 자전거 대여점에 호객행위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무시하고 가고 있는데 자전거 안빌리냐고 상점주인이 묻길래
편의점 간다고 하니까 한다는 말이 "골때리네 진짜" 이럽니다.
저희가 지나가다가 그런말을 들어야 겠습니까?


이게 관광의 도시 경주에서 일어나는 호객행위 횡포 입니다.

게다가 버스 노선이 한바퀴를 도는 코스 이길래
보문 대명리조트 앞에 있는 의경 2명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아주 제각각 가르쳐 주더군요.. 모르면 모른다고 말을 하던가.


저희가 버스 기다린다고 20분 기다렸는데 아주 자기들끼리 낄낄낄 놀고 있더군요
경주 의경은 그냥 둘이서 얘기나 하고 노나 봅니다.

버스 운전도 엄청 험하고.. 그래도 그나마 버스가 경주와서 제일 나았네요.

 

경주 박물관 갔다가 안압지에 갔는데
거기 입장료가 천원이더군요. 경주 시민은 공짜였지만 ^^
네 입장료 내고 들어갔습니다.
허허.. 공사중이시더군요. 바닥은 공사중이라고 다 뒤집어 놓으셨고..
살다 살다 천원이 아까웠던 적은 이번이처음이었습니다.
차라리 잃어 버린게 훨씬 마음이 편했을 겁니다.

 

버스 기다리는데 택시 기사들이 합승 시킬려고 호객행위를 하고
자전거 대여소에는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시비를 걸고
이게 우리나라 문화역사가 있는 경주가 맞습니까?

정말 다신 다신 경주 안갑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