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연하남 만나도 될까요?

ㅁㅁ2009.09.21
조회750

안녕하세요. 26살 직장인 여자랍니다.

매일 아침을 판으로 시작하긴 하지만 글을 써보긴 처음이네요.

머라고 써야할지..아직 머릿속이 복잡하지만 용기를 내서 써볼께요.(악플은 제발..ㅠㅠ)

좋은 조언들 부탁 드려요.

 

  제가 24살때 20살짜리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처음엔 키도크고 얼굴도 말끔하게 생긴 연하 남자친구를 제가 많이 좋아 했었어요.

 

그치만 아무래도 남자가 4살이나 어리다 보니..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어 하는 행동들이

 

제겐 거슬렸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저랑은 생각도 차이가 많이 나고, 여자 친구들이랑도

 

자주 연락 하는 모습에 제가 A++형이라 신경은 자꾸 쓰이는데 말은 못하겠고-_-a

 

더 만났다가는 상처만 받게 될까봐 두려워서 결국 제가 먼저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했죠. 그런데 그애는 제가 얼굴 볼때마다  "헤어져"를 밥먹듯 말해도

 

전혀 받아 들이지 않고 못들은척 할때도 많았어요. 그럴수록 전 더 힘들어졌죠.

 

그래서 전화오면 "니가 정말 싫어서 헤어지자고 하는거야"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

 

이렇게 모진소리도 하고 전화도 여러번 피하기도 하고 했더니 거의 매일 오던 전화가

 

좀 횟수가 줄었어요. 그러다 제가 남자친구가 생겼고 (잠깐 만나다 헤어짐;;) 

 

미니홈피에 일부러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올려놓고 했더니 일주일에 한두번 오던 전화도

 

한달에 한번, 3개월에 한번정도 오긴 했지만 그때도 전화내용은 남자친구랑 빨리

 

헤어지라고, 언제 헤어질거냐고, 결혼은 나랑 해야한다는 등 그런 내용 이었어요. 

 

잠깐 만났지만 남자친구랑 만나는 동안에는 아예 전화가 와도 안받고 가끔 메신저에서

 

말시켜도 퉁명스럽게만 대답했죠. 그렇게 1년이 지나고 그 아이가 군대를 갔어요.

 

군대 가서도 한달에 두세번 정도 연락을 하더라구요.

 

전화 통화 할 때마다 느낀 거였지만 '군대가더니 참 철이 많이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통화 하는 내내 제대하면 다시 만나자고 저한테 이야기 하는데요. 전 첨에는

 

꿈도 꾸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끊어버렸어요. 그런데 자꾸만 전화가 기다려지고..

 

항상 주말에 전화가 오는데 안오면 섭섭하고 그러네요.. 요즘들어 자꾸 생각이 나고....

 

이제 곧 병장이 되는데요~자기 휴가나오면 꼭 한번만 만나달라고 하는데

 

전 이제 26살이고 결혼할 사람 만나서 시집가고 싶은 생각이에요.

 

근데 그 아이 다시 만나서 연애만 하다 끝나버리고 상처만 받게 되진 않을지 걱정이네요.

 

톡커 여러분들이 조언좀 해주세요~